* 듣는 유익에 대하여
저는 성도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저의 말을 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목회자로 그리고 북클럽 리더로 훈련하면서 확신하는 것은, 듣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말을 삼키고 귀를 엽니다. 최대한 상대방을 경청하려고 합니다.
저의 책은 당연히 모든 분들을 위한 책이지만, 또한 볼티모어 교회를 위한 책입니다. 지금 제가 가장 힘을 쏟아야 하는 저의 목회지이고, 현재 가장 활발하게 북클럽으로 섬기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 어느 집사님의 잊지 못할 한마디
저는 심지어 저희 교회 성도님들에게도 깊이 있는 이론까지는 가르쳐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실용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일단 북클럽을 실제로 경험하도록 하고, 그것을 통해 교회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님들의 반응이 더욱 궁금했습니다. 과연 저와 같이 북클럽을 하신 분들은 제 책을 실제로 어떻게 읽으셨을까?
그 중에 집사님 한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목사님, 책이 어려운데 쉬워요, 그리고 성경이 저에게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바쁜 중에 대화를 나누어서 더 길게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참 의미 있는 후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느끼셨을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 '어려운데 쉽다'는 역설의 의미
책이 어렵다는 것은, 수준 있는 내용이라서 그렇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책은 단순히 크리스천 북클럽을 격려하는 책이 아닙니다. 해 보니 좋았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적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를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논증하는 책입니다. 영어권과 한어권을 통틀어 거의 유일한 책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으로는 기독교 세계관을 다루는 책 중에 이만큼 쉬운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어떤 분들에게는 분명히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쉬운 책입니다. 어려운 표현들은 최대한 자제하고, 그리고 쉬운 문장들로 최대한 간략하게 적었기 때문입니다. 논리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진지하게 읽으면 누구든지 따라올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적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제 책은 어렵지만 충분히 쉬운 책이라고 느끼신 듯합니다.
* 성경이 열리고, 삶의 목적을 찾다
제가 제일 좋았던 부분은 '성경이 열리는 것 같다' 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마도 책 전체를 통해서, 성경이 가지고 있는 가치, 그리고 창조에서 시작되어 하나님께서 타락한 세상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큰 그림을 보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책은 물론 크리스천 북클럽에 대한 책입니다. 그러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성도가 나아가야 하는 삶의 궁극적인 목적과 그 변화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성경에 근거한 자기계발에 가깝습니다. 그런 면에서 크리스천 북클럽에 대한 책이지만, 성도의 삶의 궁극적인 발전을 다루고 이루고자 하는 책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귀한 집사님의 소감을 듣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성도님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 애를 썼고 또 그 과정이자 결과물을 책으로 내어서 기쁜 마음입니다. 계속적으로 하나님께서 제 책을 통해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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