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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크리스천 북클럽 인문 고전 나눔 예시

 

1. 요약

구두장이 세몬은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살고 있었다. 그는 입을 못이 마땅치 않고, 먹을 빵이 떨어질 것을 매일 염려해야 하는 형편이다. 추운 겨울에 받아야 할 돈조차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낙심하여 집으로 돌아오다가, 교회 근처에서 벌거벗은 채로 벽에 기대어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 그는 모른 척 하고 가려다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사내를 구하였다. 세몬은 자신의 옷을 입히고 장화를 신겨 사내를 집으로 데려온다.

아내는 받아야 할 돈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낯선 사내를 데려온 남편에게 화를 낸다. 그러나 남편의 자초지종을 듣고, 그리고 당신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는가 라고 책망하는 남편의 말을 듣고 그녀의 마음이 풀어졌다. 그리고 찡그리던 사내는 그녀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세몬은 미하일에게 일을 가르친다. 금새 배워서 마치 평생 구두 수선을 하면서 살아온 사람처럼 능숙해졌다. 그리고 1년이 흘렀다. 한 부자가 찾아와서 장화를 만들라고 명령한다. 그를 보고 미하일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는 장화 대신에 슬리퍼를 만든다. 놀랍게도 집으로 돌아가던 부자는 죽었고 그의 하인이 다시 찾아와 슬리퍼를 받아들고 갔다.

어느 날 세몬의 집으로 쌍둥이 아이를 데리고 한 부인이 찾아온다. 그 중에 한 아이는 왼쪽 다리를 절었다. 세몬은 그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부인은 자신이 두 아이의 친 엄마가 아니라고 알려주었다. 두 아이는 며칠 사이로 부모를 잃었고, 그중에 한 아이는 엄마가 숨을 거두면서 다리를 누르면서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고 알려주었다. 그 부인은 아이들을 불쌍히 여겨서 그 아이들을 키운 것이라고 설명해주었다. 세몬은 부인을 배웅하였고 미하일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미하일은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드러낸다. 미하일은 하나님께 벌을 받은 천사였다. 그는 자신의 아이를 낳고 죽어야 했던 여인의 간청을 듣고서 차마 그녀의 목숨을 거둘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벌을 주시면서 세가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임을 말씀하셨다첫째, 사람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는가? 둘째,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세가지를 깨달은 뒤에야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그를 땅으로 쫓아내셨다.

미하일은 자신의 입장에서 지금까지의 일의 의미를 보여준다. 그는 자신을 모른척하던 세몬의 얼굴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보았다. 그러나 그를 불쌍히 여겨 다시 돌아오는 세몬에게서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다. 세몬의 부인을 처음 만났을 때에는 죽음의 기운으로 고통 당했지만, 하나님 이야기를 듣고 태도를 바꾼 여자의 얼굴에서 하나님 모습을 보았다. 그 순간 그는 사람의 마음에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웃은 것이다.

그는 장화를 주문하기 위해서 온 부자의 뒤에서 친구인 죽음의 천사를 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내다보지 못하고 장화를 준비하는 사람을 보면서,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능력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미소를 지은 것이다.

미하일은 자신이 살리고 싶었던 부인과 그 아이들의 소식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인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천사는 부모 없이는 절대로 아이들이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낳지 않은 아이들을 키운 부인을 만나면서 그녀에게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위한 염려가 아니라 사랑으로 사는 것임을깨닫고 세번째로 웃었던 것이다.

죽음을 앞에 둔 아기들의 어머니도 그리고 부자도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지 못다. 그러나 누군가의 사랑과 온정으로 아기들이 살 수 있었고 미하일 자신도 지나가던 누군가의 온정으로 살 수 있었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신에 대한 걱정과 보살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있는 사랑으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가까이 살기를 원하시며 자신과 다른 모든 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셨다. 사랑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사는 것이고,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그 사람 안에 사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남겨주고 천사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늘로 올라갔다.

 

2. 책에서 한마디

고개를 들어 그의 얼굴을 봤는데, 좀 전의 그 사람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아까까지만 해도 죽음의 그림자가 어려 있던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겁니다. 전 그 사람에게서 하나님 모습을 보았습니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사랑을 베푸는 이를 통해서 하나님을 본다는 측면에서

요한14: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4:12 No one has ever seen God; but if we love one another, God lives in us and his love is made complete in us.

4:12 No one has seen God That is, in His full, manifest form. John argues that although no one has seen God, His character can be seen in believers who love as He does (compare John 1:18; 6:46).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 이것은 그분의 온전하고 분명한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요한은 하나님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처럼 사랑하는 신자들에게서 그분의 기질을 볼 수 있다고 논합니다.

In the ot, figures like Abraham, Moses, and Isaiah had encounters with God, yet none involved witnessing God in His full glory—as He really is. John doesn’t consider ot characters to have seen the fullness of God (e.g., Exod 33:20; compare note on Exod 24:10; note on Exod 24:16). 구약에서 아브라함, 모세, 이사야와 같은 인물들은 하나님을 만났지만, 그 누구도 실제로 있는 그대로의 하나님의 완전한 영광을 목격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요한은 구약의 인물들이 하나님의 충만함을 보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1 Jn 4:12.

 

- 하나님께서 직접 연약한 이들을 돌보신다는 측면에서

시편 68:5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68:5 A father to the fatherless, a defender of widows, is God in his holy dwelling. 68:6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 68:6 God sets the lonely in families, he leads forth the prisoners with singing; but the rebellious live in a sun-scorched land.

68:5 A father to orphans Portrays God as one who protects the most vulnerable. The ot law contained special provisions to protect orphans and widows, who were often oppressed or mistreated (Exod 22:22–24; Deut 24:19–21). God’s provision for them reveals His compassion, as well as His justice (Deut 10:18). 고아의 아버지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가장 연약한 자를 보호하시는 분으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율법에는 종종 억압 받거나 학대를 받는 고아와 과부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돌보심은, 그분의 긍휼과 공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Ps 68:5.

68:6 humanity, Family Relationships—This may refer to Gn 2:18. God intends people to live in families. Human nature has a deep need to be related to other people in a loving and secure relationship. God’s people seek out the lonely and unrelated to incorporate them into God’s family. 가족 관계 : 이것은 아마도 창세기 218절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살도록 의도하셨습니다. 인간의 본성에는 사랑스럽고 안전한 관계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려는 깊은 욕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외롭고 연고가 없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그들을 찾습니다. 

Holman Bible Publishers, CSB Disciple’s Study Bible: Notes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846.


- 사람은 누군가의 사랑을 통해서 산다는 측면에서

고린도후서 1: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1:3 Praise be to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the Father of compassion and the God of all comfort, 1: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1:4 who comforts us in all our troubles, so that we can comfort those in any trouble with the comfort we ourselves have received from God. 

1:3 Note that some form of the word comfort appears ten times in verses 3–7. God is the source of all true comfort (verse 3b). The comfort God gives us in times of trouble is to be shared with other Christians so that they too are comforted (verses 4–7). 고린도후서 13절에서 7절에는 위로라는 단어가 어떤 형태로든 열번이나 등장한다는 것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모든 참된 위로의 근원이십니다. 고난의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위로를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나누어서 그들 역시 위로를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The Wartburg Project, Holy Bible: Evangelical Heritage Version Study Bible (Midland, MI: Northwestern Publishing House; Wartburg Project, 2019), 2 Co 1:3.

1:3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See note on Eph 1:3. comfort. Consolation and encouragement. This comfort flows to believers when they suffer and turn to Jesus for strength, and it equips them to comfort others who are also hurting (vv. 4–7). This applies most directly to suffering for Jesus’ sake, and “all our troubles” (v. 4) suggests that Paul is thinking of physical and material hardships as well.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 위로라는 것은 위안을 주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위로는 신자들이 고난을 겪고 힘을 얻기 위해서 예수님께로 향할 때 그들에게 흘러 들어가는 것이며, 또한 상처 받은 다른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해주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위한 고난에 가장 직접적으로 적용되며, “우리의 모든 환난이라는 것은 바울이 육체적, 물질적 고난도 생각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Kenneth L. Barker, ed., NIV Study Bible, Fully Revised Editi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20), 2036.

 

- 오직 하나님만이 온 세상과 인간의 미래를 주관하시고 책임지신다는 측면에서

잠언 27: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27:1 Do not boast about tomorrow, for you do not know what a day may bring forth.

27:1 boast about tomorrow. Fools think they know the future or can affect its outcome, but the future rests with sovereign God. 어리석은 자들은 자신의 미래를 알고 있거나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래는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John F. MacArthur Jr., The MacArthur Study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Thomas Nelson Publishers, 2006), Pr 27:1.

전도서 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7:14 When times are good, be happy; but when times are bad, consider: God has made the one as well as the other. Therefore, a man cannot discover anything about his future.

7:14 For God made one in place of another People should accept both good and bad situations in life, recognizing that they are dependent on God, not their circumstances (3:11). See note on 9:7–10. 이 두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그들의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께 의존하고 있음을 깨달음으로, 인생의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모두 받아들여야 합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Ec 7:14.

다니엘 4:35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4:35 All the peoples of the earth are regarded as nothing. He does as he pleases with the powers of heaven and the peoples of the earth. No one can hold back his hand or say to him: "What have you done?"

4:35 reputed as nothing. All men, regardless of how powerful, are considered to be of no account; they neither can nor do threaten the accomplishing of God’s will. none can stay his hand. God’s hand represents His activity. None can hinder Him from doing what He wants to do.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 모든 사람은 아무리 힘이 있어도 하찮은 존재로 여겨지며, 하나님의 뜻의 성취를 위협할 수도 없고 위협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그분의 활동을 상징하는 것입니다그 누구도 그분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방해할 수 없습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1209.


-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가까이 살기 원하신다는 측면에서

전도서 4: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4:9 Two are better than one, because they have a good return for their work: 4:10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4:10 If one falls down, his friend can help him up. But pity the man who falls and has no one to help him up!

4:9–12 Friendship is the theme of this section. The advantages of friends are that they help one another get work done, that one friend sustains another when disaster strikes, that they give comfort to one another against the bitterness of life, and that they protect one another from enemies. Interestingly, friendship is one area of life that Ecclesiastes never calls “futile.” 우정이 이 부분의 주제입니다. 친구의 장점은 일을 완수할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재난이 닥쳤을 때에 그것을 견디게 하고, 삶의 괴로움 속에서도 서로 위로하며, 적으로부터 서로를 보호한다는 것입니다. 흥미롭게도전도서에서 “헛되다”라고 결코 말하지 않는 삶의 영역 중 하나가 바로 우정입니다. 

Duane A. Garrett, “Ecclesiaste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010.

고린도전서 12:24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12:24 while our presentable parts need no special treatment. But God has combined the members of the body and has given greater honor to the parts that lacked it, 12: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개역개정) 12:25 so that there should be no division in the body, but that its parts should have equal concern for each other. (NIV)

12:25 The members should have the same care for one another because God gives spiritual gifts, as stated in v. 7, “for the profit of all.” Rather than being envious of other people’s positions or gifts, we should give of ourselves to others. Whenever any part of the body has a need, we should minister and help that part. 7절에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하셨듯이, 하나님께서 영적인 은사를 주셨으므로 성도들은 서로에게 동일한 돌봄을 베풀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지위나 은사를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내어주어야 합니다. 몸의 어떤 부분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우리는 그 부분을 섬기고 도와야 합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1 Co 12:25.

 

4. RCB 관점으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이 가진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과연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 것인가?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간다. 물론 그것은 인간의 타락한 본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이 또한 우리를 그렇게 몰아간다.

구두장이 세몬이 경험하는 것이 바로 그런 상황이다. 미래에 대한 아무런 희망을 가질 수 없는, 하루살이에 불과한 삶이 구두장이 세몬의 인생이다. 그의 하루가 그렇게도 절박한데 세상은 그런 그에게 더 냉정할 따름이다. 그의 딱한 처지를 보면서 더 진지하게 질문하게 된다. 세몬은 과연 무엇으로 사는 것인가?

미하일과의 뜻밖의 만남이 세몬과 그의 부인의 삶을 바꾼다. 이 부부는 자신들도 넉넉하지 못한데 기꺼이 미하일에게 친절을 베푼다. 그들은 비록 겉 보기에는 가난한 소시민에 불과하지만 그들의 영적인 실체는 놀랍다. 그들이 사랑을 베풀 때에 미하일은 그들에게서 하나님을 보았다. 겉보기에 보잘 것 없는 인간 안에서 존귀하시고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본다니 너무나 놀라운 일이 아닌가?

저자는 인간이란 두가지 극단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실망할 필요 없는 것은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모순적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악마이면서 동시에 천사이다. 인간은 누군가에게 죽음의 그림자도 보여줄 수 있고 하나님을 보여줄 수도 있다. 저자는 마치 우리의 삶이 이 두가지의 선택 속에 끊임없이 놓여 있음을 넌지시 이야기하는 듯 하다. 우리는 과연 누군가에게 영적으로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가?

저자는 감히 그 어떤 존재도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없음을 강하게 증거한다. 천사인 미하일 조차도 마치 한 인간의 미래를 어느 정도라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다. 엄마를 잃은 불쌍한 아이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따르고자 했다.

그러나 이야기를 통해서 저자는 한 인간의 삶과 그 미래는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하루 아침에 부모를 잃은 가장 비참한 상황에서도 기적처럼 어떤 여인이 아이들을 기르게 되었다. 전능자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이들을 사랑하고 돌보시는 분이시며, 또한 긍휼함이 넘치는 누군가의 사랑을 통해서 그 놀라운 일을 이루심을 보여주신다.

이 이야기는 공동체의 따뜻함으로 마무리한다. 인간은 비록 자신의 미래조차 알지 못하지만, 그리고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조차 알지 못하지만, 그러나 진정한 공동체 안에서 사랑으로 살아가야 함을 저자는 보여준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의미 있는 삶은 사랑을 통해 하나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지금 이 순간이라는 시점에서, 연약한 이들을 향하여 그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 것이다. 겸손하게 나의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고 누군가를 돌보고 서로 뜨겁게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절실히 원하시는 것임을 이 이야기를 통해서 더 깊이 깨닫고 경험하게 되었다.

 

5. 적용

1) 당신은 지금까지 사람이 무엇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하였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하나님께서 당신의 미래를 책임지시고 인도하신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당신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줍니까?

2) 당신이 속한 공동체 안에서, 지금 당신의 따뜻한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사람에게 어떻게 사랑을 베풀 수 있겠습니까? 

2023년 9월 16일 토요일

불편한 편의점 (1) - 산해진미 도시락

 

1. 요약

엄영숙 여사는 역에서 파우치를 잃어버린다그리고 노숙자가 친절하게 그것을 되찾아주면서 그와의 관계가 시작된다엄여사는 그를 불쌍히 여기고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으로 초대한다편의점은 청파동에 위치해 있다청파동은 “푸른 언덕”이다교회를 다니는 그녀는 그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고 싶었다그녀는 노숙자를 자신의 가게에 초대한다이제 그는 엄여사의 가게에서 매일 도시락을 먹을 있게 되었다.

엄여사는 아들과 딸이 있다아들은 사기꾼에 가깝다호시탐탐 엄마의 재산을 노리고 있다딸은 넉넉하지만 엄마가 손녀를 돌봐 주기를 바란다그러나 엄여사는 엄연히 편의점의 오너이다그녀는 욕심이 없지만자신의 편의점으로 인해서 직원들이 삶을 유지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버티려고 노력 중이다.

엄여사는 삶이 고달프다자녀들은 도움이 되고 직원들의 어려운 상황까지 챙기면서 편의점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알고 보니 노숙자의 이름은 '독고'이다엄여사는 이름이 실명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를 존중하고 이름을 받아들인다엄여사가 정말 도움을 필요로 때에 그나마 의지하던 사람들은 그녀 곁에 없다그러나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리던 학생들을 독고씨 덕분에 제압하게 되었다여러 자신을 도와준 독고씨를 엄여사는 믿고 의지하게 된다그리고 편의점 근무를 그에게 부탁하게 된다.

 

2. 책에서 한마디

“저한테 왜…… 잘해주세요? “독고 하는 만큼이야게다가 힘들고 무서워 밤에 편의점 있겠어요그쪽이 일해줘야 해요. “나…… 누군지…… 모르잖아요. “뭘 몰라 도와주는 사람이죠. “나를 나도 모르는데…… 믿을 있어요?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우리 모두는 살아가면서 따뜻한 관계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잠언 27:10  친구와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환난 날에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형제보다 나으니라 27:10 Do not forsake your friend and the friend of your father, and do not go to your brother's house when disaster strikes you--better a neighbor nearby than a brother far away

 교훈의 요점은직계 가족을 넘어서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왜냐하면 친척들도 때때로 우리를 도와주려고 하지 않거나 혹은 그럴 만한 상황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R. C. Sproul, 편집자The Reformation Stud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2015 Edition) (Orlando, FL: Reformation Trust, 2015), 1063.

전도서 4:11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4:11 Also, if two lie down together, they will keep warm. But how can one keep warm alone? 4:12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사람이면 맞설 있나니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4:12 Though one may be overpowered, two can defend themselves. A cord of three strands is not quickly broken.

4:12  말씀은  땅에서의 관계라는 것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에게 관계의 필요성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러한 말씀들은 우리 구주께서 그분의 고난의 외로움 속에서 우리를 자신과 기꺼이 동일시하셨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그분은   제자에게 버림 받았고심지어 설명할  없는 방식으로 아버지께 버림 받았습니다

또한  말씀은결코 우리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겠다는 주님의 약속의 소중함을 상기시켜 줍니다또한 교회의 권징선교그리고 인내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교제의 필요성을 상기시켜 줍니다

Doug ODonnell, Ecclesiastes, in Gospel Transformation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ed. Bryan Chapell/Dane Ortlund (Wheaton, IL: Crossway, 2013), 840.

 

우리는 누군가의 고통에 동참하는 진정한 이웃이 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누가복음 10:36  생각에는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36 Which of these three do you think was a neighbor to the man who fell into the hands of robbers? 10: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37 The expert in the law replied, The one who had mercy on him.

핵심 이슈는 자신의 이웃이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모든 사람에게 좋은 이웃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10:36.

히브리서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개역개정4:15 For we do not have a high priest who is unable to sympathize with our weaknesses, but we have one who has been tempted in every way, just as we are--yet was without sin. (NIV)

동정하다 라는 뜻은, '함께 고통을 당하다' 라는 뜻으로 고난에 빠진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모든 면에서 시험을 받으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모든 수준의 시험을 경험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4:15.

 

4. RCB 관점으로

소설은 따뜻하다현실적이고 동시에 동화적이다핵심은 '관계'이다엄여사가 전혀 알지 못하는 독고씨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독고씨는 마음이 따뜻하지만 관계에 조심스러운 사람이다그의 삶을 이야기를 없지만 그는 엄여사와의 작은 관계를 통해서 드디어 삶의 작은 변화를 맞이한다.  

엄여사는 기댈 곳이 없는 사람이다그녀는 신앙이 있지만 삶이 고달프다자녀도 그리고 편의점의 직원도 온전히 의지할 없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그래서 그녀의 마음 중심에는 삶에 대한 깊은 실망감이 존재하고 있다

그녀는 처음에는 그저 동정심으로, 그리고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고 싶은 마음에 독고씨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그런데 역설적으로 진짜 착한 사마리아인은 독고씨가 아닐까왜냐하면 그는 엄여사가 전혀 기대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느새 그녀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그는 자신이 다치면서까지 엄여사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었고, 그로 인해 인해 엄여사는 깊은 위로를 경험한다.

독고씨의 투박한 친절에 엄여사는 점점 마음을 연다. 그리고 엄여사 역시 독고씨에게 점점 따뜻한 말을 건내고 그의 마음을 녹인다. 그런 면에서 진정한 회복은, 서로를 위하는 상호간의 마음 속에서 일어난다 사람의 어려움이 나의 어려움이 되고  사람을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그리고 관계를 서로가 소중히 여길 때에,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지친 영혼이 회복되는 것이다.

교회에서 오고가는 피상적인 인간 관계, 그리고 관계에 대한 공허한 설교들은 우리를 서글프게 한다삼위 일체 하나님을 따라 창조된 인간은 무조건적인 사랑의 관계의 회복 속에서 영원한 행복을 경험한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나의 존재 전체로 경험하는 실제적인 관심과 배려 그리고 친절이다

소설의 시작에서 사람의 관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나 아름답고 따뜻하다그리고 현대인이 외면하고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깨닫게 한다어쩌면 인간은진정한 관계를 평생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아닐까? 그리고 이러한 따뜻한 관계의 회복이야 말로, 예수님께서 성육신을 통해서 목적하신 기독교의 유일한 목적이 아닐까?

 

5. 적용

1) 당신의 현재 경험하는 인간 관계와 엄여사와 독고씨의 관계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어떤 부분이 비슷하고 어떤 부분이 차이점이 있습니까?

2) 당신은 가장 이상적인 인간 관계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당신의 실제의 삶에서 그것을 어떻게 이룰 있겠습니까한가지 이상 구체적인 방법을 적어보세요.

* 00 집사님 북클럽 사전 준비 자료 
- 불편한 편의점 - 산해진미 도시락
https://fillupmyself.blogspot.com/2023/09/blog-post.html?m=1

* "불편한 편의점"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10/blog-post_12.html

독서 묵상 (64) 탕부 하나님 - 쾌락도, 윤리도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저자는 복음이 성경에서 잔치로 여러 번 비유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잔치는 참여하는 사람의 도덕적인 완성도를 따지는 자리도 아니며, 단순히 감각적인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자리도 아닙니다. 잔치는 풍성함과 포용, 그리고 즐거움과 만족을 모두 포함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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