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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4일 화요일

우간다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 북클럽이 선교지를 흔들다 (세변북 독자후기)


 * 하나님은 만남을 통해 일하신다 

올해 5월에 사우스웨스턴에서 디민 강의를 통해서 한 선교사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선교사님은 단순히 수업을 듣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선교지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어떻게든 현지의 리더들이 더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하셨고 크리스천 북클럽을 배우시면서 사역의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셨습니다. 

* 사우스웨스턴 신학교 디민 강의를 마치고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https://jungjinbu.blogspot.com/2026/05/blog-post_18.html

* 한OO 선교사님,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모임 전 준비 & 평가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6/05/oo.html

선교지에 도착하시고 첫 북클럽을 마치신 이후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참 감격적이었던 것은 이 모임이 타문화권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님께서 솔직히 저에게 고백하신 것은, 선교지의 리더분들이 그렇게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크리스천 북클럽이 최고 수준의 교육이라는 확신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접근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제 책에서도 그렇고 강의에서도 강조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책은 가능하면 한 챕터를 읽고, 혹은 짧은 아티클을 읽고도 얼마든지 북클럽을 할 수 있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이 모든 방법은 철저하게 대중적인 교육을 지향합니다. 그리고 선교사님께서도 본인의 상황에 맞추어 짧은 글을 함께 리더들과 읽고 북클럽을 한 이후에 소식을 알려주셨습니다. 

세변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선교사님의 편지를 첨부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저의 답장도 함께 넣었습니다. 실제로 북클럽을 시작하며 섬기는 선교사님의 뜨거운 열정과 진실한 고민, 그리고 그것에 대한 저의 격려를 함께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한OO 선교사님의 편지 

안녕하세요, 목사님. 지난 강의에서 목사님께서 북클럽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시고 귀한 지혜를 나누어 주신 덕분에 저희 사역에 큰 영감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우간다 현지 목회자들과 함께 목사님께 배운 북클럽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저희 선교부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규모도 좀 커졌고 우간다 내에서 영적 영향력도 확대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캠퍼스에서 복음을 전하고 제자 훈련을 하며 작은 팀을 이루어 그 팀들과 함께 여러 지방을 다니며 전도했고, 그곳에서 헌신된 사람들을 발견하면 캄팔라에 있는 저희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며 말씀을 나누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삶을 나누며 훈련된 사역자들을 다시 그들의 고향과 연고지로 파송하여 교회를 개척하게 했고, 이를 통해 캄팔라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곳곳에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교회들이 또다시 더 깊은 오지, 교회가 없는 지역들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다 보니 사역자가 늘어났고, 정기적인 목회자 세미나를 거쳐 지금의 공동체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겉모습의 성장 뒤에, '정작 우리 목회자들의 내면과 영성이 그만큼 깊고 실하게 채워져 가고 있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찾아왔습니다. 우리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훈련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고, 목사님께서 가르쳐 주신 '북클럽' 형태의 영성 모임이 바로 그 해답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런 마음을 목사님 강의 후, 우간다로 복귀하기전부터 리더들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6월 15일 월요일 첫 모임을 위해 각 지역(동서남북)을 담당하는 14명의 핵심 리더 목회자들이 캄팔라 센터에서 모였습니다. 사실 이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인간적으로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는데, 어떤 분은 거리가 너무 멀어 교통비가 정말 많이 들었고, 어떤 분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당장 차비가 없어 모임에 오기까지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서보고자 모였습니다. 

첫 모임에서 저희가 함께 읽고 나눈 내용은 유진 피터슨의 아티클, "목사란 무엇이며, 무엇을 하도록 부름 받았는가?"였습니다. 약 4장 분량의 짧은 글이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첫 시간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글을 읽은 뒤, 잠시 묵상하며 각자의 생각을 글로 쓰고, 그것을 돌아가며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이번 첫 모임에서 가장 큰 도전과 충격을 받은 사람은 정작 현지 목회자들이 아니라 바로 저였습니다. 책을 읽고 나눔을 시작하는데, 제 안에서 왜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이 많고 넘쳐나는지요. 사역자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기보다 그들의 생각에 '훈수'를 두려 하고, 제 생각대로 '지도'하고 '조언'하려는 조급한 오지랖이 불쑥불쑥 튀어나왔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제 모습을 돌아보는데 얼마나 부끄럽고 어이가 없었는지 모릅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이 북클럽 모임을 통해 현지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제 자신을 먼저 깨뜨리시고 더 깊이 성숙하게 다듬어가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를 먼저 낮추시고 돌아보게 하시는 참으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리더들이 처한 환경과 재정적 형편을 보면 매번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책을 읽는 것이 생각보다 녹록지 않은 과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첫 모임을 통해 이 영성 모임이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모임을 통해 우리 목회자들이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부단히 돌아보고, 하나님 나라라는 명확한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꽉 찬 든든한 영적 지도자들이 세워질 때, 그들이 섬기는 교회도 건강하게 살아나고, 나아가 우간다 땅이 복음의 능력으로 치유되고 회복될 줄 믿습니다. 비록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이 모임을 지속적으로 끈기 있게 운영해 보려고 합니다. 

귀한 지혜를 나누어 주셔서, 우간다 땅에 이 아름답고 건강한 믿음의 실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신 목사님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좋은 책들, 좋은 아티클, 좋은 설교들이 있으면 추천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이렇게 시작하고 있는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한OO 선교사 올림


* 정진부 목사의 답장 

한 선교사님, 답장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보내주신 영상을 보고 또 선교사님 편지를 보니 마음이 울컥하네요. 선교지의 리더들을 사랑하시고, 또 그들이 더 성숙한 사역자들로 세워지기를 원하시는 선교사님의 간절한 마음이 저에게까지 느껴집니다. 

선교사님도 공감하시는 것처럼, 성도의 성장이라는 것은 단순히 강의나 혼자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쉽지가 않습니다. 스스로 좋은 글들을 읽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리고 느낀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 길은 굉장히 멀어 보이고 또 힘들지만,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그 길이야말로 진심으로 그 사람을 위하는 길이고 또한 선교지를 위하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모임 중에서 선교사님께서 하고 싶은 말을 참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습니다. 왜냐하면 선교사님께서 정확하게 북클럽을 제대로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북클럽을 인도하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참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함께 하시는 분들의 오류가 보이고 고쳐 주어야 한다는 충동이 생깁니다. 그런데 결국 한 사람의 영적인 성장은 혼자서 애쓰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쩌면 함께 모이신 리더 분들은 평생 단 한 번도 신학적인 내용을 가지고 고민하지도 혹은 나누지도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고민하면서 오류를 깨닫고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에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북클럽 리더는 그 사람의 오류를 다 본다 하더라도, 오히려 경청하고 더 들어주고, 또 한편으로는 정말 필요한 부분은 고쳐주고, 오히려 많은 시간을 인내해야 합니다. 

선교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과정이 선교사님 자신을 더 성숙하게 만들어 가리라 확신합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북클럽을 인도하고 섬기면서 많은 부분을 하나님께서 다듬어 주셨습니다. 충분히 상대방을 경청하고,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을 적절할 때에 채워줄 수 있는 저의 장점은 오랜 시간 북클럽을 통해서 빚어진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님께서 짧은 글로 북클럽 모임을 진행하신 것은 참 지혜로운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느 정도 수준의 글을 정하느냐는 것은 제 책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인도자가 최종적으로 판단을 해야 합니다. 어쩌면 당분간은 선교사님이 직접 짧은 아티클을 정하셔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선교지 안에서 신앙의 전반적인 틀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 뉴시티 교리문답 해설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장로교의 교리들을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냈고, 또 해설까지 들어 있어서 같이 읽고 나누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해설은 과거의 신학자와 현대의 신학자의 글이 균형 있게 들어가 있어서 읽으면 큰 유익이 됩니다. 

한편으로는 선교지의 리더분들께 내용이 너무 벅차다면, 저는 릭 워렌 목사님의 목적이 이끄는 삶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복음을 바로 이야기하기보다는 현대인들의 목적을 잃어버린 삶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훨씬 더 쉽게 성경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선교사님께서 리더분들의 수준과 성향을 잘 아시기 때문에 그것을 살피시고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선교사님과 귀한 단체와 또 북클럽 모임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또 모임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주님 안에서 강건하시고 또 늘 힘내시고 연락 또 나누면 좋겠습니다.

정진부 목사 올림

2026년 7월 7일 화요일

청년이 《세변북》을 만나다 - 두 자매의 솔직담백 인터뷰


* 우린 모두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저의 청년 시절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또 두려웠습니다. 일반 학부를 졸업하고 정말 목회자가 되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해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 참 쉽지 않았습니다. 저보다 경험이 많은 그 누군가가 작은 조언이라도 해 주기를 간절히 바랐고, 저 역시 누군가의 조언과 도움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 가장 먼저 생각난 두 사람

제 책이 처음 나오고 나서 생각나는 두 분이 있었습니다. 짧은 만남이 인연이 되어 함께 북클럽을 했고, 누구보다 저의 생각을 잘 이해해 주는 분들입니다. 청년의 시절을 지나며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각자의 자리에서 공동체를 섬기고 있는 참 귀한 청년들입니다. 

* 《세변북》으로 북클럽을 처음으로 하다

두 분에게 제 책을 선물했더니, 기특하게도 둘이서 따로 북클럽을 했다며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참 궁금했습니다. '과연 어떻게 읽었을까?', '저와 함께 북클럽을 했던 경험이 이 책을 어떻게 대하게 했을까?', '청년의 입장에서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었고, 또 어떤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었을까?' 

감사하게도 바쁜 중에 시간을 내어주어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귀한 자매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으며 참 행복했습니다. 

* 크리스천 북클럽은 세계관을 변화시킨다 

지원 자매가 책의 구조와 기독교 세계관을 깊이 있게 이해해 준 것이 참 좋았습니다. 자신의 삶 가운데 책을 실제로 가까이하고 서로 나누는 북클럽의 장점을 잘 경험하고 있었고, 인도자이자 저자인 저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며 북클럽 안으로 더 깊이 들어와 주었습니다. 

이미 훌륭한 지원 자매이지만, 제 책을 읽으면서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게 되었다는 겸손함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가장 가까이 있는 남자친구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관계가 하나님 안에서 더욱 성숙해지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 크리스천 북클럽은 청년의 내면적 성장을 돕는다

주원 자매는 현재 소그룹 리더로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 책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해 주어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고 거기에 익숙해져야만 하는 청년의 삶 가운데, 북클럽을 통해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얻었다는 이야기에 저자로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주원 자매는 영화를 전공했기 때문에, 영상물의 한계를 짚어가면서 북클럽의 장점을 발견한 것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또 하나 감사한 것은 주원 자매의 어머니께서도 제 책을 읽기 시작하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바라기는 저의 책이 어머니에게는 새로운 영적 도전이 되고, 귀한 딸과 함께 아름다운 신앙의 여정을 새롭게 열어가는 매개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귀한 두분의 미래를 응원하며 

하나님께서 두 분을 만나게 하시고 교제하게 하신 것은 저에게 큰 축복입니다. 책을 쓰는 과정이 참 쉽지 않았지만, 이렇게 귀한 두 분의 인생 가운데 작은 유익이라도 주었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주님께서 두 분의 인생을 아름답게 인도하실 것을 믿고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또한 두 분처럼 지금 청년의 때를 지나가는 많은 분들에게도, 이 책이 어두운 길을 밝혀 주는 작은 빛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6년 6월 29일 월요일

예배, 교회 공동체, 그리고 크리스천 북클럽

 



* 한 목사님의 북클럽에 대한 우려

제 책을 읽은 한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보수적인 신학의 입장에서 목회의 초점을 성경과 설교에 맞추고 계신 귀한 분입니다. 제 책을 흥미롭게 읽으셨다고 말씀하시면서 한 가지 우려를 표현하시더군요. 

"정목사님, 예배와 공동체를 떠나서 북클럽만 하면 안 되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들은 경험을 이야기해 주시더군요. 분명히 예배를 드린다고 모였는데, 전통적인 예배가 없이 북클럽만 하는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아예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서 북클럽만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 책에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것을 아쉬워하시더군요. 

* 예배와 공동체를 떠난 북클럽이 존재할 수 있는가? 

사실 적잖이 놀랐습니다. 일단 지역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예배를 배제한 크리스천 북클럽, 혹은 교회 공동체를 떠난 크리스천 북클럽을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의 자라온 배경 자체가 예배 중심이 되는,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심을 분명히 고백하는 성경적인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함부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을 매우 조심스러워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놓고서 어떤 것을 판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예배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북클럽을 하는 어떤 교회, 혹은 교회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북클럽만 하는 어떤 성도님들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어떤 평가를 내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그분들의 상황을 충분히 살피고 섬세하게 필요한 부분들을 돕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예배가 없다면 교회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저의 책에서 염두에 둔 것은 성경적인 교회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이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핵심입니다. 

예배 가운데 어떤 요소가 들어가는지는 교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말씀과 기도와 찬양, 그리고 성례가 그 안에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예배 가운데 성경적인 설교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하나님께서는 설교를 통해 자신의 뜻을 교회에 드러내십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천 북클럽만으로는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 참된 성도는 교회를 사랑한다

또한 참된 성도는 교회 공동체를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 자체가 구원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그분이 세우신 교회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을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가 정말 신앙이 좋다는 것은, 반드시 교회를 향한 사랑으로 표현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천 북클럽에는 참여하지만 교회에는 나가지 않는다면, 그분의 영적인 생활 속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성경적 예배 위에 북클럽이 세워진다

그러므로 크리스천 북클럽은, 진실하고 성경적인 예배가 있는 교회 공동체를 전제로 합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예배하고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뜻을 배우고 경험해야 합니다. 그리고 북클럽 안에서 그 배움이 확장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삶 속으로 더 진하게 흘러들어가고, 교회의 하나됨을 더욱 풍성하게 누리게 되는 것이 북클럽의 역할입니다. 

* 교회 공동체 안에 북클럽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크리스천 북클럽은 좋아하지만 현재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면, 자신이 실제로 속하게 될 공동체를 찾아야 합니다. 혹시 당장 그런 상황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방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신앙이 없는 분들과 함께 모임을 하는 경우는 더 많은 여유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크리스천 북클럽에 함께하는 성도라면, 주님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 가운데 속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 우리가 꿈꾸는 교회 

그래서 저의 책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와 온 세상의 주인이 되신다는 성경의 진리가, 모든 성도들의 마음에 더욱 확고해지는 것입니다. 세속적인 세계관에 자기도 모르게 물든 성도가 교회 안에서 성경적인 세계관으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자신을 돌이키며, 책을 읽고 성도들과 함께 나누면서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진실한 변화를 추구해 나가는 것입니다. 

* 예배, 교회 공동체, 그리고 크리스천 북클럽

결론적으로 크리스천 북클럽은, 결코 교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교회를 더욱 사랑하게 하고, 말씀을 더욱 확고히 붙들게 하며, 성도들의 온전한 연합을 추구하게 하여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가도록 하는 도구인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모든 부분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치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분리할 수 없는 것처럼, 말씀이 선포되는 예배,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한 교회 공동체, 그리고 크리스천 북클럽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성경적인 환경 속에서, 크리스천 북클럽은 비로소 본래의 역할을 감당하며,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아름다운 열매를 교회 가운데 풍성히 맺게 될 것입니다. 

2026년 6월 28일 일요일

독서 묵상 (82) 하버드 자존감 수업 - 자존감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말씀 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면서 과도하게 자존감을 강조하는 이 시대 속에서, 다음 세대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과정 속에서 노력을 강조하고, 공동체를 중시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인생은 내 손에 달려 있지 않음을 깨닫게 함으로써 겸손한 태도를 가지도록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철저한 진화론자이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교육의 방향은 성경과 닿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각자 다른 종류와 크기의 재능을 주셨지만,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살았는가를 평가하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시며 그분의 뜻이 나의 목표보다 우선한다고 가르칩니다. 다른 사람을 질투하지 말고 은혜를 베풀며, 오직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진정으로 복된 인생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완벽한 지도라고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 '리딩 크리스천 독서 묵상' 모음

2026년 6월 22일 월요일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 1주 그냥 좀 우울해서요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6/01/1-1.html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3) - 3주 내가 나를 감시해요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6/06/3-3.html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4)
- 4주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특별하지 않아서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6/06/4-4.html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4) - 4주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특별하지 않아서

 



1. 요약

저자는 새로운 친구가 생겨서 스스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는 저자와 다르지만 또 비슷한 점을 많이 가졌다. 그런데 저자는 자신이 친구와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이 자신과 멀어질 것을 걱정한다. 저자는 멀어지는 것을 버림받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상대방이 자신을 평범하게 여길 것을 염려한다. 저자는 친구는 특별하지만 자신은 전형적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는 저자의 생각을 듣고서는, 자신도 평범한 사람이며 늘 연락할 수 없지만 서로의 마음을 계속 기억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상담가는 저자에게 애정을 분산시키라고 말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아닌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 상대방이 자신과 맞는지를 스스로 생각해 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너무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상대방을 절대선으로 생각하고 자기를 비하하지 말고 상대방과의 만남과 함께하는 시간 자체를 소중히 여기고 의미를 부여하고 만족을 누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평범하게 보는 것 자체를 문제 삼지 말고, 내가 나만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괴롭게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어린 시절 상처를 입고 무리 안에 있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어느 순간 홀로 있는 것을 선택했다. 그런데 혼자 있기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혼자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상담가는 저자가 자기에 대한 사람들의 일시적인 관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불량식품과 같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저자가 행복해지면 오히려 사람들이 멀어질 것이고 그것이 다시 저자를 힘들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혼자 다니느냐 아니느냐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내가 행복하고 내가 편한 나만의 방법을 계속 찾아가라고 조언한다. 


2. 책에서 한마디

“선생님: 평범하다는 말은 오히려 자신을 보호하는 방식일 수도 있어요. 열등하다고 하지는 않잖아요. 나: 그러네요. 그 친구를 만나고 그 생각이 더 강해진 것 같아요. 걔가 전형적인 걸 되게 싫어하거든요. 저도 뻔한 게 싫기는 해요.”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인간은 모두 죄인이기에 평범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측면에서

로마서 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 인간은 모두가 연약한 죄인이기 때문에 서로를 도와야 한다는 측면에서 

갈라디아서 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 인간이 사랑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자신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주어진다는 측면에서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고린도후서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에, 우리는 교환을 하게 됩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를 가져가시고 우리를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로 만들어 주십니다. 우리의 죄는 그분이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을 때에 그분의 의가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속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에서의 물물 교환은 비교적 가치가 대등한 물건을 바꿀 때만 성립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의로움을 우리의 죄와 바꾸도록 하십니다. 즉, 측정할 수 없을 만큼 가치 있는 것을, 완전히 무가치한 것과 바꾸시는 것입니다. 

Tyndale, Chronological Life Application Study Bible, ed. Susan Perlman, Second Edition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2023), 1669.

* 연약한 우리 가운데 기꺼이 내주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맥락에서

고린도후서 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4. RCB의 관점으로

저자는 자신이 평범하기 때문에 친구가 자신을 멀리할 것이라고 염려한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많이 낮기 때문에, 누군가가 자신을 끊임없이 사랑해 주기를 원한다. 저자는 누군가의 사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불쌍한 사람이 되는 것조차 감수하려고 한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이 더 이상 동정받지 못하는 정상적인 삶이 되면 자신을 도와주려는 관심조차 끊어질까 봐 두려워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자신의 가치와 사랑받는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서 끊임없이 찾는다. 그리고 평범한 자신에게는 그럴 만한 조건이 없기 때문에 슬퍼한다. 

저자는 사람과의 관계를 기본적으로 우열의 관계로 이해한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인간이 죄인이며, 그런 면에서는 ‘모든 이들이 평범하고 또 동일 선상에서 서로를 대할 수 있다’라고 가르치신다. 우리가 인간에 대한 성경의 진리를 받아들일 때에, 누군가를 지나치게 폄하하지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지도 않게 된다. 그리고 영적인 평등함 속에서 건강한 관계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모든 관계를 끊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고 혼자 지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며, 내가 상대방을 조정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때에 우리는 누군가에게 부담 없이 손을 내밀 수 있다. 

저자는 혼자 있는 것을 너무나 두려워한다. 혼자 있는 것 자체를 사랑받지 못하는 것과 동일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혼자 있어도 얼마든지 괜찮은 것은, 예수님의 무한한 사랑이 있고 그분이 우리와 언제나 동행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받는 사랑의 조건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선물이며, 그런 면에서 이것은 참으로 세상을 거스르는 것이고 혁명적인 것이다. 성도는 심지어 모든 사람 중심에 서서 그들과 함께할 때에도 자만하지 않는다. 그리고 온전히 홀로 있더라도 외롭지 않다. 왜냐하면 그는 영원하고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5. 적용

1) 당신은 누군가가 당신을 떠나 버릴까 봐 염려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내가 평범한 죄인에 불과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6/06/blog-post_22.html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3) - 3주 내가 나를 감시해요

 


1. 요약

저자는 타인의 시선과 비난으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아픔이 있었고 그것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자기 검열로 이어졌다. 저자는 평소에 녹음을 많이 하고 스스로 평가하며 말을 잘했을 때에는 안도감을 그리고 못했을 때에는 자책감을 동시에 느낀다. 정신과 의사는 말하기를, 저자가 자신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며 극단적인 자기검열에 빠져 있다고 알려준다. 

저자는 잠을 잘 자지 못하며 다른 사람의 인스타 계정을 찾아보고 자신과 비교하며 부러움을 느낀다. 스스로 판단할 때에 다른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우월감과 열등감을 늘 느낀다. 정신과 의사는 저자가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가진 강점을 더 생각해 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라고 말한다. 현재의 관점에서는 실패한 인생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저자의 어린 시절의 기준으로는 굉장히 성공한 인생일 수 있다고 관점의 전환을 가질 것을 조언한다. 


2. 책에서 한마디

“나는 충분히 열심히 살았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 과연 이게 원하는 일일까라는 불안은 없다. 다만 더 잘하고 싶을 뿐. 그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왜 자꾸 더 높은 곳만 보며 나를 괴롭혀왔을까.”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한다라는 측면에서

잠언 14:30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로마서 12: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누구도 자신을 마땅히 생각해야 할 것보다 더 높게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생일 선물을 받고 마치 자기가 직접 만들었거나 돈을 지불한 것처럼 자랑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들에 대해서도 과시하지 마십시오. 반대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은 것처럼 스스로를 비하하지도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바로 당신에게도 합당한 분량의 은혜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1332.


* 그리스도 안에서 부어지는 절대적인 사랑을 누려야 한다는 측면에서

시편 121121: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121: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로마서 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 하나님이 주실 영원한 나라의 관점으로 살아가야 한다라는 측면에서 

고린도후서 4: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4: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골로새서 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3: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히브리서 11: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11: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분명한 사실은 이 세상은 우리의 본향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욕망과 소유에 너무 깊이 집착하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유익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졌을 때, 미련 없이 그 자리를 떠나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Tyndale, Chronological Life Application Study Bible, ed. Susan Perlman, Second Edition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2023), 1818.



4. RCB의 관점으로

저자는 자신의 문제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 문제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만나면 열등감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이 항상 더 나아져야 한다라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는 여기에 대하여, 저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더 생각하고 자신의 욕구에 더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다시 말해서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바꾸라고 조언하는 것이다.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는 기독교가 요구하는 핵심 중에 하나이다. 성도는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삶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바뀐다. 

성도가 누리는 첫 번째 관점은,  우리의 삶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 속에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나의 상황에 맞춰서 이미 주셨다. 그래서 중요한 점은,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을 설계하셨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평가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 관점은, 하나님의 나를 절대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위해 중보하신다. 그러므로 설령 우리가 저자처럼 자기 검열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목적은 나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 안에서 그분께 돌이키는 것이다. 

저자의 자기 검열은 스스로를 점점 더 불행하게 만들었지만, 하나님의 자녀의 회개는 행복을 누리게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진정한 행복과 만족이 되시는 주님께로 나아가는 것이다. 

마지막 관점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이 땅은 우리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며 삶의 완성도 아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완전한 만족을 얻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히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안에 들어갈 때에 우리는 진정한 쉼을 얻게 될 것이다. 그곳은 그 어떤 사람과의 비교도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곳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완전한 나라를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다. 

결국 더 높은 곳만을 바라보며 남과 비교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저자의 모습은, 인간의 근원적인 영적인 갈망을 보여주는 것이다. 충분히 열심히 살아도 만족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의 마음 속에는 삶의 이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단순한 관점의 변화로는 인생의 근본적인 불만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 받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자라고 성장하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완전을 추구하는 나의 근원적 만족이 충족되는 것은, 오직 복음 안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5. 적용

1) 당신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자주 비교하며 살아갑니까?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RBC의 관점에서 제공하는 성도의 세 가지 인생 관점에서 어느 것이 가장 마음에 듭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6/06/blog-post_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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