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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6일 일요일

나도 큐티(QT) 잘하고 싶다 3 - “마음의 태도”가 “묵상의 전부”입니다

 


시편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1:2 But his delight is in the law of the LORD, and on his law he meditates day and night. 
 
큐티의 첫 단계는 “묵상” 입니다. 대표적인 묵상의 구절은 시편 1편 2절 말씀입니다.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에서 묵상의 원어적인 의미는, “조용히 외우다”, “숙고하다” 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말씀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또 숙고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보통 이 단계를 “관찰” 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저는 단순히 관찰이라고 부르는 것을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관찰이라는 말은 감정이 들어가지 않은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관찰이라는 표현은 마치 중립적인 입장에서 어떤 물건을 관찰한다는 그런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큐티의 첫 단계에서 우리는 단순히 관찰하지 않고 “묵상”합니다. 무엇이 차이일까요?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그 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말씀을 단순히 관찰하지 않고, 그 말씀의 의미를 깊이 파고들어가며 그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합니다. 그것은 마치 낯선 사람의 이야기를 사무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가장 사랑하는 연인의 달콤한 이야기를 온 마음을 다해서 내 마음에 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커피숍에서 연인들의 대화를 생각해보세요. 누구도 그 둘 사이를 막을 수 없습니다. 서로의 눈을 바라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단어 하나 문장 하나 놓칠 수 없습니다. 몇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함께 손을 잡고 일어서면서도 다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성도님들께도 그리고 목회자인 저에게는 공통적인 큰 질문이 있습니다. “왜 말씀을 배워도 사람이 변하지 않을까?” 물론 우리는 완벽하지 못한 존재들입니다. 완전한 성화는 주님의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변화를 추구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그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현실은 “나에게는” 때론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저의 결론은, 말씀을 대하는 그 사람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태도입니다. 많은 말씀을 들어도, 그리고 개인적으로 성경을 공부해도 한 사람이 변하지 않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말씀을 대하는 그 사람의 태도 때문입니다.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논리적으로 말씀을 요약하고 정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우리의 영적인 태도가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우리는 말씀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능의 말씀 앞에서 나를 낮추는 것입니다. 가장 달콤한 그리고 가장 맹렬한 그 말씀의 폭풍 앞에 나를 내어 놓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제가 듣고, 하나님의 뜻이 그러하시다면 제가 변하겠다고 결단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말씀의 역사가 나의 내면에 일어납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억지로 나를 변화시키시지 않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상하게도 우리의 마음을 억지로 변화시키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섬세한 사랑의 손길을 우리에게 발휘하십니다. 교만한 마음이 아니라, 겸손한 마음 가운데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말씀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의 태도가 “묵상의 전부” 라고도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2: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개역개정) 2:12 We have not received the spirit of the world but the Spirit who is from God, that we may understand what God has freely given us. (NIV)

특별히 이러한 겸손한 마음의 태도는,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사모하는 마음과 이어집니다. 묵상의 가장 큰 적은, 자신의 지적인 능력에 대한 과신입니다. 고린도전서 2장 12절 말씀에 따르면, 성령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십니다. 그런 면에서 묵상을 하는 주체가 나이며, 나의 지적인 능력을 십분 발휘해야 하지만 여전히 말씀을 깨닫게 하시며 감동케 하시며 적용하게 하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저 역시 장로교 목사이기 때문에 돌이켜 보면 이런 부분이 너무 약했습니다. 저도 너무 차갑고 지적으로만 말씀을 분석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묵상이 아니라 관찰에 가깝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정말 잘못된 길을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분들을 쉽게 만납니다. 아주 차갑고, 똑똑하고, 말씀을 잘 알지만 그러나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아무리 신앙 생활을 오래 했더라도 영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기 위해서는, 내 머리를 믿어서는 안 되고 기본적으로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당신의 머리를 믿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지성은 말씀을 묵상하는 수많은 요소 중에 하나일 뿐이지 그것이 근본적인 동력은 아닙니다. 만약 내가 좋은 학교를 나왔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말씀 묵상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가장 큰 오해입니다.

오직 성령님만이 묵상을 가능하게 하시는 인격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는데 있어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입니다.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말씀을 읽고, 이해하고, 적용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반드시 도우셔야 합니다.

결론입니다. 이제 방금 하나님의 말씀을 편 당신은 마음의 태도 가운데 두가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이렇게 두가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아버지 하나님, 겸손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성령 하나님, 저를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뜻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두가지가 당신의 영혼 깊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인 “묵상의 기술”을 활용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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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큐티(QT) 잘하고 싶다 2 – “좋은 안내자”가 필요합니다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나도 큐티(QT) 잘하고 싶다 2 – “좋은 안내자”가 필요합니다

 


큐티의 목표는, “성경을 잘 이해하고 묵상하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큐티를 잘하고 싶은 우리는 성경 말씀을 펴서 읽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묵상을 하기 시작합니다. 정말 흥분되는 순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스스로 펴서 읽고 묵상하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이며,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혹시라도 한번 상상해 보신 적 있습니까? 묵상을 시작할 때에 우리 머리 속을 들여 다 보면 이러한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묵상을 시작하는 순간, 우리의 머릿속에는 그 말씀에 대한 이해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등장 인물들에 대해서, 그리고 말씀의 구절들에 대해서 말씀에 대한 이해들이, 묵상하는 사람의 머리 속에서 구체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큐티의 단점을 부각시키며 우려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공통적인 주장은, 성도님들이 개인적으로 묵상할 때에, 성경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전혀 본문과 상관없는 내용에 포커스를 맞추어 묵상하면서 은혜를 받고 적용할 때에, 오히려 큐티를 하는 것이 더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저도 충분히 그런 부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한 사람이 말씀을 이해한다는 것이, “단순히 주어진 그 말씀”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누군가가 어떤 말씀을 읽고 잘못 이해하고 오해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 사람이 지금 큐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러한 오류는, 우리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문제”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큐티를 하기 위해서 말씀을 읽을 때에, 우리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말씀에 접근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분이 몇 구절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은, 단순히 그 말씀 자체를 잘못 이해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성경 전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작은 부분의 말씀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큐티에서 중요한 것은 “좋은 안내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예전에 성지 순례를 다녀왔을 때가 생각납니다. 성경에 대해서 그래도 능통하다고 자부하는 신학생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통솔한 사람은 정작 따로 있었습니다. 

그 분은 그 지역에 오랫동안 거주하고 연구하면서 사람들을 안내해온 “전문 가이드”였습니다. 물론, 신학생들이 각자 흩어져서 여행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가장 안전하고도 효율적으로 필요한 성지 순례를 하기 위해서는 “가이드의 도움”이 필수적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큐티를 하는 분들은 성경을 볼 때 반드시 “좋은 안내자”가 필요합니다. 내가 기독교 신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성경의 전체적인 그림을 잡아주고, 그래서 내가 성경의 작은 부분을 큐티로 묵상할 때에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나가지 않도록 길을 인도해주는 그런 좋은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지금 글을 읽으시는 분이 꼭 기억할 것은, 큐티가 절대로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은, 혼자서 그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다른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묵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고 싶은 한글 자료가 몇 가지 있습니다. 각 자료들의 아래에는 구입하실 수 있는 링크를 걸었습니다. LOGOS 와 리디북스에서 구입하실 수 있는 책은 전자책입니다. 저는 가격이 편의성과 가격 때문에 전자책을 선호합니다.

첫째로, 이애실 사모님의 “어! 성경이 읽어지네” 입니다. 이 책은, 성경 전체의 스토리를 하나님 나라와 주권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동시에 성경 각 권이 역사적으로 어느 위치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짚어주는 책입니다.

이미 한국 교회 안에 큰 유익을 준 검증된 책입니다. 저도 신학교 들어가기 전에 혼자서 공부하면서 성경을 배웠습니다. 어렵지 않은 책이라 누구든지 읽으면서 성경 전체를 보는 넓은 시각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기본 중에 기본이 되는 책입니다. 큐티를 잘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필독서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둘째로, 김성수 교수님의 “구약의 키 & 신약의 키” 입니다.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보통 매우 두꺼운 구약 개론, 신약 개론을 배웁니다. 그 내용은 각 성경의 저자와 저작 연대, 그리고 그 성경의 문학적인 구조 그리고 신학적인 핵심 주제 등에 대해서 배우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배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른 성경 이해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동일한 내용들을 가지고 있지만 보통의 성도님들을 대상으로 쉽게 쓰여진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큐티를 해야 하는 성경의 저자가 누구인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고 무엇이 핵심 내용인지를 이 책을 통해 잘 파악한다면, 실제로 큐티를 하면서 엉뚱한 해석이나 적용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줄어듭니다.

셋째로, 캐롤 카민스키의 “구약을 읽다 & 신약을 읽다” 입니다. 이 책은 “어, 성경이 읽어지네”와 비슷한 책이지만, 훨씬 깊이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읽어보니 내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만약 “어, 성경이 읽어지네”를 다 읽고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추가적으로 성경에 대해서 좀더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기에 추천 드립니다.  
넷째로, “성경 사전” 입니다. 성경은 우리와 역사적 문화적으로 다른 배경 속에서 쓰여 졌기 때문에, 생소한 단어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성도님들의 경우, 자신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모르고 성경의 단어들을 이해하거나 사용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만약 성경을 묵상하다가 그 의미가 생소하거나 확실하지 않을 때에, 성경 사전을 사용하면 됩니다. 큐티를 하는 본문 속에서 중요한 단어들에 대해서, 그것의 정확한 정의와 다른 성경 본문에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정도만 찾아보아도, 말씀을 묵상하는 실력이 느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비전성경사전은 온라인에서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내용이 훌륭하고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무료라서 더 좋습니다.

가스펠서브 에서 출판한 “라이프 성경사전”은 깜짝 놀랄 만큼 훌륭합니다. 성경을 배우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내용들을 적절한 분량으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저도 평소에 자주 사용합니다.

다섯째로, “큐티 하는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제가 한글로 된 자료들을 찾아보니 두가지 책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것은, 김명호 교수님의 “삶의 변화를 돕는 귀납적 큐티”입니다. 좋은 큐티를 하기 위한 방법을 쉽게 그리고 성경적으로 잘 정리해 놓으셨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더 이상의 책은 읽을 필요 없다고 느꼈습니다. 읽으면서 탄성을 질렀습니다. 제가 만드는 “나도 큐티(QT) 잘하고 싶다” 시리즈는 이 책의 내용들을 많이 참조하였고 더욱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꼭 이 책을 읽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책은, 릭워렌 목사님의 “릭 워렌과 함께하는 개인성경연구” 입니다. 이 책은 큐티를 다룬다기 보다는 깊이 있는 성경 연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책입니다. 큐티에 대한 방법을 위해서는 이 책의 맨 앞에 다루는 “묵상식 연구”가 적절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모든 방법을 다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김명호 교수님의 책을 다 보셨다면 한번 꼭 읽어볼 만 합니다. 아쉽게도 한글 책은 절판이 되어서 저도 중고책을 구매하였습니다. 영어책은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라마바이블” 입니다. 왜 드라마 바이블을 추천하는가 하면, 성경을 평소에 “다양한 본문”을 꾸준하게 듣고 읽어야 한다는 맥락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보통의 성도님들은 선호하는 성경 구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선호하는 성경이 있습니다. 그것은 정말 귀한 일이지만, 만약 그렇게 자신이 선호하는 부분만 읽고 큐티로 묵상하다 보면 성경을 오해하기 쉽다는 약점이 생깁니다.

드라마 바이블의 스케쥴에 따라서 전체 성경을 함께 읽고 듣다 보면 성경 전체를 이해하는 감각이 생깁니다. 내가 어떤 구절을 묵상할 때에 최근에 혹은 오늘 아침에 들었던 그 말씀이 함께 떠오르면서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속으로 묵독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소리 내어 읽어주는 것을 들으면, 평소에 안 들리던 구절들이 들리는 경험을 합니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을 조화롭게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복음 안에서의 하나님의 명령들을 조화롭게 들어야 합니다. 성경을 꾸준하게 전체적으로 듣고 배울 때에, 함부로 성경을 해석하거나 적용하는 태도가 변화가 됩니다. 좀더 넓은 이해와 좋은 관점으로 조심스럽게 말씀에 접근하는 태도가 만들어 집니다.

위에서 언급한 자료들을 보시고 마음이 답답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것들을 다 알아야 큐티를 할 수 있는가?” 라는 회의적인 생각이 잠시 드실 것입니다. 결론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원하시는 말씀을 펴서 묵상하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책들을 소개해드린 이유는, 말씀 묵상은 “평소 공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책들은 한 번에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큐티를 하는 습관과 함께 평소에 그리고 필요한 대로 읽고 공부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저는 “어, 성경이 읽어지내”를 거의 15년 전에 샀습니다. 하지만 제 책장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꽂아 놓고 지금도 설교 준비할 때에 꺼내서 읽어보곤 합니다. 가이드가 되는 책은 그렇게 쓰는 것입니다. 평소에 공부하고, 필요할 때 꺼내 보면서 말씀에 대해서 꾸준하게 공부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처음 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큐티를 하는 것도 벅찬데 평소에 공부가 필요하다니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한번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습관이 되고 훈련이 되면 어려운 것도 쉬워집니다. 시작이 중요합니다. 평범한 사람들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성경을 이해하는 것은 신학자나 목회자들만의 일이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방법을 찾아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위에 책들 중에 마음에 드는 책을 한권 구입해서 공부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평생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큰 은혜를 누리는 가장 위대하고 가치 있는 그 일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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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나도 큐티(QT) 잘하고 싶다”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1 - 서론

 


저는 고등학생 때까지설교 시간에참 많이졸았습니다. 설교가 시작되면어김없이 졸기시작합니다. 아무리 막아보려고해도 쏟아지는잠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목회자가 되고나서 그이유를 발견했습니다. 성경의 기본적인 스토리구조도 몰랐기때문에, 도대체 설교내용이 무슨이야기인지를 알수 없었던것입니다. 

제가 바로그런 사람이었기때문에 성도님들에대한 이해의폭이 넓어졌습니다. 저의 설교 때혹시 조는분이 계셔도그분을 탓하기보다는 제설교를 돌아봅니다. 혹시 설교가 너무어려웠던 것은아닌지 다시한번 냉정하게살펴봅니다.

아마도 모든크리스천에게는 한가지소원이 있을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잘 알고마음에 깊이담고 실천하는것” 입니다. 이것보다 더큰 바램은없을 것입니다. 보통의 크리스천이 원하는것은 아주단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의미를 잘이해하고, 그것을 통해은혜를 누리고, 그리고 내 삶가운데 그말씀을 실천하는것입니다.

굉장히 단순한목표이지만, 그러나 조금만깊이 들어가보면그 길이정말 쉽지않다는 것을알게 됩니다. 성경책은 한없이 두껍습니다. 읽어도 들어도 무슨말인지 모를때가 너무많습니다. 친한 친구이름도 때론헛갈리는데, 생전 처음들어보는 사람이름은 왜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성경은 말투가 너무어려워서 어떻게이해해 볼엄두도 안납니다. 말씀이 이해가안 되고마음에 남는것이 없으니, 내 삶에 적용한다는것은 감히시도도 못해볼이야기입니다.

QT 블로그를 시작하고 긍정적인피드백을 받고있습니다. 그리고 이블로그의 내용을확장해서, 성도님들이 실제로스스로 QT를 하고말씀을 묵상하실수 있도록돕는 시리즈를시작하려고 합니다. 시리즈의 제목은 “나도 큐티(QT) 잘하고 싶다” 입니다.

정말 고심하면서제목을 만들었는데, 이 제목이 딱마음에 들었습니다. 더 이상 “누구 누구는큐티 잘하더라” 라는 이야기는 이제별로 듣고싶지 않습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그것이 우리의소원이자 목표입니다.

한 교회가혹은 한공동체가 성장해나아가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모든 공동체 멤버들이함께 큐티하면서하나님의 말씀을배우고 묵상하고실천하는 것이중요합니다. 이렇게 모든사람이 중요하다는것을 생각했더니, 교회에는 다양한 분들이계시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요즘에 제마음에 정말강하게 들어오는생각입니다. 다시 말해서교회의 교육은쉬운 교육을지향해야 합니다. 물론 고급반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모든 분들을위한 기초반입니다. 똑똑하고 신앙이 좋은사람만이 아니라, 이제 신앙의 초보의길로 들어선사람들까지도 어떻게큐티를 하는지배워야 하고, 그 방법은 누구나할 수있을 정도로쉬워야 합니다.

목회의 현장에서는, 다양한 상황의 성도님들을만납니다. 제가 항상느끼는 것은, 교회는 신학교가 아니라는것입니다. 신학교는 목회자를길러내는 곳이지성도를 교육시키는곳은 아닙니다. 보통의 평범한 성도를교육하는 것은, 현장의 교회가 감당해야할 가장중요한 책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진행할 시리즈를통해, 최대한 평범한언어로 누구나따라할 수있는 수준의큐티 방법을제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만약이 글을읽으시는 분이큐티에 이미익숙하신 분이라면, 그리고 말씀을 묵상하는데있어서 큐티보다는 좀더 깊이있는 방법이궁금하시다면, 제가 이미준비해 놓은글들을 통해서그 부분에대해 배우실수 있습니다.

결국 목회자도한 사람의성도로서 말씀을묵상하고, 그 결과를통해서 설교를준비합니다. 그러므로 “설교 준비”는 결국 “큐티의 고급버전” 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그런 맥락에서아래 글들이도움이 되실것입니다. 목회자인 제가설교를 준비하기위해 말씀을묵상하는 방법, 그때에 사용하는 자료들에대한 설명은아래 링크를통해 배우실수 있을것입니다.

첫번째 글은, 제가 사용하는 로고스프로그램을 이용한성경 공부하는방법입니다. 제목은 “로고스 프로그램으로, 평신도 성경 공부하기with 스터디 바이블 노트” 입니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17/10/blog-post.html?showComment=1605903690814

두번째 글은, 제가 실제로 설교를위해서 어떻게말씀을 묵상하는가에초점을 맞춘글입니다. 제목은 “설교, 이렇게 내용을준비하고, 이렇게 구성하고, 이렇게 전달하라! (제1편: 설교 내용준비)” 입니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0/07/1.html

세번째 글은, 제가 설교를 준비하면서어떤 자료를사용하는가에 초점을맞춘 글입니다. 제목은 “로고스를 이용한 설교준비 노하우” 입니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15/07/12-7-15.html

시작이 반이라고합니다. 벌써 제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위대한 목표를 향한첫 걸음을내디뎠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목회자만을 의지하는수동적인 신앙생활을 좀더벗어나서, 성도님들이 하나님의말씀을 적극적으로읽고, 이해하고, 묵상하고, 실천하는 아름다운신앙 생활을향해 나아가도록돕겠습니다. 그리고 이시리즈를 통해서, 글을 읽으시는 모든성도님들이 “나도” 큐티 잘할수 있는그런 아름다운열매가 맺히기를진심으로 소원하고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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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큐티(QT) 잘하고 싶다 2 – “좋은 안내자”가 필요합니다
P.S. 글 아래에 “나도큐티(QT)잘하고싶다” 라벨 클릭하시면시리즈의 모든글이 분류가되어서 한번에 읽으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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