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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3일 화요일

복음이 울다 (1) - 프롤로그 & Day 1 : 모험의 시작_지구 반 바퀴를 돌아 낯선 도시에 떨어지다

 


1. 요약

우리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우는 일이 인색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말씀과 세상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세상 속에서 말씀을 경험하며 우리의 마음까지 파고들게 하는 것이다. 

설교의 자리에서 진리를 말하는 것과, 생생한 경험과 세상의 현실 속에서 진리에 관해서 질문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다. 저자는 히말라야 트레킹의 경험에 독자들이 동참하기를 원하며, 또한 그 경험을 어떻게 독자의 일상으로 옮길지를 함께 고민하자고 도전한다. 

저자는 아시아에 사는 애런을 통해서 이 트래킹을 계획하게 되었다. 원래 저자는 애런의 나라에서 입양을 계획했지만 좌절되었다. 저자가 다시 애런과 만났을 때에 그는 자신의 나라의 비참한 현실을 말하며 트래킹을 제안하고 저자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저자는 비행기에서 콩고 사람 찰스를 만난다. 그는 시각 장애인이었다. 찰스는 유럽에서 온 선교사들이 자신의 동족들에게 큰 해를 끼쳤다고 저자에게 말했다. 자신의 나라에 저지른 선교사들의 잘못으로 인하여 결국 찰스는 복음을 거절하였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마음 아파하며 자신을 통해 누군가에게 잘못된 예수님이 보여지지 않기를 소원하게 되었다. 

서른 시간의 비행 끝에 목적지에 도착하여 애런을 만났다. 저자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평소 습관에 따라서 성경을 읽고 읽기를 쓴다. 그는 누가복음 3장을 읽었다. 그는 예수님만이 소망이시며, 종교보다 회개가 더 중요하며, 회개는 변화를 낳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또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주님의 진노가 임하는 것 역시 진리임을 생각하며 일기에 기록한다.  

We are stingy about crying for others. What we need is not more information about the Word and the world, but to experience the Word in the world so that it deeply penetrates our hearts. 

Speaking the truth in a sermon and asking about the truth in vivid experiences and the realities of the world are entirely different levels of work. The author wants readers to join in the experience of trekking in the Himalayas and challenges them to think about how to bring that experience into their daily lives. The author planned this trek through Aaron, who lives in Asia. Originally, 

the author had planned to adopt from Aaron’s country but was disappointed. When the author met Aaron again, Aaron shared the miserable reality of his country and suggested the trek, which the author accepted. 

On the plane, the author met Charles, a man from Congo. He was visually impaired. Charles told the author that missionaries from Europe had greatly harmed his people. Because of the mistakes the missionaries made in his country, Charles rejected the gospel. The author, feeling heartbroken over this reality, prayed that no one would see a false image of Jesus through him. 

After a 30-hour flight, the author arrived and met Aaron. At the guest house, the author followed his usual habit of reading the Bible and writing. He read Luke 3 and realized that only Jesus is our hope, that repentance is more important than religion, and that repentance brings change. He also reflected on the truth that God’s wrath comes to those who do not repent and believe in Jesus, and he wrote this in his journal.

 

2. 책에서 한마디

“그런데 그 설교를 쓰는 내내 내 감정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철저히 냉정한 상태였다. 가난에 관한 처절한 통계를 보고 나서 성경을 연구하면서도 나는 조금도 가슴 아파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신음하는 사람들과 아이들의 얼굴을 내 두 눈으로 직접 마주하고 나니 마음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리고 울음이 터져 나왔다.”

"Somehow, staring at statistics on poverty and even studying the Bible had left my soul unscatched. But when I cam face to face with men, women, and children in rgent spiritual and physical need, the wall in my heaert was breached. And I wept."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저자와 함께 말씀을 묵상한다는 맥락에서

누가복음 3:9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3:9 The ax is already at the root of the trees, and every tree that does not produce good fruit will be cut down and thrown into the fire.” 3:10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3:10 “What should we do then?” the crowd asked. 3: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개역개정) 3:11 John answered, “Anyone who has two shirts should share with the one who has none, and anyone who has food should do the same.” (NIV)

회개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냐에 따라서 입증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울의 말씀에 따르면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입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1179.

진정한 마음의 변화는 백성과 세리와 군인들의 행동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회개한 사람들은 궁핍한 자들을 구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며 권력을 남용하지 말고, 기본급을 받는 것으로 만족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Lk 3:10–14.

 

4. RCB의 관점으로

이 책의 저자는 소위 성공한 목회자이다. 그는 젊은 나이에 대형 교회의 담임 목사가 되었고 또한 많은 학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는 정직한 사람이다. 그는 그동안 다른 이를 위해서 진실된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는 다른 이의 고통에 무감각했으며 그런 상태로 목회를 하였다.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택했을 때에, 겨우 일주일간의 트레킹으로도 그의 삶은 크게 변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적인 크리스천들에게 심각한 질문을 던진다. 말씀과 세상에 대한 더 많은 정보들을 배우고 머리에 채우는 것이 신앙의 성숙이라고 착각하는 이들에게, 그것은 절대로 기독교 신앙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고 도전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참된 성숙의 길을 분명하게 걸어가야 한다. 기독교의 진리는, 실천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며 실천을 통해서 그 깊이를 알아가는 것이다. 성육신을 그저 지적으로 믿는 것은 기독교의 아주 얕은 것을 경험한 것이다. 그러나 다른 이의 아픔에 공감하며 그를 위하여 눈물 흘리고 섬긴다면, 바로 그때서야 기독교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변화를 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가? 첫번째 단계는,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는 것이다. 우리가 타인의 처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공감하며 함께 아파할 때에, 그제서야 나 자신과 세상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타인을 위해서 울어줄 수 있는 그 공감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출발점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마땅히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어야 한다. 교회 안에서 북클럽을 통해 경청과 공감의 기회를 계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두번째 단계는, 이러한 공감 속에서 말씀과 세상을 연결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현실 속에서, 말씀을 놓고 씨름해야 하는 것이다. 단순히 성경만 공부하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 깨어지고 망가진 세상 속에서 과연 우리가 믿고 있는 진리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러므로 공동체 안에서 정직하고 활발한 토론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서, 그 고민을 일상으로 가져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 저자가 인용한 누가복음 3장의 말씀처럼, 회개하며 나의 삶을 실제로 돌이켜야 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절대로 그저 좋은 책 한권을 읽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먼저 저자의 경험 속으로 온전히 들어가서 그와 함께 느끼고 함께 아파하고 울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깨달은 것을 나누며 그것을 더 발전시키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이러한 여정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진리로 우리를 변화시키시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자녀의 모습으로 더욱 아름답게 빚어 나가실 것이다.

The author of this book is a so-called successful pastor. He became the senior pastor of a large church at a young age and holds many academic degrees. However, he is an honest person who faces his reality. He confesses that he has not shed genuine tears for others. He admits that he was indifferent to the pain of others and ministered in such a state. When he acknowledged his reality and chose a new experience, even a one-week trek greatly transformed his life. 

The author asks a serious question to modern Christians living in this era. To those who mistakenly think that learning and filling their minds with more information about the Bible and the world is spiritual maturity, he challenges them, saying that this is never the ultimate goal of Christian faith. 

In this sense, we must clearly walk the path of true maturity. The truth of Christianity is learned through practice, and its depth is understood through action. Simply believing in the Incarnation intellectually is to experience only the surface of Christianity. However, when we empathize with others' pain, shed tears for them, and serve them, that is when we truly enter the heart of Christianity. 

Many people want to see change in their lives. Then, how does life change begin? The first step is to empathize with others' pain. When we deeply care about others' situations, empathize, and share their suffering, that is when transformation begins in us and in the world. The ability to weep for others is the most powerful starting point for change. Therefore, believers must meet those who are in pain and listen to their stories. Within the church, opportunities for listening and empathy should be continually created through book clubs. 

The second step is to connect the Word with the world in this empathy. We must wrestle with the Word in the reality of the world. It is not enough to simply study the Bible. We must reflect on the value of the truth we believe in within this broken and damaged world. Therefore, we should not fear honest and lively discussions within the community. Finally, as the last step, we must strive to bring these reflections into our daily lives. As mentioned in Luke 3, we must repent and truly turn our lives around. 

Thus, this book must not end with simply reading a good book. First, we must fully enter the author’s experiences, feel with him, suffer with him, and weep with him. Then, we must share what we have realized, further develop it, and actively practice it while encouraging one another. Through this journey, God will transform us with His truth and shape us into the image of His true children, whom the Lord delights in.

 

5. 적용

1) 누군가를 위해, 혹은 누군가를 돕기 위하여 울어본 적이 있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2) 당신을 통해서 예수님을 제대로 드러내기 위해서,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한가지는 무엇입니까?

3) 이 책을 읽으면서 당신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복음이 울다'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4/01/blog-post.html


2024년 3월 14일 목요일

불편한 편의점 (8) - ALWAYS

 

1. 요약

독고씨는 아픈 기억을 잊기 위해서 술을 마시다가 중독자가 되었다. 일년 동안 서울역에서 살면서 독고라는 한 노인과 친하게 지냈고 그가 죽은 이후에 그의 이름을 독고씨가 받게 되었다.

우연히 얻게 된 파우치 안에는 선한 인상인 할머니의 주민증이 들어 있었다. 그 얼굴 때문에 결국 연락을 했고 엄여사와 연결이 되었다. 그녀 덕분에 사람답게 살게 되면서 그의 건강이 회복되었고 더듬던 말투도 좋아졌다. 그는 과거가 조금씩 생각이 나기 시작했는데 그에게도 아내와 딸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과거를 마주할 용기가 없었다. 이 편의점에서 그 겨울이 지나면 삶을 마감하겠다고 결심했다. 편의점에서 열심히 일하는 독고를 동네 할머니들이 좋아하셨다. 독고는 그분들을 통해 희미한 모성애를 느꼈다. 독고는 점점 과거가 기억나는데 그는 자신의 무관심과 오만함 때문에 가족이 해체되고 자신의 인생이 불행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편의점에서 지내는 동안 자신의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했고, 다른 사람에게 연민의 시선을 가지고 그들의 마음에 다가갔다. 독고씨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리고 자신의 작은 조언을 통해 관계가 회복되는 사람들을 보면서, 삶은 관계이며, 행복은 마음을 나눈데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독고는 자신이 의사였음을 깨닫는다. 과거에 그는 망나니 같은 형이 있었고, 아버지는 무능력했고 어머니는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가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저지른 사건의 기록을 보게 된다. 자신이 집도해야 할 수술을 다른 사람에게 맡겼고 결국 사망 사고가 일어났다.

그는 숨기려고 했지만 결국 아내와 딸은 그가 저지른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내와 딸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폭력과 폭언을 휘두르는 그를 떠나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는 술만 마시게 되었고 결국 심하게 망가졌다. 아내와 딸이 떠올라 제대로 생활할 수가 없었고 서울역에 주저 않게 되었다.

독고는 모든 기억을 회복하였다. 자신이 죽인 것과 다름없는 여인이 묻힌 추모 공원으로 찾아가, 그녀의 영정 사진 앞에서 용서를 빌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코로나 시국에 대구로 의료지원을 나가기로 결심한다. 그는 비록 속죄를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죄를 기억하며 살기로 한 것이다.

서울역까지 엄여사가 나와서 배웅을 한다. 고독씨는 엄여사가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을 보면서, 그녀가 믿는 신을 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독고씨는 그녀가 신성을 얻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독고씨는 그녀를 안으면서, 그녀가 도대체 누구인가를 생각한다. 그녀가 자신을 살렸기 때문에, 살아보겠다고 말한다.

그가 탄 기차가 한강철교를 지난다. 그는 이전에 그곳에서 뛰어내리려고 했지만 이제는 강은 건너가야 하는 곳임을 깨닫는다. 부끄럽지만 살기로, 그리고 죄스러움을 짊어지며 남을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가족에게 사죄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2. 책에서 한마디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사랑의 관계는, 인생의 궁극적인 본질이며 목표라는 측면에서

갈라디아서 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6:2 Carry each other's burdens, and in this way you will fulfill the law of Christ.

서로 짐을 지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짐을 지시는 분이신 예수님을 본 받는 것입니다. 그분은 인류의 죄와 율법의 저주까지 자신이 짊어지셨습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법은 아마도 이웃을 사랑하는 명령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2255.

로마서 12: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2:15 Rejoice with those who rejoice; mourn with those who mourn.

성도들은 동료 신자들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한 몸의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Q.. 굳이 교회 안에 성도들 사이로만 이 말씀을 해석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Ro 12:15.


- 소설 속의 모든 이들과의 친절한 관계 속에서 함께 성화를 이룬다는 측면에서

로마서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8:29 For those God foreknew he also predestined to be conformed to the likeness of his Son, that he might be the firstborn among many brothers.

바울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완전히 닮게 되는 영화의 때를 염두에 두는 한편, 신자들이 매일의 고난과 순종을 통해 그리스도의 형상에 점점 더 가까워지는 지속적인 성화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Lyman Coleman, ed., Life Connectio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s, 2019), 1819–1820.


- 죄를 자백하며 인정하는 것이 변화의 출발이자, 변화를 향한 가장 큰 힘이라는 측면에서

요한1서 1: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1:8 If we claim to be without sin, we deceive ourselves and the truth is not in us.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9 If we confess our sins, he is faithful and just and will forgive us our sins and purify us from all unrighteousness.

죄를 자백한다는 것은 우리가 저지른 일을 그저 가볍게 반복해서 말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잘못을 인정하고,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선하심 그리고 그분의 명령에 일치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Robert W. Yarbrough, “1 John,”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994.

 

4. RCB의 관점으로

드디어 독고씨의 과거가 밝혀졌다. 그는 불행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 의사가 된 사람이었다. 그는 대리수술이라는 자신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필사적으로 감추었고,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과거를 잊기 위해 술에 의지하여 결국 중독이 되었던 것이다.

독고씨는 원래는 독선적이고 교만하고 악한 사람이었는데, 노숙자의 모습으로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점점 바뀌었다. 그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관계 속에서 자신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 그리고 누군가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보는 것이 그가 변화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 그는 인생의 본질을 깨닫는다. 행복은,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독고는 자신의 잘못을 덮고 살았다. 그러나 다시 정신을 차리고서는 자신의 끔찍한 죄를 직면하고 회개한다. 작가는 한 인간이 자신의 잘못을 직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임을 타월하게 묘사한다. 그래서 역으로 그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독고는 과거에는 자신의 죄를 잊고 감추기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이지만,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나서는 이제는 그 죄를 반드시 기억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이러한 작가의 의도가 매우 중요하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것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이야기하며, 진저한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말 그런 것일까? 성경은, 우리가 죄를 자백하는 것을 강조하신다. 우리는 자신의 비참함과 잔인함을 가장 정직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그것이 변화의 출발점이며 사실상 그것이 전부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회복은, 자기 자신의 잘못된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자신의 끔찍한 과거와 정면으로 마주보고, 그것을 인정하고 잘못을 기억하며 사죄하며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오히려 삶에 희망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나를 감추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때에 주님께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며 행복의 길로 이끄시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자신의 삶을 발견하고 그것을 인식하고, 자신의 삶을 주님의 뜻에 맞추어 걸어감으로써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처음에엄여사는 그저 독고씨 자신을 도와준 마음 착한 아주머니였다. 그러나 이제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에 엄여사는 독고씨가 경험할 수 있는 모성애의 극치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독고가 경험했던 모든 좋은 관계들은 엄여사에게로 압축이 되었다. 독고는 그녀가 자신을 살렸다는 것을 고백하며 고마워한다. 그리고 자신은 남을 위해서 그리고 사죄하며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결국 따뜻한 인간 관계 속에서 인간이 회복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이 죄와 상처로 무너진 인간 회복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러한 사랑의 관계를 통해서만이 한 사람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따뜻한 관계가 인간 회복의 방법이라면, 자신을 돌아보는 인정과 회개는 인간 회복의 목적이자 결과이다. 

엄여사는 독고씨를 말 그대로 살렸다. 그녀가 독고씨를 돕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다. 마치 이것처럼, 서로 인생의 짐을 짊어질 때에야 성도는 이웃 사랑의 말씀을 완성한다. 엄여사는 독고씨를 참으로 열심히 도왔다. 결국 독고씨는 엄여사라는 존재 안에서 하나님을 닮은 그녀의 독특한 형상을 보았다. 감히 독고씨는 그녀 안에 있는 신성을 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독고씨는 마치 하나님을 만난 것 같은 경험을 한 것이다.

그래서 이 소설 전체는 하나님의 신적인 명령인 네 이웃을 너의 몸처럼 사랑하라 하신 그 명령이 실제로 우리 삶 가운데 어떻게 풀어지는 가에 대한 가장 아름답고 또 위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진실하게 사랑할 때에,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주님의 제자인 것을 알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 안에 심어진 세상에서 발견할 수 없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고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게 한다. 

결국 이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의 본질적인 회복의 길을 본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아픔과 함께 하며,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것이다.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모두가 참된 인간으로 변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마음의 짐을 서로 나누고 타인의 고통에 함께 하는 사람이 참된 인간이며 그를 통하여 세상은 회복된다.

이 마지막 챕터의 감격은 마치 루이스의 글을 보는 것과 유사하다. 이야기의 내용과 정서와 감동이 깊은 나의 내면에 남아 복음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그리고 인생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고 집중하게 만든다. 그런 면에서 마지막 챕터는, 나는 기꺼이 타인 과의 관계 속에서 은혜를 베풀어 다른 사람을 회복시키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하게 한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나의 죄를 진실하게 인정하며 겸손하게 속죄하며 평생을 타인을 섬기며 살아가겠다고 결심하게 한다.

 

5. 적용

1) 왜 독고씨는 엄여사가 신을 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까요?

2) 독고씨가 자신의 잘못을 마음 깊이 인정한 것은, 과연 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 "불편한 편의점"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10/blog-post_12.html

2024년 3월 6일 수요일

불편한 편의점 (6) - 네 캔에 만 원

 

1. 요약

민식은 스스로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공부로 그를 몰아간 부모의 결정이 불운이었다. 실력이 없어서 지방 캠퍼스에 들어간 것이 불운이었다. 그리고 일찍 성공했지만 그것도 불운이었는데 결국 욕심으로 사업이 망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전처를 만난 것도 불운이었다. 그녀는 이해타산이 분명한 사람이었다. 마지막 불운은 비트코인이었고 민식은 또 실패했다.

결국 엄마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그는 엄마가 아버지 유산으로 편의점을 차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산 문제로 엄마와 다투었고 엄마 집을 나왔다. 비록 지금은 선후배 집을 전전하지만 사업 자금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

민식은 기용을 통해서 에일 맥주라는 기가 막힌 아이템을 소개 받는다. 양조장을 차리기로 결심했고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엄마를 찾아간다. 그는 엄마의 편의점에 들러서 에일 맥주를 찾아서 샘플로 보여주려고 결심한다. 민식은 초라한 편의점 알바가 아니라 번듯한 사장으로 새로운 인생을 열고 싶었다.

그는 자신이 편의점 사장 아들임을 내세우면서 공짜로 맥주를 가져가려 하지만 독고씨가 주지 않는다. 아들이 엄마가 아픈 것도 모르고 있냐고 엄마를 돌보지도 않는다며 사람이 맞느냐고 반문한다. 민식은 자신이 아들이라 증명을 못했기 때문에 결국 맥주를 받지 못했고 부끄러움으로 편의점을 떠난다.

민식은 엄마의 빌라로 들어간다. 엄여사는 자신이 아픈 것보다 아들 걱정이 더 크다. 민식은 엄마에게 독고씨를 험담 하지만 이미 엄여사는 독고씨를 깊이 신뢰하고 있다. 아들은 편의점을 팔라고 말하지만, 엄여사는 오여사와 독고씨의 생계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사장이라면 직원 생계를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민식은 냉장고 안에서 맥주를 발견하고 엄마와 마주앉아 마신다. 이야기가 잘 풀리다가 술이 떨어져서 민식은 편의점으로 다시 돌아왔다. 엄마와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의기양양한 민식은 에일 맥주 캔이 얼마나 팔리는지 물어본다. 독고는, 장사란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좋아하는 것을 파는 것이라고 말하며 별로 팔리지 않으니 발주를 그만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집에 와 보니 엄마는 잠이 들었다 아들은 엄마를 들어 침대에 뉘인다. 민식은 좋은 밤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엄마와 건배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가족의 온기를 느꼈기 때문이다. 민식은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독고씨의 뒤를 캐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엄마와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2. 책에서 한마디

“좋은 밤이었다. 오늘은 엄마와 건배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 오랜만에 느낀 가족의 온기였고 그걸로 충분했다. 편의점 처분과 투자 건은 내일 말하면 된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은 마땅히 자신이 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신명기 24:16 아버지는 그 자식들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24:16 Fathers shall not be put to death for their children, nor children put to death for their fathers; each is to die for his own sin.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지도록 하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책임감 있게 행동하도록 격려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죄의 결과가 현실적으로 개인을 넘어서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Holman Bible Publishers, CSB Disciple’s Study Bible: Notes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302.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6:23 For the wages of sin is death, but the gift of God is eternal life in Christ Jesus our Lord.

바울은 죽음이 죄에게 종 노릇한 사람에게 지불되는 댓가라고 단언합니다. 이것과는 대조적으로 누구도 영생을 댓가로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특권에 따라서 거저 주시는 선물입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Ro 6:23.

 

- 높은 이가 오히려 낮은 이를 돌봐야 한다는 측면에서

에베소서 6:9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6:9 And masters, treat your slaves in the same way. Do not threaten them, since you know that he who is both their Master and yours is in heaven, and there is no favoritism with him.

그리스-로마 사회에서 주인은 자기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노예를 대할 권리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주인들이 그들의 권리를 내려 놓고, 종들을 그리스도 앞에서 평등한 사람처럼 친절하게 대하라고 명령합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Eph 6:9.

 

- 부모는 자녀가 돌아오기를 언제나 기다린다는 측면에서

누가복음 15: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개역개정) 15:20 So he got up and went to his father. "But while he was still a long way off, his father saw him and was filled with compassion for him; he ran to his son, threw his arms around him and kissed him. (NIV)

나이 많은 남자가 달려가는 것은 품위가 없는 일로 여겨졌지만, 감격적인 재회가 존엄을 지키는 것보다 앞섰습니다.

Craig S. Keener and John H. Walton, eds., NIV Cultural Backgrounds Study Bible: Bringing to Life the Ancient World of Scripture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6), 1780.

 

4. RCB의 관점으로

불운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기본적으로 민식은 스스로가 운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의 많은 부분이 타인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자기의 선택이었다. 그는 성실하지 못했고 돈에 지나치게 집착해 욕심을 부렸다. 그를 망가지게 한 것은 자기 자신이었다는 것을 민식은 여전히 인정하지 못했다.

민식은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아들이다. 자기의 성공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다. 엄마를 돌보지 않는데 어떻게 아들이냐고 말하는 독고의 말이 그의 가슴을 찌른다. 민식이 조금이라도 변할 수 있었던 계기는 독고로부터 아픈 진실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인간의 변화의 가장 큰 원동력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며, 그리고 스스로의 모습에 대해서 진실하게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이다. 

민식은 엄마와의 관계가 망가진 것에 대하여 그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조금씩 받아들인다. 민식의 마음이 찔렸기 때문에 그는 변화의 가능성을 가질 수 있었다. 장사는 남이 좋아하는 것을 파는 것이라는 독고의 말은, 민식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말인지도 모른다. 민식이 사람 답게 살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만 좇지 말고, 남이 좋아하는 것 엄마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민식은 독고씨가 마음에 안 들기 때문에 그를 대놓고 협박한다. 그런데 엄여사는 사실에 근거해서 독고씨가 잘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 사람을 협박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민식이 꿈꾸는 사장은 자기 멋대로 행동하며 폼을 잡는 사람이지만, 엄여사에게 사장은 매우 현실적이며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친절하고 배려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저자는 높은 자리의 갑질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한국 사회를 간접적으로 비판한다.

민식은 염치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엄마 집으로 들어간다. 왜 병원에 가지 않았냐는 차가운 말만 내뱉을 뿐이다. 그런데 엄여사는 오히려 자기 자신보다 아들을 더 걱정한다. 항상 돈만 좇아가던 아들이 엄마와의 진실한 대화를 통해서 오랜만에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 엄마와의 관계의 회복을 맛보니 자신의 사업 계획도 조금은 덜 중요하게 느껴졌다. 인간의 삶의 본질 혹은 진정한 행복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관계의 회복 그리고 그 안에서 오는 따뜻함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의 책임에 대한 자각과 부끄러움, 그리고 그가 다시 돌아오고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통해 저자는 복음의 거대한 틀을 보여준다. 집을 나가서 자기 욕심만 좇아 살아가는 민식과 불쌍한 자녀를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기다리신다.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과 대화하고 그분과의 관계가 깊어질 때에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그제서야 무엇이 삶의 참된 우선 순위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5. 적용

1) 당신은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왔습니까? 혹시라도 지금까지의 삶에서 책임을 다하지 못해 가장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2)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그리고 대화를 누리기 위해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불편한 편의점"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10/blog-post_12.html

독서 묵상 (88) 집중의 뇌과학 - 창조된 인간은 언어 안에서 자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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