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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8일 수요일

탕부 하나님 (7) - 아버지 잔치는 이미 시작됐다, 들어가 누리라

 


1. 요약

예수님을 믿고 그분 안에서 안식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받으면 우리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그것은 잔치라는 이름으로 성경에 표현되며 네가지 방식으로 경험하게 된다. 

첫째, 잔치는 오감을 채우기에 우리의 구원은 체험적이다. 구원은 객관적이고 법적이지만 동시에 주관적이고 체험적이다. 어떤 이들에게 기질상 이거이 어렵고, 어떤 이들은 너무 신비한 체험쪽으로 치우치지만 중요한 것은 실제로 주님의 자비를 심령 속에 느껴야 한다는 거이다. 

둘째, 잔치의 식사는 물리적인 경험이기에 우리의 구원은 물질적이다. 예수님의 구원은 개인의 죄사함 뿐 아니라 이 세상의 타락을 종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므로 영혼의 구원과 사회 구조의 개혁을 함께 이루어야 한다. 

셋째, 잔치의 식사는 몸에 영양분을 주고 성장을 이루기에 우리의 구원은 내면화 되어야 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순종으로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므로 더 깊은 차원에서 복음을 믿어야 한다. 복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마음에 배어들게 해 우리 자신의 일부로 만들어야 하며 복음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 

넷째, 잔치는 공동체적이기에 우리는 공동체에 깊이 동참해야 한다. 공동체 없이는 영적으로 성장할 수 없으며, 그리스도인 친구들이 없이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수 없다.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책임의 견고한 관계를 이룰 때에 예수님을 알아가고 닮아갈 수 있다. 

예수님의 비유와 마찬가지로, 바베트의 만찬도 잔치로 끝난다. 감각적 쾌락을 좇는 종교적 삶이나 엄격한 윤리 좇는 종교적 삶은 인간을 구원하지 못한다. 그러나 바베트의 잔치 속에 제공된 훌륭한 식사는 의와 천국의 기쁨이 만나는 신비를 사람들에게 제공한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늘의 떡이라 말씀하시며, 동생의 감각적 길이나 형의 윤리적 길이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다른 길이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 길 안에서 구원에 기초해서 살아가면, 마지막에 최고의 잔치를 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기도, 섬김, 본성적 변화, 그리고 치유의 관계를 통해서 지금 미리 맛보는 것이다. 


2. 책에서 한마디

그들에게는 이런 것들은 단순히 의지력만으로는 변화될 수 없다. 성경의 원리들을 배워 실천에 힘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영속적 변화는 복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마음에 속속들이 배어들게 해야만 가능하다. 말하자면 복음을 늘 섭취하고 소화해 자신의 일부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복음의 잔치에 이방인이 들어간다는 측면에서

마태복음 8: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천국은 예수께 믿음을 두는 사람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믿는 이방인들은 유대인의 위대한 족장들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동등한 지위를 갖게 될 것입니다.

Charles L. Quarles, “Matthew,”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513.

* 복음을 바탕으로 해야 삶이 변한다는 측면에서

고린도후서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로 부요하게 하려 함이라는 것은 예수님을 신뢰하는 모든 이에게 그분이 주시는 영적인 풍요를 의미합니다. 그분은 용서, 의롭다 하심(칭의), 거듭남, 영생, 그리고 영화롭게 하심을 제공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의 노예 상태에서 사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요청과 찬양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권리와 특권을 주십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2 Co 8:9.

에베소서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바울은 남편의 권위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는 남편들에게 자기 희생적으로 사랑할 것을 촉구합니다. 남편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어놓으며, 그것이 고난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을 섬기는 사랑입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Eph 5:25.


4. RCB의 관점으로

이 책의 마지막 챕터를 통해, 팀켈러 목사님은 복음의 적용을 설명한다. 복음은 단순하 하나로 정의할 수 없고 다양한 면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체험적이고, 물질적이며, 내면화 되어야하고 공동체 안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성도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실제로 잔치를 경험하는 것이다. 그것이 결국 팀켈러 목사님이 강조하는 것이다. 충분히 체험적이면서도 사고를 능동적으로 사용하고 삶의 현장을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복음이 그 사람의 마음 안에 내면화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의 신앙의 즐거움과 깊이를 경험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목사님의 설명 자체가 워낙 탁월하며 신학적으로 흠 잡을 데가 없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더 깊은 차원에서 복음의 경험 혹은 균형이 빠진 것처럼 보여 아쉽다. 

예를 들어 구원은 체험적이라는 부분에서 어떤 사람은 충분하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과하다고 말하면서도 거기에 대한 해답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단순히 체험이 중요하다고 강조만 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마지막 챕터조차도 다분히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쉽다.

그런 면에서 크리스천 북클럽에 다시 한번 초점을 맞추게 된다. 북클럽의 힘은, 논리와 체험이 함께 가고 서로 균형을 잡아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논리가 감정으로 전환되어 한 사람의 내면에 읽고 나눈 내용이 새겨지고 느껴진다는 것이다. 공동체 안에서 발표와 경청과 피드백을 통해서 깊은 관계성을 만들고 목사님의 표현대로 ‘마음에 속속들이 베어들게’ 만든다. 

그런 면에서 크리스천 북클럽이야 말로, 복음의 다양한 모습과 특징을 가장 온전히 구현하며 성도에게 적용하는 형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그것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얻는다. 


5. 적용

1) 잔치로서 가지는 복음의 특징 중에서, 당신의 마음에 가장 와 닿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당신은 주님의 자비를 마음 속에 충분히 느끼고 있습니까? 혹시라도 그렇지 못하다면 어떻게 해야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 


* 추가로 읽어볼 자료
– 팀 켈러 목사님과 필립 얀시의 바베트 만찬에 대한 해석의 차이의 측면에서

장군의 말을 들어 보면 이자크 디네센은 『바베트의 만찬』을 단순히 멋진 식사 이야기가 아니라 은혜—베푸는 자의 부담으로 거저 받는 선물—의 비유로 쓴 것이 분명해진다. 잔뜩 굳은 얼굴로 바베트의 식탁에 둘러앉은 신도들에게 로벤헬름 장군은 뭐라고 했던가!

우리는 모두 은혜란 우주 안에서 발견될 수 있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어리석고 시야가 짧다 보니 하나님의 은혜마저 유한한 줄 압니다.…눈이 열리는 순간에야 은혜의 무한함을 보고 깨닫게 되지요. 친애하는 여러분, 은혜가 요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믿음으로 기다리다 감사로 인정하면 그뿐입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 필립 얀시 저

2024년 4월 28일 일요일

악인론 (7) - 악인은 결코 본능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악인의 무기5 : 펜트하우스 시야)

 


1. 요약

악인은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가장 높은 곳인 자신의 펜트하우스에 올라가, 큰 그림을 보며 객관적으로 상황을 조망하고 계산하면서 움직이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인생은, 순간의 이익을 얻기 위한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펜트하우스에 올라가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당신은 빌게이츠 같은 1퍼센트의 천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지극히 평범한 당신은 자신이 돌아갈 곳을 없애 버리고 온전히 집중할 때에 성공의 확률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다.

자신의 현실 속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대미지 이론’을 적용해야 한다. 즉, 어떤 과제에 실패했을 때에 자신에게 대미지가 돌아가도록 설계하고 그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것이다. 자신의 실행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배수의 진을 치는 것이다. 이것은 단기적으로는 큰 스트레스를 받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과 성공으로 이끈다.

혹시 자신이 속한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옮길 수가 없는가? 펜트하우스에 올라가면 여전히 길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회사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일하면서 ‘자신만의 브랜드’ 그리고 ‘나만의 팬’을 만드는 것이다. 단기적 손실에 연연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이득이 되어 돌아올 행동에 초점을 맞추면서 꾸준히 자신의 것을 축적하라.

진정한 악인은 무모한 사람이 아니다.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나를 몰아가지 말라. 악인은 철저한 계산을 바탕으로 가장 유리한 입지를 찾아가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추종자’ 혹은 ‘실패한 추종자’라고 해서 낙심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추종자는 적은 손실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안정적인 조직에 소속되어 있다면, 전문 지식을 키우고 있다면, 그리고 빚이 없다면 오히려 기뻐하라. 적어도 당신은 잃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생각하면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서 버티며 경험과 능력을 축적하면 ‘성공한 추종자’ 그리고 더 나아가서 ‘성공한 대표’가 얼마든지 될 수 있다.

 

2. 책에서 한마디

“인생은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당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 전체를 조망하라”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확고만 소망 안에서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고린도후서 4: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4:18 So we fix our eyes not on what is seen, but on what is unseen. For what is seen is temporary, but what is unseen is eternal.

바울은 보이는 자신의 환난에 집중하지 않고, 대신에 하나님의 약속과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2 Co 4:18.

 

- 본능이 아니라 충분히 고민하고 철저하게 계산하며 움직여야 한다는 측면에서

누가복음 14: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14:28 "Suppose one of you wants to build a tower. Will he not first sit down and estimate the cost to see if he has enough money to complete it?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데 드는 비용을 주의 깊게 계산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의 상황이 어려워질 때 되돌아가고 싶은 유혹을 받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Bruce Barton et al., Life Application New Testament Commentary (Wheaton, IL: Tyndale, 2001), 318.

 

-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에베소서 5: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5:15 Be very careful, then, how you live--not as unwise but as wise,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5:16 making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 because the days are evil.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시간 사용을 포함해서 모든 일에 지혜롭고 사려 깊어야 한다고 엄숙하게 경고합니다. 우리의 시간 사용은 결코 중립적인 것이 아닙니다. 선한 것을 위해서 투자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악한 것입니다.

David S. Dockery, “Ephesian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878.

디모데전서 4:7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4:7 Have nothing to do with godless myths and old wives' tales; rather, train yourself to be godly. 4:8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4:8 For physical training is of some value, but godliness has value for all things, holding promise for both the present life and the life to come.

“연단”은 그리스 운동 선수들의 육체적인 훈련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참된 영성은,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가운데 경건을 훈련할 것을 요구합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1 Ti 4:7.

 

- 나만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는 측면에서

베드로전서 4: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개역개정) 4:10 Each one should use whatever gift he has received to serve others, faithfully administering God's grace in its various forms. (NIV)

모든 성도는 교회를 섬기기 위한 은사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청지기라는 것은, 자신에게 은사를 주신 분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그들의 은사를 사용할 책임을 지는 관리자를 의미합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1 Pe 4:10.

 

4. RCB의 관점으로

저자는 악인의 다섯번 째 무기로 '펜트하우스 시야'를 제시한다. 그것은 가장 높은 곳에서 인생의 큰 그림을 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계산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냉정한 자기 판단, 장기적인 관점에서 철저한 전략 설계, 그리고 그것을 추진하기 위한 배수진이야 말로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임을 역설한다.

그러므로 저자는 비록 현재가 불만족스럽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을 포기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당장 리더가 되지 못하더라도 안정적인 상황 속에서 전문 지식을 기르고 최선을 다해 능력을 극대화시킬 것을 주문한다. 그래야만 궁극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천에게 있어서도 장기적인 안목은 결정적이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크리스천이야 말로 가장 확고한 펜트하우스 시야를 가져야만 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순간의 결과에 결코 얽매일 수 없는 사람들이며, 오직 마지막 날에 칭찬하시고 갚아 주실 주님을 믿고 그날을 바라보며 용기 있게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크리스천은 철저한 계산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이다. 그것은 단순히 자신의 성공만을 이루기 위해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가에 대하여 치밀한 전략을 세운다는 의미이다. 성도는 지혜로워야 한다. 왜냐하면 그에게 성공의 궁극적 목적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성공의 핵심 요소는 '겸손'이다. 저자는 매우 솔직하다. 이미 상당한 성공을 이미 거두었지만 자신은 천재가 아님을 인정한다. 이것이야 말로 저자가 가진 최고의 강점이다. 저자는 자신이 천재가 아님을 알았기 때문에 극단적인 배수진을 치고 자기 계발에 몰입했고, 현재의 자기 자신을 만들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많은 크리스천이 큰 착각에 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훌륭한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성경은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모든 성도가 계속 자라가야 하는 존재임을 말하며, 마치 운동 선수처럼 열심으로 자신을 연단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성공을 위해 겸손하고 냉철하게 자신을 판단하고 목숨을 걸고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현실을 본다. 그리고, 과연 크리스천들은 어떤 자기 평가를 가지고 어떤 자기 연단에 힘을 쓰고 있는가를 질문하게 된다. 

그러므로 크리스천이라면, 마땅히 하나님께서 주신 고유한 은사를 발굴해야 할 것이며, 하나님을 위하여 그것을 계속적으로 사용하며 발전 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과 나만의 팬을 보유하는 것 역시 주님의 때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5. 적용

1) 당신은 2년 후의 당신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2) 당신이 이 모임 안에서 선언할 수 있는, 그리고 나의 발전을 끌어낼 ‘가장 큰 대미지’는 무엇입니까?


* 추가로 읽어볼 자료

- 장기적인 전략은, 단기적인 희생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는 측면에서

장기전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또 그렇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보상을 안겨준다. 추구할 가치가 있는 모든 것에는 비용이 따르며, 그 비용이 늘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종종 장기 계획에 따르는 진짜 비용(필요한 기술, 정신력 등)을 과소평가한 채 그저 “좀 더 인내심을 가져”라는 말로 축약해버린다. 많은 이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단순히 인내심 부족 탓인 것처럼 말이다.

뭔가를 장기적으로 계획하거나 실행할 때는 다음을 기억해야 한다. 장거리 달리기는 당신이 견뎌야 하는 단거리 달리기들의 집합이다.

불변의 법칙 | 모건 하우절, 이수경 저


-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면서, 동시에 자신의 주어진 하루에 진실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더 그리스도인다운 태도는 미래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는 나이와 상관없이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께 맡기든 그렇지 않든 하나님이 미래를 손에 쥐고 계실 것이니 그렇게 하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평시든 전시든, 미덕을 실천하고 행복을 누릴 시간을 미래로 미루지 마십시오. 장기 계획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매순간 “주께 하듯” 일하는 사람이 무슨 일이건 기분 좋게 가장 잘해 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만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현재만이 온갖 의무를 행하고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영광의 무게 | C. S. 루이스, 홍종락 저


-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동시에 최고의 수준을 추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진리의 양면을 달리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는 어떤 도움 없이 자기 노력만으로는 단 24시간도 ‘바른’ 사람으로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도와 주시지 않으면 단 한 명도 엄청난 죄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다른 한편으로, 하나님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인들의 거룩함과 영웅적 면모 이상의 것을 우리 각 사람 안에 만들어 내고야 말겠다고 작정하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 일은 이생에서 완성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죽기 전에 가능한 한 그 목적지 가까이 데려가고자 하십니다. 

순전한 기독교 | C. S. 루이스, 이종태, 장경철 저

* '악인론'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4/01/blog-post_31.html

2024년 2월 28일 수요일

악인론 (6) - 한정된 시간의 지배자가 되는 법 (악인의 무기 4: 압도적 생산성)

 

1. 요약

시간은 처음부터 불평등하며 이것은 의지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단순히 의지력을 높인다고 성공 확률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의지력은 바닥이 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정해진 자원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최대한의 생산성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시간은, 자원을 얻는 시간, 성장의 시간, 그리고 휴식의 시간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핵심은 성장하는 시간의 비중을 최대한 올리는 것이다.

자원을 얻는 혹은 휴식의 시간을 무작정 줄일 수 없기 때문에, 내가 하는 일상적인 모든 일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일이라도, 그것이 나에게 ‘어떤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가를 분석하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또한 그 ‘의미’를 ‘결과’로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의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

악인은 뛰어난 카리스마와 높은 사회적 지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거기에 더하여 자신을 따르는 이들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것으로 현명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을 위해 독서는 필수이다. 남들보다 많이 알아야 당당해지고 진짜 자신감을 얻게 된다.

책의 전부를 다 읽어야 하는 부담감을 버려라. 책은 수 많은 통찰이 조합된 덩어리이며 독서는 그 조각들을 모으는 것이다. 필요 없어 보이는 것은 건너뛰고 결과만 습득하는 이기적인 독서를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전자책은 터치 한번으로 펼 수 있고, 수시로 볼 수 있으며, 밑줄과 노트 기능이 있다는 점에서 득이 크다.

독서는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되며, 글쓰기의 과정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모든 시간에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으로 만들고 거침없이 글을 쓰라. 언제든지 영감이 떠오르면 바로 백업해야 한다. 최고의 영감을 흘려 보내서는 안되며, 찰나의 순간에 그것을 기록해야 한다. 그리고 결국 이러한 기록이 큰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에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시켜 줄 것이다.

사람들이 이해하는 ‘워라밸’은 허점이 있다. 휴식하기 전에 미친듯이 일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성공을 향한 의지력의 급상승을 경험한다. 한계선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의 기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미친 듯이 일하며 탈진할 때에는 스스로를 칭찬해야 한다. 경쟁 자체가 행복한 것이며, 훗날 원하는 것을 달성했을 때에 더 큰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삶의 효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일을 위한 일하기’를 멈춰야 한다. 사람들은 진짜 중요한 일은 머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미루며,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는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에 에너지를 모두 사용 한다. 

인생의 거대한 비효율이 여기에 감춰져 있다. ‘일을 위한 일’은 없애야 하며, 단기적 이익을 포기하고 장기적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또한 완전한 휴식을 취하든지, 혹은 뇌로 지식을 넣는 인풋과 가치를 창출하는 아웃풋의 밸런스를 조절함으로써 일을 위한 일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2. 책에서 한마디

“나는 의미 부여의 힘을 믿는다. 조금 뜬금없을 수도 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과도한 의미 부여'의 힘을 믿는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부터 당신이 하는 일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해라.”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성도의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혜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잠언 4:7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4:7 Wisdom is supreme; therefore get wisdom. Though it cost all you have, get understanding.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라는 말씀은 마치 과장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이야 말로 잠언의 중심 주제입니다. 지혜의 본질이 주는 유익은 성도가 그것을 찾고 계속해서 지키도록 격려하는 것인데, 왜냐하면 지혜는 귀한 보물이며 인간은 게으르거나 도덕적으로 해이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1141.


- 성도의 시간 사용은, 반드시 지혜로워야 한다는 측면에서

에베소서 5: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5:15 Be very careful, then, how you live--not as unwise but as wise,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5:16 making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 because the days are evil.

세월을 아끼라는 것은, 섬김의 기회를 활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보내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가능한한 많은 시간을 사용하라고 권고하십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Eph 5:16.


- 어떠한 일을 끝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내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전도서 7:8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7:8 The end of a matter is better than its beginning, and patience is better than pride.

인내를 가지고 일을 끝내는 것이, 자랑스러워하는 말을 하면서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더 낫습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Ec 7:8.

잠언 21:5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21:5 The plans of the diligent lead to profit as surely as haste leads to poverty.

무모한 사람은 문자적으로 성급하며 혹은 서두르는 사람입니다. 그는 미리 생각하는 것과 근면함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David K. Stabnow, “Proverb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985.

갈라디아서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개역개정) 6:9 Let us not become weary in doing good, for at the proper time we will reap a harvest if we do not give up. (NIV)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선행이 즉각적이거나 겉으로 보이지 않아도 낙담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는 농부에게서 배우는 교훈입니다.

Edward A. Engelbrecht, The Lutheran Study Bible (St. Louis, MO: Concordia Publishing House, 2009), 2012.6

 

4. RCB의 관점으로

저자는 인생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래서 참으로 지혜롭다. 저자는 이 시대의 흙수저들을 위한 ‘성장의 비밀’을 알려준다. 그것은 ‘일상의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북클럽을 염두에 두고 책을 읽을 때에야, 능동적인 독서를 하게 되는 것과 유사하다. 자신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는 처절한 현실을 깨달은 사람만이, 일상의 모든 부분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백퍼센트 활용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고 움직이는 모든 것이 내 삶의 자원이 되는 것이다. 가진 것이 없는 자일수록 저자의 조언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저자의 시간 사용은 효율적이다. 이기적인 독서, 영감을 노트에 짧게 기록하는 것, 그리고 미친 듯이 일하는 그의 모든 태도는 그가 얼마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지 보여준다. 그의 거침없는 실천이 부러울 뿐이다. 하나님 없이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성도가 이 사람보다 삶이 나태하다면 어떻게 얼굴을 들겠는가?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도구에 관심이 없다. 그러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극한의 효율성을 위해서 모든 도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이다. 성경 프로그램, 전자책, 짧은 글쓰기, 북클럽의 참여 등등은 사실상 성도로서의 삶을 제대로 효율적으로 살기 위한 처절한 투자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반드시 이것들을 사용해야 한다. 저자가 큰 길을 제시했다면, 이제 각론은 자신에게 더 맞추어서 훈련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은 그 본성이 타락하였기 때문에, 영적으로 육적으로 게을러질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자신을 부지런하게 만들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특별히 중요한 것은 ‘멘탈’이다.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의 삶에서 나타내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묵상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멘탈을 바꾸기 위해서이다. 삶의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일을 위한 일’에 인생을 낭비하게 된다. 뭔가 하고 있다는 만족감은 있어도 아무런 열매도 없는 허황된 일에 파묻혀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과연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이 무엇인가를 깨달았다면, 그것에 정진해야 한다. 마치 무엇인가 일을 하는 것과 같은 착각 속에서 살아가서는 안된다. 어설픈 성경 공부를 마치 대단한 것인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된다. 냉정하게 살펴보라, 어쩌면 우리의 종교 활동 중에 많은 부분이, 그저 '일을 위한 일하기' 인지도 모른다. 

인간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시간이 겨우 몇 십년 남지 않았다. 그러므로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은 추상적 표현이 아니며, 성도의 삶의 가장 중요한 모토가 되어야 한다. 일을 위한 일이 아니라, 진짜 가치 있는 일을 찾아서 바로 그것에 초점을 맞추고 삶을 매진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삶을 꾸준하게 유지하도록 끊임없이 나 자신을 각성 시켜야 한다. 물론 가능하다면 숭고한뜻을 가진 이들과 그 길을 함께 걸어야 한다. 그것이 크리스천 북클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홀로 가야 한다면 홀로 가라. 탁월한 이들은 본질적으로 소수에 불과하다. 성도의 삶은 세상과는 다른 삶이며, 외로움은 필수적이며, 말씀을 붙들고 걸어가는 고독한 길임을 기억하면서 절대로 포기하지 말기를 바란다. 반드시 열매가 있을 것이다.

 

5. 적용

1) 현재 당신의 삶에서 당장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일상 활동 한가지는 무엇입니까?

2) 당신의 삶을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일을 위한 일하기’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악인론"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4/01/blog-post_31.html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불편한 편의점 (4) - 원 플러스 원

 

1. 요약

경만은 마흔넷 나이의 회사원이다. 회사에서는 대표와 동료들에게 무시당하고 늘 과로를 한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가족들에게 떳떳하지 못하다. 그의 결혼은 처음에는 행복했지만, 점점 존재감 없는 남편, 그리고 재미 없는 아빠가 되고 있다. 그는 퇴근할 때 마다 편의점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을 즐긴다. 힘든 인생에 그의 유일한 위로이다. 그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곰같은 사내가 사장이라고 여긴다. 그 사람에 비하면 자신의 처지가 부끄럽다.

사내는 경만이 술을 계속 마시는 것을 염려하면서 옥수수 수염차를 권한다. 경만은 술을 끓으라는 말에 발끈해서 더 이상 그곳에 가지 않는다. 해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회사에서는 굴욕을 받고 집에서는 소외감을 느끼면서 경만의 자존감은 무너져 내리고 있다. 그러니 다시 술이 그리워졌다. 오랜만에 편의점을 방문했더니 사내가 야외 자리에 온풍기를 틀어준다. 알고 보니 경만을 위해서 준비하고 오래 기다린 것이다. 경만은 적어도 그곳에서 만큼은 왕따가 아니라 VIP 가 되었다.

사내는 또 옥수수수염차를 권하는데 경만은 마음이 조금 풀려 대화를 주고 받는다. 사내는 경만이 느끼는 가장의 무게를 알아준다. 경만은 엉겹결에 쌍둥이 딸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회사와 가정에서의 어려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사내는 경만에게 더 이상 술을 마시지 말고 옥수수수염차를 마시면서 집에서 가족과 함께 야식을 먹으라고 조언한다. 자신도 이걸로 술을 끊었다는 것이다. 술을 안 마셔야 능률이 올라간다는 말에 경만은 또 화가 나서 일어선다. 그런데 경만은 사내를 피하기 위해서 혼술을 하지 않게 되었고 집에 일찍 귀가하면서 딸들도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경만은 가족이 무엇인지를 경험하게 된다.

어느 날 퇴근길, 경만은 여전히 사장인 그 사내가 궁금해서 들른다. 야외 테이블에는 옥수수수염차가 놓여 있다. 경만은 그것을 들고 들어가 계산하려고 한다. 알고 보니 그건 사내가 일부러 놓아둔 것이었다. 사내의 관심은 경만이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다.

사내는 경만에게 원 플러스 원 초콜렛을 사가라고 시킨다. 알고 보니 그 편의점에서 경만의 아이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서 좋아하는 초콜렛이 아니라 원 플러스 원 상품을 사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경만의 아내가 아이들에게 돈을 아껴 쓰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사내는 경만에게 아내가 알뜰하다고 아이들이 잘 컸다고 이야기한다. 내일부터 초콜렛 사라고 딸들에게 말하라는 사내의 이야기를 듣고 경만은 눈물을 흘린다.

 

2. 책에서 한마디

“술 끊고 옥수수수염차 드세요. 아까 아내분이 집에서 술 금지시켰다면서요. 옥수수수염차 드시면 떨지 않고 집에서 야식 드실 수 있잖아요. 가족과 함께.”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술에 의지하는 것은 자신을 망치는 것이며 지혜를 잃어버린다는 측면에서

잠언 20:1 포도주는 거만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이에 미혹되는 자마다 지혜가 없느니라 20:1 Wine is a mocker and beer a brawler; whoever is led astray by them is not wise.

이 말씀은, 포도주에 내재된 위험에 대해서 경고합니다. 현명한 사람은 술이 자신의 마음과 지혜를 빼앗을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그들은 어리석은 허풍장이나 싸움꾼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Holman Bible Publishers, CSB Disciple’s Study Bible: Notes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950.

 

- 누군가를 격려함으로써 한 사람이 회복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히브리서 10: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10:24 And let us consider how we may spur one another on toward love and good deeds.

여기에서 ‘돌아보다’ 라는 것은, 관찰하다, 숙고하다, 혹은 지적인 통찰력을 가지다 라는 뜻입니다. 사랑과 선행을 격려해야 한다는 것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저절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격려하다’라는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경련을 의미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헬라어 단어는 신자들이 서로에게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영향력을 강력하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Heb 10:24–25.

 

- 가정의 화목은 물질의 풍성함이 아니라 서로를 향한 사랑으로부터 흘러 온다는 측면에서

잠언 15:17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5:17 Better a meal of vegetables where there is love than a fattened calf with hatred.

이 말씀은 부의 상대적 가치를 보여주십니다. 스테이크와 같은 고급스러운 식사도 좋겠지만, 사랑이 더 좋은 것입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Pr 15:17.

 

- 술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에베소서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5:18 Do not get drunk on wine, which leads to debauchery. Instead, be filled with the Spirit.

이 말씀은, 술의 영향으로 무모한 삶을 살아가는 것과, 성령의 영향 아래에 즐거운 삶을 사는 것의 차이를 대조하고 있습니다. 이 명령은 복수형입니다. 즉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신앙 공동체 전체에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David S. Dockery, “Ephesian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878.

충만함을 받으라는 헬라어 문법(현재 명령)은, 신자의 삶이 지속적으로 성령으로 충만해지고 그분의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Eph 5:18.

 

- 관계의 회복이라는 것은 함께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야고보서 4: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개역개정) 4:8 Come near to God and he will come near to you. Wash your hands, you sinners, and purify your hearts, you double-minded. (NIV)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간다 라는 개념은 원래 레위 제사장들과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묘사하게 되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께 복종하고 마귀를 대적하는 것 이상이 것이 포함됩니다. 구속 받은 마음은 하나님과의 교통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John F. MacArthur Jr., The MacArthur Study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Thomas Nelson Publishers, 2006), Jas 4:8.

 

4. RCB의 관점으로

경만의 모습은 이 시대 중년 남자들의 자화상이다. 그는 금수저는 아니지만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그러나 그는 갈수록 사는 것이 힘에 부친다. 그는 회사에서는 무시를 당하고 집에서도 가장으로서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그래서 그는 의지할 것이 술 밖에 없다.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의 혼술이 그의 유일한 낙이다.

그런데 독고씨가 그를 눈여겨 보고 도움을 준다. 그는 아주 천천히 경만에게 다가간다. 그는 자신이 술중독이었기 때문에, 경만의 상황이 결코 술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독고씨는 경만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면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술의 실질적인 대안인 옥수수수염차를 끊임없이 권한다.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에 더 힘을 쓰라고 은근히 조언해 준다.

놀라운 것은 비록 독고씨에 대한 경만의 마음은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독고씨는 한결 같은 따뜻함으로 그를 대한다는 것이다. 비록 경만이 찾아오지 않을 때에도 야외 테이블에는 그가 좋아하는 참깨라면이, 그리고 그를 위한 옥수수수염차가 놓여져 있었다.

독고씨의 도움을 통해서 경만이 마음을 열고 그 삶이 변하는 것이 감동적이다. 독고씨를 안 보려고 피하다가 오히려 가족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게 되었다. 경만은 아내와 딸들과 같이 티비를 보고 같이 치킨을 먹는다. 그리고 가족의 행복을 다시 경험한다. 매일 술을 마실 때에는 이성적인 판단조차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술로는 결코 경만의 삶이 따뜻해 질 수 없었다. 그러나 모든 곳에서 무시 당한다고 느끼던 경만이 독고의 친절에 따뜻함을 느낀다. 그리고 독고와의 만남과 대화가 계기가 되어 결국 그는 회복되었고 가족에게 따뜻한 아빠 그리고 남편이 되었다.

경만의 상처 받고 낙심한 마음이 오직 독고씨에 의해서 회복되는 것을 본다. 그의 관심과 친절과 격려가 결국 경만씨의 행복을 이루었다. 머리로는 알아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적다. 그래서 옆에 있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만약 우리가 단 한 사람의 어려움이라도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면, 엉뚱한 곳에 위로를 바라며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함과 친절이라는 회복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세상을 바꾸는 가장 위대한 한걸음이 되지 않을까?

또한 이 이야기 속에서 마치 돌아온 탕자를 기다리는 하나님의 모습을 본다. 그분은 독고씨처럼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신다. 우리가 세상에서 헛된 위로를 찾고 헤매다가 그분 앞에 설 때에, 그분만이 우리의 진정한 위로라고 알려주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가족을 주셨다. 많은 이들이 마치 경만처럼 세상적 관점에서 가족을 바라본다. 경만은 많은 물질이 있어야만 아내와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오히려 물질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것이 행복한 가족을 만든다는 것을 이 소설은 보여준다. 

결국 사랑은 관계이며, 관계를 통해 행복이 만들어진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그 소소하고 진실한 시간들이 관계의 회복과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질 때에 세상이 줄 수 없는 진정한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다.

 

5. 적용

1) 당신은 술을 마실 때 어떤 마음이 듭니까? 어떤 면에서 술이 당신에게 위로가 됩니까?

2) 당신의 행복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려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기 위해서 당신이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불편한 편의점"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10/blog-post_12.html

독서 묵상 (88) 집중의 뇌과학 - 창조된 인간은 언어 안에서 자라갑니다

  저자는 나이가 들어도 다양한 언어의 적극적인 사용을 통해서 인지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성인이 되어도 배움을 절대로 그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죄로 인해서 많은 부분이 망가졌지만 여전히 인간은 탁월한 존재입니다.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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