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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9일 수요일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4) -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볼 줄 안다

1. 요약

의사 결정에 공감을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공감은 감정을 의미 있게 만들지만, 동시에 이성을 압도해서는 안 된다. 감정과 이성의 적절한 조합을 찾아야 하며 여기에는 뛰어난 기술과 시행 착오가 필요하다. 공감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는 반드시 찾아오며, 그 기회를 선택하고 활용해야 한다.

감동 때문에 바로 움직이기 보다는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리더 개인 차원에서 대응할지 혹은 조직 차원에서 중대하고 받아들이고 대응할지 결정해야 한다. 조직 차원의 대응하는 프로그램은 공감으로 탄생하고 이성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공감은 무엇인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 그리고 공감하며 돕기 위해서는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 마음에 끌리는지, 일이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나의 조직이 자원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서 머리와 마음을 동시에 사용하여서 나아갈 길을 조율해야 한다. 또한 공감을 통해서 누군가를 도울 때에는 형평성과 합리성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팀원의 개인적 어려움에 공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공감이 악용될 때가 있다. 그런 경우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당사자와 이야기해야 하며 그 이야기 속에서도 공감을 담아서 전달해야 한다.

소프트웨어는 산업화보다 확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으로 인해서 산업 혁명 이상의 변화로 인해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장기 실업과 불완전 고용의 상황에서 공감하는 리더는 권력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더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간적인 요소, 정서적 유대와 보살핌이 깊이 내재된 일들을 발굴하고 리더들은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양성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는가? 이것은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삶의 여정을 서로 나누면서, 혹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직접 상호 작용하면서 만들어진다. 우리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어디에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며 실제로 그것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그들을 만나 온전히 가슴을 열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리더는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세상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헌신해야 한다.

 

2. 책에서 한마디

공감은 어떤 결정을 내리고 목표를 세우는 데 항상 고려 요소가 되어야 하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데 주요한 체크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공감은 성도의 삶의 본질이라는 측면에서

시편 69:20 비방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불쌍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Scorn has broken my heart and has left me helpless; I looked for sympathy, but there was none, for comforters, but I found none.

69:20–21 Those who could’ve comforted David instead spitefully offered him bitter food and drink (69:21). This was fulfilled as prophecy when Jesus was offered vinegar to quench his thirst on the cross (see Matt 27:34; Luke 23:36; John 19:28–30). 다윗을 위로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오히려 악의를 가지고 그에게 쓸개를 주며 초를 마시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분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쓸개 탄 포도주를 제공받으셨을 때 예언으로 성취되었습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648.

히브리서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4:15 For we do not have a high priest who is unable to empathize with our weaknesses, but we have one who has been tempted in every way, just as we are—yet he did not sin.

4:15 In one sense, Jesus is like all of us—he has endured incredible temptation, suffering, and hardship. Yet, in another, he’s like none of us—he has never sinned. Therefore, he is the perfect high priest. He can sympathize with you in your weakness and suffering. Yet, since he resisted completely, he can also help you. 어떤 의미에서 예수님은 우리 모두와 같습니다. 그분은 엄청난 유혹과 고통과 고난을 견디셨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그는 우리 중 누구와도 같지 않습니다. 그분은 결코 죄를 지으신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완전한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분은 당신의 연약함과 고통을 동정하실 수 있습니다하지만 그분은 온전히 이겨내셨기 때문에, 또한 당신을 도우실 수 있습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1457.

히브리서 10:34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34 You suffered along with those in prison and joyfully accepted the confiscation of your property, because you knew that you yourselves had better and lasting possessions.  

10:32–34 last things, Encourages Faithfulness—The knowledge of eternal reward encourages faithful endurance of opposition and persecution. Personal suffering and public shame, sympathy with others who suffer, and loss of possessions are bearable when set against the bright prospect of the heavenly possessions awaiting those who are faithful. 신실함을 격려함 : 영원한 상급에 대한 지식은 반대와 핍박에 대한 신실한 인내를 격려합니다. 개인적인 고통과 공개적인 수치, 고통 받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동정, 그리고 소유물을 상실하는 것은, 신실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하늘의 소유에 대한 밝은 전망에 비추어 볼 때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Holman Bible Publishers, CSB Disciple’s Study Bible: Notes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932.

골로새서 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3:12 Therefore, as God's chosen people, holy and dearly loved, clothe yourselves with compassion, kindness, humility, gentleness and patience. 

3:12 After commanding believers to “put away” worldly behaviors, Paul offered a series of positive commands to put on or to “clothe yourselves” (Rm 13:14) with behavior fitted for God’s people. 바울은 신자들에게 세상적인 행위들을 벗으라고 명령한 후, 하나님의 백성에게 적합한 행동을 입으라라는 일련의 긍정적인 명령을 제시했습니다.

Andreas J. Köstenberger, “Colossian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897.

Tenderhearted mercy. Genuine sensitivity and heartfelt sympathy for the needs of others. This is an attribute of God, who is described as compassionate and who acted so on our behalf. 긍휼 : 다른 사람의 필요에 대한 진정한 민감성과 진심 어린 동정심, 이것은 자비로우신 것으로 묘사되고 우리를 대신하여 그렇게 행하신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Bruce Barton et al., Life Application New Testament Commentary (Wheaton, IL: Tyndale, 2001), 883.

베드로전서 3:8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3:8 Finally, all of you, live in harmony with one another; be sympathetic, love as brothers, be compassionate and humble.

3:8 be like-minded, be sympathetic, love one another, be compassionate and humble. Peter mentions five qualities that are hallmarks of a healthy Christian community, and each quality is necessary to preserve Christian community.  마음을 같이하고, 동정심을 가지고, 서로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라 : 베드로는 건강한 기독교 공동체의 특징인 다섯가지를 언급하는데 각 특성은 기독교 공동체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입니다.

Douglas J. Moo, “The Letters and Revelation,” in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ed. D. A. Cars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2243.

Be full of sympathy means being willing to share in others’ needs and being responsive to their feelings, having sensitivity and compassion toward others. 동정심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기 위하여 기꺼이 나누고그들의 감정에 반응하며, 다른 사람에 대하여 세심함과 동정심을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Bruce Barton et al., Life Application New Testament Commentary (Wheaton, IL: Tyndale, 2001), 1116.

 

- 이성적인 사고와 사랑의 실천은 함께 가야한다는 측면에서

에베소서 4: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4:15 Instead, speaking the truth in love, we will in all things grow up into him who is the Head, that is, Christ.

4:15 Speaking the truth in love suggests that all that believers say or do should be honest and true, and said or done in a loving manner.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라는 것은, 신자들이 말하거나 행동하는 모든 것이 정직하고 진실해야 하며, 사랑하는 방식으로 말하거나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Eph 4:15.

4:15 SPEAKING THE TRUTH IN LOVE. Christians are to stand for both truth and love. Truth without love becomes harsh. Love without truth becomes weak. 그리스도인은 진리와 사랑 모두를 옹호해야 합니다. 사랑이 없는 진실한 가혹해 집니다진리가 없는 사랑은 약해집니다. 

Lyman Coleman, ed., Life Connectio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s, 2019), 1889.

빌립보서 1: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9 And this is my prayer: that your love may abound more and more in knowledge and depth of insight, 1: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0 so that you may be able to discern what is best and may be pure and blameless until the day of Christ,

1:9–10 Paul prayed two petitions: a growing love (v. 9) and complete character (v. 10). Love (Gk agape-) is selfless action for another person. Knowledge and discernment together foster mature love. “Knowledge” is both intellectual and experiential. “Discernment” occurs only here in the NT and connotes moral sensitivity. Love enriched by knowledge and moral discernment leads believers to experience what really matters. The word pure emphasizes personal integrity; blameless means good character that survives all accusations. 바울 사도는 두가지의 간구, 즉 더 풍성해지는 사랑과 온전한 성품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사랑은 타인을 위한 이타적인 행동입니다. 지식과 총명은 함께 성숙한 사랑을 키우는 것입니다. “지식은 지적인 동시에 경험적인 것입니다. “분별은 신약의 이곳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도덕적인 감수성을 의미합니다. 지식과 도덕적 분별력으로 풍요로워진 사랑은 신자들을 정말로 중요한 것들을 경험하도록 이끕니다. 진실하다는 단어는 개인의 온전함을 강조합니다허물이 없다는 것은 어떤 비난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좋은 성품을 의미합니다. 

Richard R. Melick Jr., “Philippian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884.

 

4. RCB 관점으

보편적으로 리더는 판단하고 결정하는 자리로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그러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하여 지적인 능력이야 말로 가장 결정적인 것처럼 사람들은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리더십의 근본에는 공감이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공감이 리더십의 일부분이라는 것과, 그것이 리더십의 근본이라는 말은 전혀 다른 주장이라는 것이다. 공감이 없다면 좋은 리더가 결코 될 수 없다.

물론 공감하는 것이 리더십의 전부는 아니다. 저자는 공감을 통해서 어떤 문제를 발견한 이후에, 그것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명히 이성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므로 리더는 리더십을 발휘할 때에 깊은 공감과 탁월한 이성을 동시에 사용하며, 장기적으로 이 두가지를 반드시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에 깊이 남는 것은, 저자는 4차 산업 혁명 이후에 필연적으로 늘어나는 약자들에 대한 깊은 공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리더는 사람들에게 더 큰 주의를 기울이고 공감을 근간으로 하는 일들을 발굴하며 그 일을 할 수 있는 리더들을 키워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마치 공감과 이성이 리더에게 함께 필요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말해야 하며, 성도의 사랑은 지식과 총명으로 더 풍성하게 된다고 성경은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분명한 것은 공감과 이성, 사랑과 총명함은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높은 수준의 이러한 목표를 이룸으로써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갈 수 있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성도 자신과 교회에 유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러한 길은 인간 성숙의 바른 길이며, 또한 성화의 영광스러운 길이라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성경과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한 진실한 공감을 서로 간에 깊이 경험하고, 동시에 진리에 근거하여 합리성과 분석적 능력을 집중적으로 계발하는 북클럽이야 말로, 크리스천 리더를 빚어내기 위한 필수적인 도구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리더에게 공감이 필요함을 설명하지만, 더 나아가 보다 보편적인 입장에서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게 진정한 공감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것은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그리스도께서 가장 처절하게 버림 받으셨으나 이제 그는 인간을 위하여 기꺼이 공감하신다는 것과 연결할 수 있다

그분은 완전히 버림 받으셨기에 역설적으로 온전히 공감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동정하신 것처럼, 우리는 연약한 자를 동정해야 한다. 이것이 성경을 관통하는 명령이며 성도의 정체성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사실 누군가를 공감하는 것은, 큰 희생을 수반하는 일이다. 공감은 결코 자연스러운 반응이 아니며, 성도로서 새롭게 추구하는 영적인 특성 혹은 탁월함에 속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성도에게 이러한 희생을 감당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가? 그것은 더 큰 상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확신이다. 이것이 일반적인 리더십을 뛰어넘는 크리스천의 리더십의 차이이다

우리는 단순히 자기 자신과 세상의 유익을 위해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먼저 우리를 온전히 공감하셨기에, 우리를 위하여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하늘에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리고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를 칭찬하시며 그것을 주실 것을 믿기에, 누군가를 공감할 때 경험하는 큰 상실들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참된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혹은 참된 크리스천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하면 더욱 상대방에게 더 반응하고 공감하며 그 안에서 배려하고 나눌 수 있는가에 대하여 깊이 고민해야 한다

그저 얕은 수준에서 공감하는 차원에서 절대 만족하지 않고 그것을 어떻게 더 탁월하게 이룰 것인가를 고민하며 가장 깊은 수준의 공감까지 나아가야만 한다. 어려운 이들을 항상 기억하며, 그들과 소통하며 삶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야만 한다. 바로 그것이야 말로, 내가 속한 공동체와 세상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며, 내가 살아가는 이곳을 더 아름답게 그리고 더 살만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임을 우리는 믿고 있기 때문이다.

 

5. 적용

1) 한 사람으로서 혹은 리더로서, 당신은 어느 정도의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공감의 능력을 더 탁월하게 만들기 위해서 당신은 실제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까?

2) 공감과 이성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 혹은 사랑과 진리를 함께 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부분에서 당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는 무엇입니까? 혹은 당신이 나눌 만한 유익한 경험이 있습니까

*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10/blog-post.html

선교적 교회로 가는 길 (6) - 선교적 교회를 정의하다

 


1. 요약

2015년 기준으로 한국 기독교는 전체 인구의 20퍼센트에 육박한다. 그러나 나라는 바뀔 줄 모른다. 성도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탓이다. 성경은 구원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성도를 부르심은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이다.

구원에만 초점을 맞추면 교회는 복음을 사유화하게 되고 성공주의에 빠지며 큰 교회만을 찾게 된다. 전도하면서 사용하는 용어가 그리고 성도의 대화의 중심이 하나님 나라가 되어야 한다. 이것을 통해서 성경적인 교회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것이다대형 교회는 성도를 훈련해서 세상으로 파송하는 사명을 확고하게 가져야 한다. 소형 교회는 숫자와 상관 없이 주님의 사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분명한 사명감을 가진 주님의 제자를 만들어야 한다.

선교적 교회는 단순히 선교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온 성도가 건강한 모습으로 선교적 삶을 사는 것이다. 선교는 교회의 여러 사역 중 하나가 아니라 교회의 본질이다. 선교를 위해서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선교가 없다면 교회가 존재할 필요가 없으며 온 성도가 세상으로 파송 받아 선교적 삶을 훈련하고 돕는 것이 선교적 교회이다.

선교적 교회란, “온 성도가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아 구속적 삶을 살며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교회이다. 첫째,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상을 섬기도록 훈련해서 파송하는 것이다. 둘째, 교회 안에서 보다 밖에서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죄 사함의 은총을 올바로 깨닫고 받아들임으로 화해와 회복의 삶을 사는 것이다. 미움과 분열로부터 해방을 누리고 나눔과 섬김을 통해 살아가는 것이다. 넷째, 선교는 삼위 하나님의 활동임을 깨닫고 성도는 선교의 DNA를 가지고 세상 속에서 예외 없이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것이다.

교회가 세상과 갖는 관계는 세 가지 유형인데, 첫째, 세상 속으로 흡수된 무기력한 교회인데 이런 교회는 공의롭게 살아가라는 설교는 없고 개인의 영적 성장만 강조한다. 둘째, 세상과 단절한 무관심한 교회인데 이원론에 빠져서 경건만을 추구하면서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교회는 오직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만 교회의 유일한 사명으로 간주한다

마지막으로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 교회이다.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나와 다시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교회는 주중에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힘을 얻기 위하여 주일 예배를 매우 중시한다. 이들은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들이다.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세상의 가치관을 파악해서 복음으로 바꾸고 채우고자 노력한다. , 복음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지키면서도 세상의 상황을 파악함으로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선교적 교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이원

 

2. 책에서 한마디

교회 지도자들은 성경적 교회론에 입각해서 온 성도가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았다는 점을 분명히 가르치고 파송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선교적 교회는 모이는 숫자가 아니라 보내는 숫자로 그 교세를 측정하기 때문이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에베소서 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2:10 For we are God's workmanship, created in Christ Jesus to do good works, which God prepared in advance for us to do.

2:10 This is a thought-provoking statement: God prepared in advance opportunities for us in our lives to do good works—the only question is whether we will, in thanks to Christ, use those opportunities as we walk the path of life that he lays out for us. 이것은 시사하는 바가 깊은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에서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미리 예비해 두셨습니다. 유일한 문제는 우리가 그리스도께 감사하며 그분이 준비해 놓으신 인생의 길을 걸을 때에 그 기회들을 사용할 것인지의 여부입니다.

The Wartburg Project, Holy Bible: Evangelical Heritage Version Study Bible (Midland, MI: Northwestern Publishing House; Wartburg Project, 2019), Eph 2:10.

The verse begins “for we are his artifact.” The Greek noun (from the verb “to do, make”) occurs elsewhere in the New Testament only in Romans 1:20. RSV “workmanship” and TC, NEB “handiwork” are perhaps a bit unwieldy; JB “work of art” seems a bit affected. TEV God has made us what we are (similarly Mft and others) seems better than “he has made us” (Gdsp) since the thought is not the original act of creation but God’s saving work, the new creation in Christ Jesus. In order to emphasize that what we are refers to this new relationship to God in view of salvation, it may be important to translate this clause as “what we now are.” 이 구절은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로 시작됩니다. 헬라어 명사는 신약의 다른 곳에서는 로마서 120절에서만 나옵니다. RSV솜씨TC 그리고 NEB수공예품은 아마도 약간 어색해 보이고, JB예술 작품은 약간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TEV하나님께서 우리를 현재의 모습으로 만드셨다라는 것은, 창조의 원래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사역,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창조이기 때문에 Gdsp그가 우리를 만드셨다보다 더 나은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의 존재라는 구원의 관점에서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를 의미하기 때문에이 절을 “지금 우리가 무엇인지”로 번역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Robert G. Bratcher and Eugene Albert Nida, A Handbook on Paul’s Letter to the Ephesians, UBS Handbook Series (New York: United Bible Societies, 1993), 47–48.

디도서 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2:14 who gave himself for us to redeem us from all wickedness and to purify for himself a people that are his very own, eager to do what is good.

2:14 Salvation involves the double work of redeeming us from guilt and judgment and of producing moral purity and helpful service to others. 구원에는 우리를 죄책과 심판에서 구속하시는 일과 도덕적 순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섬기는 이중의 사역이 포함 됩니다.

Kenneth L. Barker, ed., NIV Study Bible, Fully Revised Editi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20), 2144.

25.77 ζηλωτήςa, ο m: one who is deeply committed to something and therefore zealous—‘enthusiast, zealous person.’ 열심히 하는 : 어떤 일에 깊이 전념하여 열성적인 사람, 즉 “열광적인 사람, 열성적인 사람”

Johannes P. Louw and Eugene Albert Nid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Based on Semantic Domains (New York: United Bible Societies, 1996), 297.

누가복음 12: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12:32 "Do not be afraid, little flock, for your Father has been pleased to give you the kingdom.

12:32 little flock. Affectionate term indicating ownership and tender care. good pleasure. Synonymous with “resolve, determination, choice.” give you the kingdom. We are included in that realm ruled by God’s grace. This comes through faith in Jesus and results in abundant life both here and in heaven. 적은 무리여 : 이것은 소유권과 인자한 돌보심을 나타내는 애정 어린 용어입니다. “기뻐하시느니라결단, 결심, 선택과 동의어입니다.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통치되는 그 영역에 속해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 오고, 이 땅과 천국에서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Edward A. Engelbrecht, The Lutheran Study Bible (St. Louis, MO: Concordia Publishing House, 2009), 1741.

12:32 The Kingdom is worth making a priority (12:31), for one day God the Father will give it to those who faithfully follow him. The Kingdom is a certain reality, so God’s people need not be afraid. Fear and worry will be constant companions to those who devote their lives to getting, achieving, and protecting what they have. No bank and no medical plan can protect a person from death or from present harm. Only those whose true treasure is in heaven (12:33–34) can be truly secure. Not only does God promise to give believers his Kingdom, but it is his great happiness to do so. God the Father (12:30) wants to share his Kingdom with them. 그 왕국은 우선 순위를 둘 가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느날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분을 신실하게 따르는 사람들에게 왕국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왕국은 확실한 현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려움과 걱정은 자신이 소유한 것을 얻고, 성취하고, 그리고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치는 사람들에게는 끊임없이 따라다닐 것입니다. 어떤 은행이나 의료 보험도 사람을 죽음이나 현재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없습니다. 오직 그의 진정한 보물이 하늘에 있는 사람만이 참으로 안전할 수 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신자들에게 그분의 왕국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하시는 것이 그분의 큰 기쁨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그분의 왕국을 그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Bruce Barton et al., Life Application New Testament Commentary (Wheaton, IL: Tyndale, 2001), 309–310.

 

4. RCB 관점으

교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성경적인 교회는 아니다. 어떤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그 교회가 훌륭한 교회인 것도 아니다. 성경적인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그것을 향하여 열심으로 나아가야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구원하실 때에,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이들로 부르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명한 목적이다. 이것보다 더 명백하게 그러므로 교회는 그 일에 매진해야 한다그렇다면 선한 일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세상에 있지만 그곳에 속하지 않은 자로써, 세상을 하나님의 뜻대로 변혁시키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라는 말씀이 너무나 크게 다가온다. 삶의 모든 열정을 선한 일을 위해서 사용하라는 명령이야 말로 인생의 가장 중대한 도전이 아닌가?

저자는 현재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가르침이 부족해서라고 설명한다. 물론 그런 면도 있겠지만 단순히 교육의 문제만은 아니다. 오히려 선교적 교회의 비전을 공고하게 만들고 그것을 실천하게 하는 훈련의 부재라고 말할 수 있다모든 모임 안에서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성도의 정체성이 이야기되어야 하고, 그 안에서 우리의 역할을 끊임없이 나누고 전략을 개발하고 그것을 도전하도록 권면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크리스천 북클럽은, 선교적 교회를 이루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대형 교회 그리고 소형 교회 둘 다에게 주는 저자의 통찰이 탁월하다. 주님께서 적은 무리에게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의 다스림 속에서 오직 그분만 따르기로 결심한 이들에게 무슨 두려움이 있을 수 있겠는가? 어떤 교회이든지 그 핵심은 성도를 훈련해서 세상으로 보내는 것이다. 숫자에 연연할 필요 없이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확고한 태도는 선교를 교회의 본질로 볼 때에만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오직 선교적 교회의 진정한 정체성을 확고히 할 때에야,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그 진정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한국 교회에서 주일 식사 친교는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변혁시키는 교회의 정체성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결국 그것은 우리에게 어느 정도의 우선 순위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교회에서 에너지를 다 사용하지 말고 예배와 모임의 횟수를 줄이고 최대한 사역을 나누라는 저자의 조언은 가히 충격적이다. 감히 어느 누가 이렇게 직언할 수 있겠는가? 수도 없는 예배와 모임을 만들어도 결국 그 예배와 모임이 선교적 교회를 빚어낼 수 없다면 사실상 그것은 무용 지물인 것이다

그러나, 단 한번의 예배와 모임이라도 선교적 교회를 제대로 만들고 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다면, 그 한번으로도 충분하다. 교회의 수준은 예배와 모임의 횟수가 아니라, 얼마나 선교적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품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온 성도가 참여하는 주일 예배야 말로 목회의 꽃이며 목회자의 그리고 교회의 전부를 걸어야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선교적 교회를 평생 꿈꾸고 싶다. 그것을 꿈꾸며 한걸음씩 전진하고 싶다. 뜨거워진 영혼으로 열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고 싶다. 비록 속도가 더디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방향으로 마땅히 걸어가고 싶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빚어내신 전혀 새로운 피조물들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분의 나라를 주시기를 크게 기뻐하시기에, 오직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일을 이루어주실 것이다.

 

5. 적용

1) 당신의 교회는 교회가 세상과 갖는 관계의 세 가지 유형 중에 어느 쪽에 가깝습니까? 그렇게 판단하는 중요한 이유 세가지 정도를 나눠 보시기 바랍니다.

2) 선교적 교회로 나아가기 위하여 당신의 교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변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그 변화를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첫번째 단계에 대해서 생각해서 나눠 보시기 바랍니다.

* "선교적 교회로 가는 길"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09/blog-post_28.html

2023년 11월 28일 화요일

정00 집사님, 천로역정 북클럽 오리엔테이션 모임 전 준비 & 평가 with 뉴시티 교리문답

 

* 자료의 출처와 의미

아래 자료는 정00 집사님께서 뉴시티 교리문답 32번 (칭의와 성화는 무엇입니까?)을 읽고 스스로 준비하신 자료입니다. 이 자료는 천로 역정 북클럽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전에 첫 오리엔테이션으로 가진 모임을 위해서 준비하셨습니다. 

크리스천 북클럽을 위한 기본적인 오리엔테이션 자료는 동일합니다. 핵심은 크리스천 북클럽의 특성을 설명하고, 이어서 일종의 북클럽 샘플을 체험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본격적인 북클럽을 준비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뉴시티교리문답에서 특별히 칭의와 성화에 대한 내용을 다룬 이유는, 아래에 천로역정의 서문의 설명처럼 천로역정 자체가 바로 성화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로역정의 배경을 다룬 이후에 자연스럽게 성화에 대한 교리를 나누는 것으로 모임을 기획하였습니다. 

또 책을 읽다 보면 크리스천의 세계가 불안하기 짝이 없는 세계임을 깨닫게 된다(물론 왕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불안한 세계에 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이 넘어지는 것은 다시 일어서기 위함이요, 허덕이고 움츠리는 것은 더 잘 싸우기 위함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천로역정」은 주로 성화(sanctificaion) 교리를 회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천로역정 (완역판) | 존 버니언, 유성덕, 루이스 레드 형제 저

모임 전에 북클럽 멤버들에게 뉴시티 교리문답의 내용을 미리 보내드렸습니다. 특별히 주의해서 보실 내용들은 미리 하이라이트를 해서 난이도를 조절했고 스스로 공부하실 때 도움이 되도록 배려했습니다. 그리고 정리하시는 내용은 크리스천 북클럽 쓰기 모형 (기본)에 맞춰서 준비해 오시도록 부탁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교리 교육은 목회자 혹은 인도자가 강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오히려 북클럽 셋팅에 맞추어서 스스로 읽고 요약과 느낀 점과 적용까지 준비해 오시도록 부탁하였습니다. 새롭게 시도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도전이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미 탁월한 분들이시기 때문에 잘 해오시리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 정00 집사님에 대한 소개와 평가

정00 집사님은 책을 읽고 나누는 정도는 경험이 있으시지만, 완전한 북클럽 셋팅을 참여하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본인의 상황을 알려주셨습니다. 신앙 생활은 열심히 하시지만 펜데믹 중에는 자녀로 인하여서 교회에 나오는 것이 여의치 않으셨고 이제 다시 본인의 신앙을 회복하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계십니다. 

인도자로서 정00 집사님을 평가하자면, 탁월한 이해력과 발표 능력을 겸비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칭의와 성화의 차이점을 잘 이해하고 잘 요약하셨습니다. 특히 존 파이퍼 목사님의 해설은 약간 설명이 복잡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놀랄 정도로 논점을 잘 파악하신 부분이 좋았습니다. 

느낀 점 부분에서는, 성화를 하나님의 자녀됨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했다는 점이 매우 탁월했습니다. 교회에서 칭의와 성화를 이야기할 때에, 자칫 차가운 논리처럼 다뤄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00 집사님은 마치 잘 쓰여진 소설의 한 장면처럼 하나님의 자녀됨의 깊이로 성화를 묘사했습니다. 가족의 사랑과 하나됨, 한 인격의 서로를 향한 영향력, 그리고 그것의 확장 등의 묘사는 개인적으로 근래에 읽어본 성화에 대한 이해 중에 가장 성경적이라고 생각되었고, 마치 C.S. 루이스의 글을 읽는 것 같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크리스천 북클럽은 의도적으로 자신의 삶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적용의 부분도 참 좋았습니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자신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부분을 결심하셨고, 또 아침에 이미 남편의 도시락을 싸 주셨다는 실천은 함께 하신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의 마음을 감동하게 했습니다. 저 역시 교리가 단순히 논리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삶에 구현되는 것을 들을 때에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뉴시티 교리 문답이 단순히 강의 형태로만 전달 되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천 북클럽의 형태에서도 얼마든지 탁월하게 학습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기뻤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정00 집사님 본인도 또 함께 하시는 다른 참여자들도 의미있는 도전 속에 큰 열매를 얻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리딩 크리스천 북클럽 모임전준비 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11/blog-post.html

뉴시티 교리문답 (32) / 칭의와 성화는 무엇입니까? (What do justification and sanctification mean?)

 




뉴시티 교리문답 묵상 32

- Question 32 칭의와 성화는 무엇입니까?
https://www.tgckorea.org/content/newCityView?idx=32

- Question 32 What do justification and sanctification mean?
http://newcitycatechism.com/new-city-catechism/#32


* 뉴시티 교리 문답 공식 묵상 요약

칭의와 성화는 모두 하나님의 축복이며 분리할 수 없다. 그러나 칭의는 원인이며 성화는 결과로 따르는 것이다. 성화는 왕이신 그리스도와 관련된 것이다. 성화는 점진적이며 하나님의 영과 말씀을 통해서 아들의 형상을 닮아가게 하는 것이다.

성도는 이미 영원히 완전하게 되었다. 동시에 그들은 완전해 지고 있는 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게 되고 있는 자들을 거룩하게 만드신다. 삶의 결함을 극복하려고 애쓰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완벽하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일을 믿고 그분의 완전한 삶을 믿기에 그분의 완전함이 우리의 것이 되었다. 성도는 날마다 죄를 미워하며 결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애쓴다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섰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이 순서를 바꾸지 말라.

 

핵심 말씀

베드로전서 1: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찌어다 2 who have been chosen according to the foreknowledge of God the Father, through the sanctifying work of the Spirit, to be obedient to Jesus Christ and sprinkled with his blood: Grace and peace be yours in abundance.

1:2 foreknowledge. Includes God’s sovereign, loving, effective choice and purpose (Rom. 8:29 note)...The idea entails not merely “knowing ahead of time” but rather God’s choosing to enter into a relationship with the believers beforehand. It is almost a synonym with “choose” or “elect” (cf. Rom. 11:2). 미리아심 :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사랑으로 행하시는 효과적인 선택과 목적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이 개념은 단지 시간적으로 미리 아신다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신자들과의 관계 안으로 들어가실 것을 이전에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in the sanctification of the Spirit. Note the close connection between the Father’s electing love and the Spirit’s work of applying redemption to the elect (2 Thess. 2:13). This “sanctification” includes all the Spirit’s operations in setting sinners apart from sin (including regeneration and faith) and purifying them for God’s service (progressive sanctification).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 아버지의 선택하시는 사랑과 그 택함을 받은 자들에게 구속을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사역 사이의 긴밀한 관계에 주목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성화는 죄인들을 죄에서 구별해 내시는 성령님의 역사(중생심과 믿음)와 그들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점진적 성화)를 망라하는 것입니다.

R. C. Sproul, ed., The Reformation Stud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2015 Edition) (Orlando, FL: Reformation Trust, 2015), 2242.

히브리서 10: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개역개정) 10:14 For by one sacrifice he has made perfect forever those who are being made holy. (NIV)

10:14 made perfect forever. By his single sacrifice Christ decisively accomplished what was needed for us to draw near to God. being made holy. This is what God continues to work out in our lives now and will fully accomplish in the future based on Christ’s work (v. 10).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단 한번의 제사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결정적으로 성취하셨습니다. 거룩하게 된 자들을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지금 일하시고 계시는 것이며, 그리고 그리스도의 공로에 의지하여 미래에 온전히 이루실 것입니다. 

Douglas J. Moo, “The Letters and Revelation,” in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ed. D. A. Cars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2214.

 

리딩 크리스천 묵상

성경은 우리 안에서 성령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에 성화가 일어난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큰 위로이다. 우리의 성화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이기 때문이다. 물론 성화는 그리스도의 다스리심에 관련된 것이므로, 성도는 마땅히 자신의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성화가 점진적이라는 것도 큰 위로이다. 현대 사회는 모든 것이 빠르고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마치 성도의 변화 역시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화는 평생에 걸쳐 일어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현재의 모습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낙심할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도는 자신을 돌아보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 삶에 있는 결함을 날마다 극복하기 위해서 애쓴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거룩한 성도라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만약에 그러한 삶의 변화에 대한 의지와 감각을 잃어버렸다면 그것은 심각한 영적 질병의 증상 혹은 구원 받지 못함에 대한 증거이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은 평생동안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과 안식을 누리는 것이다. 그분과의 영원한 영적인 연합 안에서 완전한 의로움을 확인하고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평생동안 영적으로 깨어 있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진실하게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그는 왕 되신 주님께서 자신을 다스려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해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성도의 결정적인 정체성이다. 그리고 언젠가 그 치열한 길을 마치고 자신의 마지막 때에 삶을 뒤돌아 보았을 때에, 오직 하나님께서 은혜로 인도하셨음을 눈물로 고백하게 될 것이다.  

 

묵상 질문

Question 1. 위의 교리 그리고 묵상의 내용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어떤 부분입니까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What part of the above doctrine and meditation touches your heart the most? And why?

Question 2. 당신은 삶의 매 순간에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절실하게 원하고 있습니까? 말씀을 통해서 성령님께서 명령하시며 권면하실 때에 나 자신을 기꺼이 변화시키고 있습니까? Do you deeply need the Lordship of Jesus Christ in your life? Whenever the Holy Spirit commends and convicts you through the Word of God, do you actively obey?

* "뉴시티교리문답"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2/10/blog-post_7.html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크리스천 북클럽 인문 고전 나눔 예시

 

1. 요약

구두장이 세몬은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살고 있었다. 그는 입을 못이 마땅치 않고, 먹을 빵이 떨어질 것을 매일 염려해야 하는 형편이다. 추운 겨울에 받아야 할 돈조차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낙심하여 집으로 돌아오다가, 교회 근처에서 벌거벗은 채로 벽에 기대어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 그는 모른 척 하고 가려다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사내를 구하였다. 세몬은 자신의 옷을 입히고 장화를 신겨 사내를 집으로 데려온다.

아내는 받아야 할 돈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낯선 사내를 데려온 남편에게 화를 낸다. 그러나 남편의 자초지종을 듣고, 그리고 당신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는가 라고 책망하는 남편의 말을 듣고 그녀의 마음이 풀어졌다. 그리고 찡그리던 사내는 그녀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세몬은 미하일에게 일을 가르친다. 금새 배워서 마치 평생 구두 수선을 하면서 살아온 사람처럼 능숙해졌다. 그리고 1년이 흘렀다. 한 부자가 찾아와서 장화를 만들라고 명령한다. 그를 보고 미하일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는 장화 대신에 슬리퍼를 만든다. 놀랍게도 집으로 돌아가던 부자는 죽었고 그의 하인이 다시 찾아와 슬리퍼를 받아들고 갔다.

어느 날 세몬의 집으로 쌍둥이 아이를 데리고 한 부인이 찾아온다. 그 중에 한 아이는 왼쪽 다리를 절었다. 세몬은 그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부인은 자신이 두 아이의 친 엄마가 아니라고 알려주었다. 두 아이는 며칠 사이로 부모를 잃었고, 그중에 한 아이는 엄마가 숨을 거두면서 다리를 누르면서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고 알려주었다. 그 부인은 아이들을 불쌍히 여겨서 그 아이들을 키운 것이라고 설명해주었다. 세몬은 부인을 배웅하였고 미하일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미하일은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드러낸다. 미하일은 하나님께 벌을 받은 천사였다. 그는 자신의 아이를 낳고 죽어야 했던 여인의 간청을 듣고서 차마 그녀의 목숨을 거둘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벌을 주시면서 세가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임을 말씀하셨다첫째, 사람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는가? 둘째,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세가지를 깨달은 뒤에야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그를 땅으로 쫓아내셨다.

미하일은 자신의 입장에서 지금까지의 일의 의미를 보여준다. 그는 자신을 모른척하던 세몬의 얼굴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보았다. 그러나 그를 불쌍히 여겨 다시 돌아오는 세몬에게서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다. 세몬의 부인을 처음 만났을 때에는 죽음의 기운으로 고통 당했지만, 하나님 이야기를 듣고 태도를 바꾼 여자의 얼굴에서 하나님 모습을 보았다. 그 순간 그는 사람의 마음에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웃은 것이다.

그는 장화를 주문하기 위해서 온 부자의 뒤에서 친구인 죽음의 천사를 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내다보지 못하고 장화를 준비하는 사람을 보면서,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능력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미소를 지은 것이다.

미하일은 자신이 살리고 싶었던 부인과 그 아이들의 소식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인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천사는 부모 없이는 절대로 아이들이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낳지 않은 아이들을 키운 부인을 만나면서 그녀에게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위한 염려가 아니라 사랑으로 사는 것임을깨닫고 세번째로 웃었던 것이다.

죽음을 앞에 둔 아기들의 어머니도 그리고 부자도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지 못다. 그러나 누군가의 사랑과 온정으로 아기들이 살 수 있었고 미하일 자신도 지나가던 누군가의 온정으로 살 수 있었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신에 대한 걱정과 보살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있는 사랑으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가까이 살기를 원하시며 자신과 다른 모든 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셨다. 사랑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사는 것이고,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그 사람 안에 사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남겨주고 천사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늘로 올라갔다.

 

2. 책에서 한마디

고개를 들어 그의 얼굴을 봤는데, 좀 전의 그 사람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아까까지만 해도 죽음의 그림자가 어려 있던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겁니다. 전 그 사람에게서 하나님 모습을 보았습니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사랑을 베푸는 이를 통해서 하나님을 본다는 측면에서

요한14: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4:12 No one has ever seen God; but if we love one another, God lives in us and his love is made complete in us.

4:12 No one has seen God That is, in His full, manifest form. John argues that although no one has seen God, His character can be seen in believers who love as He does (compare John 1:18; 6:46).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 이것은 그분의 온전하고 분명한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요한은 하나님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처럼 사랑하는 신자들에게서 그분의 기질을 볼 수 있다고 논합니다.

In the ot, figures like Abraham, Moses, and Isaiah had encounters with God, yet none involved witnessing God in His full glory—as He really is. John doesn’t consider ot characters to have seen the fullness of God (e.g., Exod 33:20; compare note on Exod 24:10; note on Exod 24:16). 구약에서 아브라함, 모세, 이사야와 같은 인물들은 하나님을 만났지만, 그 누구도 실제로 있는 그대로의 하나님의 완전한 영광을 목격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요한은 구약의 인물들이 하나님의 충만함을 보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1 Jn 4:12.

 

- 하나님께서 직접 연약한 이들을 돌보신다는 측면에서

시편 68:5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68:5 A father to the fatherless, a defender of widows, is God in his holy dwelling. 68:6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 68:6 God sets the lonely in families, he leads forth the prisoners with singing; but the rebellious live in a sun-scorched land.

68:5 A father to orphans Portrays God as one who protects the most vulnerable. The ot law contained special provisions to protect orphans and widows, who were often oppressed or mistreated (Exod 22:22–24; Deut 24:19–21). God’s provision for them reveals His compassion, as well as His justice (Deut 10:18). 고아의 아버지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가장 연약한 자를 보호하시는 분으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율법에는 종종 억압 받거나 학대를 받는 고아와 과부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돌보심은, 그분의 긍휼과 공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Ps 68:5.

68:6 humanity, Family Relationships—This may refer to Gn 2:18. God intends people to live in families. Human nature has a deep need to be related to other people in a loving and secure relationship. God’s people seek out the lonely and unrelated to incorporate them into God’s family. 가족 관계 : 이것은 아마도 창세기 218절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살도록 의도하셨습니다. 인간의 본성에는 사랑스럽고 안전한 관계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려는 깊은 욕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외롭고 연고가 없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그들을 찾습니다. 

Holman Bible Publishers, CSB Disciple’s Study Bible: Notes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846.


- 사람은 누군가의 사랑을 통해서 산다는 측면에서

고린도후서 1: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1:3 Praise be to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the Father of compassion and the God of all comfort, 1: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1:4 who comforts us in all our troubles, so that we can comfort those in any trouble with the comfort we ourselves have received from God. 

1:3 Note that some form of the word comfort appears ten times in verses 3–7. God is the source of all true comfort (verse 3b). The comfort God gives us in times of trouble is to be shared with other Christians so that they too are comforted (verses 4–7). 고린도후서 13절에서 7절에는 위로라는 단어가 어떤 형태로든 열번이나 등장한다는 것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모든 참된 위로의 근원이십니다. 고난의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위로를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나누어서 그들 역시 위로를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The Wartburg Project, Holy Bible: Evangelical Heritage Version Study Bible (Midland, MI: Northwestern Publishing House; Wartburg Project, 2019), 2 Co 1:3.

1:3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See note on Eph 1:3. comfort. Consolation and encouragement. This comfort flows to believers when they suffer and turn to Jesus for strength, and it equips them to comfort others who are also hurting (vv. 4–7). This applies most directly to suffering for Jesus’ sake, and “all our troubles” (v. 4) suggests that Paul is thinking of physical and material hardships as well.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 위로라는 것은 위안을 주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위로는 신자들이 고난을 겪고 힘을 얻기 위해서 예수님께로 향할 때 그들에게 흘러 들어가는 것이며, 또한 상처 받은 다른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해주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위한 고난에 가장 직접적으로 적용되며, “우리의 모든 환난이라는 것은 바울이 육체적, 물질적 고난도 생각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Kenneth L. Barker, ed., NIV Study Bible, Fully Revised Editi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20), 2036.

 

- 오직 하나님만이 온 세상과 인간의 미래를 주관하시고 책임지신다는 측면에서

잠언 27: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27:1 Do not boast about tomorrow, for you do not know what a day may bring forth.

27:1 boast about tomorrow. Fools think they know the future or can affect its outcome, but the future rests with sovereign God. 어리석은 자들은 자신의 미래를 알고 있거나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래는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John F. MacArthur Jr., The MacArthur Study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Thomas Nelson Publishers, 2006), Pr 27:1.

전도서 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7:14 When times are good, be happy; but when times are bad, consider: God has made the one as well as the other. Therefore, a man cannot discover anything about his future.

7:14 For God made one in place of another People should accept both good and bad situations in life, recognizing that they are dependent on God, not their circumstances (3:11). See note on 9:7–10. 이 두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그들의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께 의존하고 있음을 깨달음으로, 인생의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모두 받아들여야 합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Ec 7:14.

다니엘 4:35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4:35 All the peoples of the earth are regarded as nothing. He does as he pleases with the powers of heaven and the peoples of the earth. No one can hold back his hand or say to him: "What have you done?"

4:35 reputed as nothing. All men, regardless of how powerful, are considered to be of no account; they neither can nor do threaten the accomplishing of God’s will. none can stay his hand. God’s hand represents His activity. None can hinder Him from doing what He wants to do.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 모든 사람은 아무리 힘이 있어도 하찮은 존재로 여겨지며, 하나님의 뜻의 성취를 위협할 수도 없고 위협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그분의 활동을 상징하는 것입니다그 누구도 그분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방해할 수 없습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1209.


-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가까이 살기 원하신다는 측면에서

전도서 4: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4:9 Two are better than one, because they have a good return for their work: 4:10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4:10 If one falls down, his friend can help him up. But pity the man who falls and has no one to help him up!

4:9–12 Friendship is the theme of this section. The advantages of friends are that they help one another get work done, that one friend sustains another when disaster strikes, that they give comfort to one another against the bitterness of life, and that they protect one another from enemies. Interestingly, friendship is one area of life that Ecclesiastes never calls “futile.” 우정이 이 부분의 주제입니다. 친구의 장점은 일을 완수할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재난이 닥쳤을 때에 그것을 견디게 하고, 삶의 괴로움 속에서도 서로 위로하며, 적으로부터 서로를 보호한다는 것입니다. 흥미롭게도전도서에서 “헛되다”라고 결코 말하지 않는 삶의 영역 중 하나가 바로 우정입니다. 

Duane A. Garrett, “Ecclesiaste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010.

고린도전서 12:24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12:24 while our presentable parts need no special treatment. But God has combined the members of the body and has given greater honor to the parts that lacked it, 12: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개역개정) 12:25 so that there should be no division in the body, but that its parts should have equal concern for each other. (NIV)

12:25 The members should have the same care for one another because God gives spiritual gifts, as stated in v. 7, “for the profit of all.” Rather than being envious of other people’s positions or gifts, we should give of ourselves to others. Whenever any part of the body has a need, we should minister and help that part. 7절에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하셨듯이, 하나님께서 영적인 은사를 주셨으므로 성도들은 서로에게 동일한 돌봄을 베풀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지위나 은사를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내어주어야 합니다. 몸의 어떤 부분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우리는 그 부분을 섬기고 도와야 합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1 Co 12:25.

 

4. RCB 관점으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이 가진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과연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 것인가?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간다. 물론 그것은 인간의 타락한 본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이 또한 우리를 그렇게 몰아간다.

구두장이 세몬이 경험하는 것이 바로 그런 상황이다. 미래에 대한 아무런 희망을 가질 수 없는, 하루살이에 불과한 삶이 구두장이 세몬의 인생이다. 그의 하루가 그렇게도 절박한데 세상은 그런 그에게 더 냉정할 따름이다. 그의 딱한 처지를 보면서 더 진지하게 질문하게 된다. 세몬은 과연 무엇으로 사는 것인가?

미하일과의 뜻밖의 만남이 세몬과 그의 부인의 삶을 바꾼다. 이 부부는 자신들도 넉넉하지 못한데 기꺼이 미하일에게 친절을 베푼다. 그들은 비록 겉 보기에는 가난한 소시민에 불과하지만 그들의 영적인 실체는 놀랍다. 그들이 사랑을 베풀 때에 미하일은 그들에게서 하나님을 보았다. 겉보기에 보잘 것 없는 인간 안에서 존귀하시고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본다니 너무나 놀라운 일이 아닌가?

저자는 인간이란 두가지 극단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실망할 필요 없는 것은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모순적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악마이면서 동시에 천사이다. 인간은 누군가에게 죽음의 그림자도 보여줄 수 있고 하나님을 보여줄 수도 있다. 저자는 마치 우리의 삶이 이 두가지의 선택 속에 끊임없이 놓여 있음을 넌지시 이야기하는 듯 하다. 우리는 과연 누군가에게 영적으로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가?

저자는 감히 그 어떤 존재도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없음을 강하게 증거한다. 천사인 미하일 조차도 마치 한 인간의 미래를 어느 정도라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다. 엄마를 잃은 불쌍한 아이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따르고자 했다.

그러나 이야기를 통해서 저자는 한 인간의 삶과 그 미래는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하루 아침에 부모를 잃은 가장 비참한 상황에서도 기적처럼 어떤 여인이 아이들을 기르게 되었다. 전능자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이들을 사랑하고 돌보시는 분이시며, 또한 긍휼함이 넘치는 누군가의 사랑을 통해서 그 놀라운 일을 이루심을 보여주신다.

이 이야기는 공동체의 따뜻함으로 마무리한다. 인간은 비록 자신의 미래조차 알지 못하지만, 그리고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조차 알지 못하지만, 그러나 진정한 공동체 안에서 사랑으로 살아가야 함을 저자는 보여준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의미 있는 삶은 사랑을 통해 하나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지금 이 순간이라는 시점에서, 연약한 이들을 향하여 그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 것이다. 겸손하게 나의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고 누군가를 돌보고 서로 뜨겁게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절실히 원하시는 것임을 이 이야기를 통해서 더 깊이 깨닫고 경험하게 되었다.

 

5. 적용

1) 당신은 지금까지 사람이 무엇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하였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하나님께서 당신의 미래를 책임지시고 인도하신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당신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줍니까?

2) 당신이 속한 공동체 안에서, 지금 당신의 따뜻한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사람에게 어떻게 사랑을 베풀 수 있겠습니까? 

부모학교 (1) - 아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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