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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9일 수요일

선교적 교회로 가는 길 (6) - 선교적 교회를 정의하다

 


1. 요약

2015년 기준으로 한국 기독교는 전체 인구의 20퍼센트에 육박한다. 그러나 나라는 바뀔 줄 모른다. 성도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탓이다. 성경은 구원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성도를 부르심은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이다.

구원에만 초점을 맞추면 교회는 복음을 사유화하게 되고 성공주의에 빠지며 큰 교회만을 찾게 된다. 전도하면서 사용하는 용어가 그리고 성도의 대화의 중심이 하나님 나라가 되어야 한다. 이것을 통해서 성경적인 교회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것이다대형 교회는 성도를 훈련해서 세상으로 파송하는 사명을 확고하게 가져야 한다. 소형 교회는 숫자와 상관 없이 주님의 사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분명한 사명감을 가진 주님의 제자를 만들어야 한다.

선교적 교회는 단순히 선교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온 성도가 건강한 모습으로 선교적 삶을 사는 것이다. 선교는 교회의 여러 사역 중 하나가 아니라 교회의 본질이다. 선교를 위해서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선교가 없다면 교회가 존재할 필요가 없으며 온 성도가 세상으로 파송 받아 선교적 삶을 훈련하고 돕는 것이 선교적 교회이다.

선교적 교회란, “온 성도가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아 구속적 삶을 살며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교회이다. 첫째,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상을 섬기도록 훈련해서 파송하는 것이다. 둘째, 교회 안에서 보다 밖에서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죄 사함의 은총을 올바로 깨닫고 받아들임으로 화해와 회복의 삶을 사는 것이다. 미움과 분열로부터 해방을 누리고 나눔과 섬김을 통해 살아가는 것이다. 넷째, 선교는 삼위 하나님의 활동임을 깨닫고 성도는 선교의 DNA를 가지고 세상 속에서 예외 없이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것이다.

교회가 세상과 갖는 관계는 세 가지 유형인데, 첫째, 세상 속으로 흡수된 무기력한 교회인데 이런 교회는 공의롭게 살아가라는 설교는 없고 개인의 영적 성장만 강조한다. 둘째, 세상과 단절한 무관심한 교회인데 이원론에 빠져서 경건만을 추구하면서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교회는 오직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만 교회의 유일한 사명으로 간주한다

마지막으로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 교회이다.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나와 다시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교회는 주중에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힘을 얻기 위하여 주일 예배를 매우 중시한다. 이들은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들이다.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세상의 가치관을 파악해서 복음으로 바꾸고 채우고자 노력한다. , 복음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지키면서도 세상의 상황을 파악함으로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선교적 교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이원

 

2. 책에서 한마디

교회 지도자들은 성경적 교회론에 입각해서 온 성도가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았다는 점을 분명히 가르치고 파송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선교적 교회는 모이는 숫자가 아니라 보내는 숫자로 그 교세를 측정하기 때문이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에베소서 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2:10 For we are God's workmanship, created in Christ Jesus to do good works, which God prepared in advance for us to do.

2:10 This is a thought-provoking statement: God prepared in advance opportunities for us in our lives to do good works—the only question is whether we will, in thanks to Christ, use those opportunities as we walk the path of life that he lays out for us. 이것은 시사하는 바가 깊은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에서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미리 예비해 두셨습니다. 유일한 문제는 우리가 그리스도께 감사하며 그분이 준비해 놓으신 인생의 길을 걸을 때에 그 기회들을 사용할 것인지의 여부입니다.

The Wartburg Project, Holy Bible: Evangelical Heritage Version Study Bible (Midland, MI: Northwestern Publishing House; Wartburg Project, 2019), Eph 2:10.

The verse begins “for we are his artifact.” The Greek noun (from the verb “to do, make”) occurs elsewhere in the New Testament only in Romans 1:20. RSV “workmanship” and TC, NEB “handiwork” are perhaps a bit unwieldy; JB “work of art” seems a bit affected. TEV God has made us what we are (similarly Mft and others) seems better than “he has made us” (Gdsp) since the thought is not the original act of creation but God’s saving work, the new creation in Christ Jesus. In order to emphasize that what we are refers to this new relationship to God in view of salvation, it may be important to translate this clause as “what we now are.” 이 구절은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로 시작됩니다. 헬라어 명사는 신약의 다른 곳에서는 로마서 120절에서만 나옵니다. RSV솜씨TC 그리고 NEB수공예품은 아마도 약간 어색해 보이고, JB예술 작품은 약간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TEV하나님께서 우리를 현재의 모습으로 만드셨다라는 것은, 창조의 원래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사역,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창조이기 때문에 Gdsp그가 우리를 만드셨다보다 더 나은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의 존재라는 구원의 관점에서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를 의미하기 때문에이 절을 “지금 우리가 무엇인지”로 번역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Robert G. Bratcher and Eugene Albert Nida, A Handbook on Paul’s Letter to the Ephesians, UBS Handbook Series (New York: United Bible Societies, 1993), 47–48.

디도서 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2:14 who gave himself for us to redeem us from all wickedness and to purify for himself a people that are his very own, eager to do what is good.

2:14 Salvation involves the double work of redeeming us from guilt and judgment and of producing moral purity and helpful service to others. 구원에는 우리를 죄책과 심판에서 구속하시는 일과 도덕적 순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섬기는 이중의 사역이 포함 됩니다.

Kenneth L. Barker, ed., NIV Study Bible, Fully Revised Editi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20), 2144.

25.77 ζηλωτήςa, ο m: one who is deeply committed to something and therefore zealous—‘enthusiast, zealous person.’ 열심히 하는 : 어떤 일에 깊이 전념하여 열성적인 사람, 즉 “열광적인 사람, 열성적인 사람”

Johannes P. Louw and Eugene Albert Nid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Based on Semantic Domains (New York: United Bible Societies, 1996), 297.

누가복음 12: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12:32 "Do not be afraid, little flock, for your Father has been pleased to give you the kingdom.

12:32 little flock. Affectionate term indicating ownership and tender care. good pleasure. Synonymous with “resolve, determination, choice.” give you the kingdom. We are included in that realm ruled by God’s grace. This comes through faith in Jesus and results in abundant life both here and in heaven. 적은 무리여 : 이것은 소유권과 인자한 돌보심을 나타내는 애정 어린 용어입니다. “기뻐하시느니라결단, 결심, 선택과 동의어입니다.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통치되는 그 영역에 속해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 오고, 이 땅과 천국에서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Edward A. Engelbrecht, The Lutheran Study Bible (St. Louis, MO: Concordia Publishing House, 2009), 1741.

12:32 The Kingdom is worth making a priority (12:31), for one day God the Father will give it to those who faithfully follow him. The Kingdom is a certain reality, so God’s people need not be afraid. Fear and worry will be constant companions to those who devote their lives to getting, achieving, and protecting what they have. No bank and no medical plan can protect a person from death or from present harm. Only those whose true treasure is in heaven (12:33–34) can be truly secure. Not only does God promise to give believers his Kingdom, but it is his great happiness to do so. God the Father (12:30) wants to share his Kingdom with them. 그 왕국은 우선 순위를 둘 가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느날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분을 신실하게 따르는 사람들에게 왕국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왕국은 확실한 현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려움과 걱정은 자신이 소유한 것을 얻고, 성취하고, 그리고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치는 사람들에게는 끊임없이 따라다닐 것입니다. 어떤 은행이나 의료 보험도 사람을 죽음이나 현재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없습니다. 오직 그의 진정한 보물이 하늘에 있는 사람만이 참으로 안전할 수 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신자들에게 그분의 왕국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하시는 것이 그분의 큰 기쁨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그분의 왕국을 그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Bruce Barton et al., Life Application New Testament Commentary (Wheaton, IL: Tyndale, 2001), 309–310.

 

4. RCB 관점으

교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성경적인 교회는 아니다. 어떤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그 교회가 훌륭한 교회인 것도 아니다. 성경적인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그것을 향하여 열심으로 나아가야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구원하실 때에,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이들로 부르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명한 목적이다. 이것보다 더 명백하게 그러므로 교회는 그 일에 매진해야 한다그렇다면 선한 일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세상에 있지만 그곳에 속하지 않은 자로써, 세상을 하나님의 뜻대로 변혁시키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라는 말씀이 너무나 크게 다가온다. 삶의 모든 열정을 선한 일을 위해서 사용하라는 명령이야 말로 인생의 가장 중대한 도전이 아닌가?

저자는 현재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가르침이 부족해서라고 설명한다. 물론 그런 면도 있겠지만 단순히 교육의 문제만은 아니다. 오히려 선교적 교회의 비전을 공고하게 만들고 그것을 실천하게 하는 훈련의 부재라고 말할 수 있다모든 모임 안에서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성도의 정체성이 이야기되어야 하고, 그 안에서 우리의 역할을 끊임없이 나누고 전략을 개발하고 그것을 도전하도록 권면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크리스천 북클럽은, 선교적 교회를 이루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대형 교회 그리고 소형 교회 둘 다에게 주는 저자의 통찰이 탁월하다. 주님께서 적은 무리에게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의 다스림 속에서 오직 그분만 따르기로 결심한 이들에게 무슨 두려움이 있을 수 있겠는가? 어떤 교회이든지 그 핵심은 성도를 훈련해서 세상으로 보내는 것이다. 숫자에 연연할 필요 없이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확고한 태도는 선교를 교회의 본질로 볼 때에만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오직 선교적 교회의 진정한 정체성을 확고히 할 때에야,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그 진정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한국 교회에서 주일 식사 친교는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변혁시키는 교회의 정체성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결국 그것은 우리에게 어느 정도의 우선 순위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교회에서 에너지를 다 사용하지 말고 예배와 모임의 횟수를 줄이고 최대한 사역을 나누라는 저자의 조언은 가히 충격적이다. 감히 어느 누가 이렇게 직언할 수 있겠는가? 수도 없는 예배와 모임을 만들어도 결국 그 예배와 모임이 선교적 교회를 빚어낼 수 없다면 사실상 그것은 무용 지물인 것이다

그러나, 단 한번의 예배와 모임이라도 선교적 교회를 제대로 만들고 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다면, 그 한번으로도 충분하다. 교회의 수준은 예배와 모임의 횟수가 아니라, 얼마나 선교적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품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온 성도가 참여하는 주일 예배야 말로 목회의 꽃이며 목회자의 그리고 교회의 전부를 걸어야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선교적 교회를 평생 꿈꾸고 싶다. 그것을 꿈꾸며 한걸음씩 전진하고 싶다. 뜨거워진 영혼으로 열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고 싶다. 비록 속도가 더디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방향으로 마땅히 걸어가고 싶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빚어내신 전혀 새로운 피조물들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분의 나라를 주시기를 크게 기뻐하시기에, 오직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일을 이루어주실 것이다.

 

5. 적용

1) 당신의 교회는 교회가 세상과 갖는 관계의 세 가지 유형 중에 어느 쪽에 가깝습니까? 그렇게 판단하는 중요한 이유 세가지 정도를 나눠 보시기 바랍니다.

2) 선교적 교회로 나아가기 위하여 당신의 교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변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그 변화를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첫번째 단계에 대해서 생각해서 나눠 보시기 바랍니다.

* "선교적 교회로 가는 길"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09/blog-post_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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