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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8일 수요일

불편한 편의점 (5) - 불편한 편의점

 

1. 요약

인경은 작가이지만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 그래서 언제든지 절필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희수샘이 그녀를 격려하면서 자신의 전세집에서 3개월을 머무르면서 글을 쓰라고 따뜻한 호의를 베푼다. 인경은 하마터면 울 뻔했다. 왜 이렇게 잘해주냐는 인경의 질문에 희수샘은 밥딜런의 외할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경은 배우였다.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지만 희극작가가 된 이후로 오히려 일이 잘 안 풀렸다. 조바심에 자존감이 낮아지고 화를 잘 내면서 결국 기존에 맡던 고정 배역까지 잃게 되었다. 아무리 써도 글은 늘지 않았고 흥행에도 참패했다.

야간에 우연히 근처 편의점에 들렸다가 독고씨를 만나게 된다. 편의점에는 인경이 좋아하는 것은 거의 없었고 독고는 되려 불편한 편의점이 되었다며 연신 사과를 한다. 인경은 편의점 자체보다 독고씨가 더 불편하다. 새벽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찾은 편의점에는, 산해진미 도시락 하나가 다른 것들 밑에 숨겨져 있었다. 알고 보니 그 남자가 인경을 위해서 그렇게 해 놓은 것이었다.

인경은 화장실이 급하다고 종이만 적어 놓고 자리를 비운 독고씨에게 일장연설을 한다. 그런데 그는 자기 사정을 설명하며 연신 미안하다고 한다. 인경에게는 모든 상황이 마땅치 않아서 다시는 안 오겠다고 결심한다.

인경은 생동감이 있는 공간과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연극을 쓰고 싶었지만 쉽지가 않다. 그러다가 참참참을 먹는 경만을 우연히 보게 된다그리고 독고씨와 경만씨가 함께 옥수수 수염차를 마시는 것도 본다. 인경은 독고씨가 이상하게 여겨지고 흥미를 가지게 된다. 그가 어떻게 편의점까지 오게 되었는지 물어보지만, 독고씨는 자신이 과거를 잊어버린 알코올성 치매를 가진 노숙자였다고 알려준다.

인경은 새벽마다 자신과 수다를 떨어야 과거가 기억이 날꺼라며 정기적인 만남을 제안한다. 독고는 마지 못해 수락한다. 인경이 보기에 독고씨는 과거의 상처로부터 회복되고 있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힘을 얻고 있었다. 독고씨는 스스로 볼 때에 따뜻한 기억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편의점에서 접객을 하면서 사람들과 친해졌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삶이 변했다고 말하는데, 친절한 척만 해도 친절해 질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인경을 내쳤던 제작자가 다시 연락이 오고 인경은 자신의 구상을 말한다. 한 편의점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내가 있고, 그는 사람들에게 낯선 상품을 추천하고 사람들은 그 물건을 사면 고민이 해결된다. 그리고 거기에 등장하는 여자작가는 편의점을 싫어하지만 불편하기 그지없는 그곳을 계속 찾아간다. 연극의 제목은 불편한 편의점이다.

 

2. 책에서 한마디

밥 딜런의 외할머니가 어린 밥 딜런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행복은 뭔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리고 네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절해야 한다고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잠언 11:17 인자한 자는 자기의 영혼을 이롭게 하고 잔인한 자는 자기의 몸을 해롭게 하느니라 11:17 A kind man benefits himself, but a cruel man brings trouble on himself.

인자한 사람은 신실한 사랑으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을 돌봅니다. 반면에 잔인한 사람은 무자비하고 불성실하며 남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David K. Stabnow, “Proverbs,” in KJV Study Bible (WORDsearch, 2012), Pr 11:17.

데살로니가전서 5:11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 5:11 Therefore encourage one another and build each other up, just as in fact you are doing.

박해 그리고 다른 성도들의 순교에 대한 슬픔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은 이전에 함께 했던 모든 신자들과 다시 만날 것을 확신하면서, 영생의 약속에 대해서 서로를 격려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또한 믿음 안에서 서로를 세워주어야 합니다. 한 신자가 격려를 받더라도, 또 다른 때에는 격려를 베푸는 위치에 있게 될 것입니다.

Bruce Barton et al., Life Application New Testament Commentary (Wheaton, IL: Tyndale, 2001), 907–908.

갈라디아서 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6:2 Carry each other's burdens, and in this way you will fulfill the law of Christ.

여기에서 말씀하시는 그리스도의 법은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율법의 요약일 것입니다. 성취라는 뜻은, 다른 성도들의 짐을 지는 것이야 말로 그리스도께서 모든 신자들에게 기대하시는 것임을 시사합니다. 여기서 짐이라는 헬라어 단어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Ga 6:2.

 

4. RCB 관점으

글을 쓴다는 것은 인생을 쓴다는 것이다. 인경은 글을 쓰는 사람이지만 관계가 서툰 사람이다. 그녀는 이미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그녀는 스스로 마음에 드는 글을 쓰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우연히 들어가게 된 편의점에서 그녀는 불편하지만 자꾸만 만나고 싶은 사람을 경험하게 되었다.

인경은 인간 관계가 쉽지 않았지만, 올코올성 치매를 가진 독고씨가 오히려 더 많은 관계를 누리고 있었다. 그 비밀을 독고씨는 '친절'이라고 말한다. 사실 그도 때로는 마음에도 없는 친절이을 베풀었다. 그런데 그런 그의 시도는 실제로 친절한 사람으로 그를 만든 것이다. 이것은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제임스의 관점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다. 친절해 질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내가 친절한 사람처럼 행동하면 친절한 사람으로 변한다.

인경은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드센 사람이었지만, 섬세한 사람이었다. 독고씨가 회복되고 있고 그것은 결국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온 것임을 알게 되었다. 독고씨와의 매일의 대화를 통해서 드디어 그녀의 글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그녀의 영혼도 회복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아마도 인경은 작가의 자화상이 틀림없다. 인간 관계의 그 관계성이야 말로, 삶의 본질이며 진정한 회복이라는 것을 이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닫는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으며, 교회의 핵심은 관계성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친절을 베풀며 서로 격려하며 서로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이야 말로 교회의 본질이다. 서로 베푼다는 것이야 말로 얼마나 귀한 표현인가? 우리는 서로 그렇게 서로를 염려하며 무거운 짐을 대신 지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서로 친절을 베풀지 못할 때에 교회는 무너진다.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표현은 그저 허물 뿐인 가식으로 남게 된다. 결국 세상의 지탄의 대상이 된다. 지금의 교회의 가장 아픈 모습이 바로 그것이 아닌가?

 

5. 적용

1) 당신이 친절을 베풀어야 할 첫번째 대상은 누구입니까? 마음에 없지만 행동으로라도 실천해 본다면 서로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2) 지치고 상처 입은 당신의 영혼을 회복시켜준 사람이 있습니까? 그 사람의 특징은 무엇이었습니까?

 

* 추가적으로 읽어볼 자료

-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실제로 그런 결과를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예상대로 기억을 떠올리는 시도는 특정한 패턴의 반응을 자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두려움에 관한 기억은 심박 수는 높이고 피부 온도는 떨어뜨리며, 행복한 기억은 심박 수는 떨어뜨리고 피부 온도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각각의 감정에 해당하는 표정을 지을 때도 기억을 떠올릴 때와 정확하게 똑같은 심리적 패턴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 두려운 표정을 지을 때 심박 수는 치솟고 피부 온도는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웃는 표정을 지을 때 심박 수는 떨어지고 피부 온도는 상승했다.

지금 바로 써먹는 심리학 | 리처드 와이즈먼 저

* "불편한 편의점"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10/blog-post_12.html

악인론 (6) - 한정된 시간의 지배자가 되는 법 (악인의 무기 4: 압도적 생산성)

 

1. 요약

시간은 처음부터 불평등하며 이것은 의지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단순히 의지력을 높인다고 성공 확률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의지력은 바닥이 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정해진 자원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최대한의 생산성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시간은, 자원을 얻는 시간, 성장의 시간, 그리고 휴식의 시간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핵심은 성장하는 시간의 비중을 최대한 올리는 것이다.

자원을 얻는 혹은 휴식의 시간을 무작정 줄일 수 없기 때문에, 내가 하는 일상적인 모든 일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일이라도, 그것이 나에게 어떤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가를 분석하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또한 그 의미결과로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의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

악인은 뛰어난 카리스마와 높은 사회적 지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거기에 더하여 자신을 따르는 이들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것으로 현명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을 위해 독서는 필수이다. 남들보다 많이 알아야 당당해지고 진짜 자신감을 얻게 된다.

책의 전부를 다 읽어야 하는 부담감을 버려라. 책은 수 많은 통찰이 조합된 덩어리이며 독서는 그 조각들을 모으는 것이다. 필요 없어 보이는 것은 건너뛰고 결과만 습득하는 이기적인 독서를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전자책은 터치 한번으로 펼 수 있고, 수시로 볼 수 있으며, 밑줄과 노트 기능이 있다는 점에서 득이 크다.

독서는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되며, 글쓰기의 과정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모든 시간에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으로 만들고 거침없이 글을 쓰라. 언제든지 영감이 떠오르면 바로 백업해야 한다. 최고의 영감을 흘려 보내서는 안되며, 찰나의 순간에 그것을 기록해야 한다. 그리고 결국 이러한 기록이 큰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에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시켜 줄 것이다.

사람들이 이해하는 워라밸은 허점이 있다. 휴식하기 전에 미친듯이 일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성공을 향한 의지력의 급상승을 경험한다. 한계선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의 기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미친 듯이 일하며 탈진할 때에는 스스로를 칭찬해야 한다. 경쟁 자체가 행복한 것이며, 훗날 원하는 것을 달성했을 때에 더 큰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삶의 효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일을 위한 일하기를 멈춰야 한다. 사람들은 진짜 중요한 일은 머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미루며,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는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에 에너지를 모두 사용 한다. 인생의 거대한 비효율이 여기에 감춰져 있다. ‘일을 위한 일은 없애야 하며, 단기적 이익을 포기하고 장기적 이익을 추구하라.

 

2. 책에서 한마디

그러나 그들에겐 분명한 공통점과 장점이 있다. 바로 단기적 이익을 포기하고 장기적 이익을 기다리며 오랜 시간 참고 공들일 줄 아는 능력이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잠언 4:7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4:7 Wisdom is supreme; therefore get wisdom. Though it cost all you have, get understanding.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라는 말씀은 마치 과장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이야 말로 잠언의 중심 주제입니다. 지혜의 본질이 주는 유익은 성도가 그것을 찾고 계속해서 지키도록 격려하는 것인데, 왜냐하면 지혜는 귀한 보물이며 인간은 게으르거나 도덕적으로 해이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1141.

잠언 21:5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21:5 The plans of the diligent lead to profit as surely as haste leads to poverty.

무모한 사람은 문자적으로 성급하며 혹은 서두르는 사람입니다. 그는 미리 생각하는 것과 근면함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David K. Stabnow, “Proverb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985.

전도서 7:8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7:8 The end of a matter is better than its beginning, and patience is better than pride.

인내를 가지고 일을 끝내는 것이, 자랑스러워하는 말을 하면서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더 낫습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Ec 7:8.

에베소서 5: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같이 하여 5:15 Be very careful, then, how you live--not as unwise but as wise,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5:16 making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 because the days are evil.

세월을 아끼라는 것은, 섬김의 기회를 활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땅에서 보내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가능한한 많은 시간을 사용하라고 권고하십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Eph 5:16.

갈라디아서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개역개정) 6:9 Let us not become weary in doing good, for at the proper time we will reap a harvest if we do not give up. (NIV)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선행이 즉각적이거나 겉으로 보이지 않아도 낙담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는 농부에게서 배우는 교훈입니다.

Edward A. Engelbrecht, The Lutheran Study Bible (St. Louis, MO: Concordia Publishing House, 2009), 2012.6

 

4. RCB의 관점으로

저자는 인생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래서 참으로 지혜롭다. 저자는 이 시대의 흙수저들을 위한 성장의 비밀을 알려준다. 그것은 일상의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북클럽을 염두에 두고 책을 읽을 때에 능동적인 독서를 하게 되는 것과 유사하다. 자신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는 처절한 현실을 깨달은 사람만이, 일상의 모든 부분을 백퍼센트 활용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고 움직이는 모든 것이 내 삶의 자원이 될 수 있다. 가진 것이 없는 자일수록 저자의 조언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저자의 시간 사용은 효율적이다. 이기적인 독서, 영감을 노트에 짧게 기록하는 것, 그리고 미친 듯이 일하는 그의 모든 태도는 그가 얼마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지 보여준다. 그의 거침없는 실천이 부러울 뿐이다. 하나님 없이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성도가 이 사람보다 삶이 나태하다면 어떻게 얼굴을 들겠는가?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도구에 관심이 없다. 그러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극한의 효율성을 위해서 모든 도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이다. 성경 프로그램, 전자책, 짧은 글쓰기, 북클럽의 참여 등등은 사실상 성도로서의 삶을 제대로 효율적으로 살기 위한 처절한 투자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반드시 이것들을 사용해야 한다. 저자가 큰 길을 제시했다면, 이제 각론은 자신에게 더 맞추어서 훈련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은 그 본성이 타락하였기 때문에, 영적으로 육적으로 게을러질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자신을 부지런하게 만들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특별히 중요한 것은 멘탈이다.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의 삶에서 나타내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묵상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멘탈을 바꾸기 위해서이다. 삶의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일을 위한 일’에 인생을 낭비하게 된다. 뭔가 하고 있다는 만족감은 있어도 아무런 열매도 없는 허황된 일에 파묻혀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과연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이 무엇인가를 깨달았다면, 그것에 정진해야 한다. 인간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시간이 겨우 몇 십년 남지 않았다.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은 추상적 표현이 아니며 성도의 삶의 가장 중요한 모토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삶을 꾸준하게 유지하도록 끊임없이 나 자신을 각성 시켜야 한다. 물론 가능하다면 그 길을 함께 걸어야 한다. 그러나 홀로 가야 한다면 홀로 가라. 탁월한 이들은 본질적으로 소수에 불과하다. 성도의 삶은 세상과는 다른 삶이며, 외로움은 필수적이며, 말씀을 붙들고 걸어가는 고독한 길임을 기억하면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반드시 열매가 있을 것이다.

 

5. 적용

1) 현재 당신의 삶에서 당장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일상 활동 한가지는 무엇입니까?

2) 당신의 삶을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일을 위한 일하기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악인론"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4/01/blog-post_31.html

2024년 2월 27일 화요일

기도하는 엄마들 (MIP) / 1권 3주 "선하신 하나님" 말씀 묵상

 

시편 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23:6 Surely goodness and love wi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ever.

나를 따르리니 : 이 동사는 보통 공격하는 이들에게 사용되지만, 여기에서는 주님의 선하심과 신실한 사랑이 시편 기자를 평생 쫓는 것으로 의인화 됩니다.

Kevin R. Warstler, “Psalm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837–838.

 

시편 25:7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25:7 Remember not the sins of my youth and my rebellious ways; according to your love remember me, for you are good, O LORD. 

다윗은 자신의 죄성과 하나님의 선하심을 분명하게 대조합니다. 이러한 대조는 주의 인자하심을 기억해 달라는 것과, 자신의 젊은 시절의 죄를 기억하지 말아 달라는 뚜렷한 표현으로 나타납니다.

The Wartburg Project, Holy Bible: Evangelical Heritage Version Study Bible (Midland, MI: Northwestern Publishing House; Wartburg Project, 2019), Ps 25:7.

 

시편 34: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4:8 Taste and see that the LORD is good; blessed is the man who takes refuge in him.

맛보아 알지어다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전에 먼저 경험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그분에 관해 지적인 지식을 갖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사랑으로 그분과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The Wartburg Project, Holy Bible: Evangelical Heritage Version Study Bible (Midland, MI: Northwestern Publishing House; Wartburg Project, 2019), Ps 34:8.

기도를 위해서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기도할 때에 나의 아버지, 나의 구원자, 나의 사랑하는 그분을 받아들이고 그분께 진실한 마음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Reading Christian Bookclub

 

시편 86:5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86:5 You are forgiving and good, O Lord, abounding in love to all who call to you.

다윗은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선하시며, 그를 부르는 모든 이에게 사랑을 넘치도록 베푸신다는 그분의 속성을 확인하기 위해 잠시 멈추면서, 신실한 신자의 기도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D. A. Carson, ed.,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978.

 

나훔 1:7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 1:7 The LORD is good, a refuge in times of trouble. He cares for those who trust in him,

의인들에게 이것은 가장 좋은 소식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선하시다는 것을 우리가 알기 때문에, 인생의 고난을 견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Na 1:7.

 

요한복음 10: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0:14 "I am the good shepherd; I know my sheep and my sheep know me-- 10: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개역개정) 10:15 just as the Father knows me and I know the Father--and I lay down my life for the sheep. (NIV)

위험에 처하면 도망치는 고용인과는 다르게, 참된 목자는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양떼를 돌봅니다.

Lyman Coleman, ed., Life Connectio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s, 2019), 1724.

* 기도하는 엄마들 (MIP) 말씀 묵상 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10/mip.html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Teens Life Choices (7) Anger (분노)

 


1. 책에서 한마디

“Chad B’s father always cautions him about his temper: “Son, someday your temper will get you into big trouble. Learn to express yourself without getting so mad.”

Tyndale. NLT Teen Life Application Study Bible (p. 6335).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Kindle Edition.  

 

2.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에베소서 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4:26 "In your anger do not sin": Do not let the sun go down while you are still angry, 4: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4:27 and do not give the devil a foothold.

모든 진노가 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분노가 오랫동안 지속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불의와 죄에 대해 절제된 분노로 반응할 수 있지만, 결코 이 분노에 사로잡혀서는 안됩니다. 대신에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할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Eph 4:26.

갈라디아서 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5:22 But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patience,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5: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5:23 gentleness and self-control. Against such things there is no law.

오래 참는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향해서 관용을 베풀게 합니다. 또한 우리를 대적하는 상황에서도 인내하도록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래 참으십니다. 또한 다른 사람을 향해 인내하는 사람들에게, 그분의 임재를 약속하십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Ga 5:22.

민수기 20: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20:10 He and Aaron gathered the assembly together in front of the rock and Moses said to them, "Listen, you rebels, must we bring you water out of this rock?" 20: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20:11 Then Moses raised his arm and struck the rock twice with his staff. Water gushed out, and the community and their livestock drank. 20: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개역개정) 20:12 But the LORD said to Moses and Aaron, "Because you did not trust in me enough to honor me as holy in the sight of the Israelites, you will not bring this community into the land I give them." (NIV)

모세는 사십년 동안 지팡이를 가지고 다녔고,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서 백성을 돌보기 위해 그것을 사용했습니다. 분노와 좌절감 속에서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베풀어주신 축복을 조롱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마도 모세와 아론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바위에게 명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음성을 기적의 도구로 사용하기 원하셨지만 모세는 그것을 조롱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지팡이를 하나님의 구원과 공급의 도구로 사용하셨지만, 지금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분노 가운데 그것을 사용했습니다.

Lyman Coleman, ed., Life Connectio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s, 2019), 228.

 

3. RCB 관점으

이 스토리에서 안타까운 점은, 주인공 Chad는 자신이 분노 조절이 잘 안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그의 아버지가 이미 경고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Chad는 큰 사고를 치고 감옥에 가게 되었다.

이 스토리에서 보여주는 핵심은, 분노는 단순한 감정 중에 하나가 아니며 한 사람을 완전히 망칠 수도 있는 매우 파괴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조차, 분노했을 때에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가 없었다. 그는 분노에 휩싸여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고 그분을 신뢰하지 못하였다. 그의 절제가 무너지자 타락한 본성이 튀어나왔다. 마치 자신이 하나님이라도 된 것처럼 교만하게 굴었다. 분노가 순간적으로 그를 완전히 망친 것이다.

그러므로 분노는 잘 다루어져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화가 날 수 있다. 심지어 의로운 분노를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반드시 절제된 상태로 이루어져야 하며, 또한 분노에 완전히 잠식 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면 핵심은 이것이다. 분노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 것인가? 이 스토리에서 아쉬운 것은, Chad의 아버지가 아들을 방치했다는 것이다. 아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야 했지만, 그저 경고하고 알아서 기도하라고 조언했을 뿐이다. 적어도 좋은 상담사를 찾아주어야 했고, 부모가 함께 상담을 받으면서 혹시라도 아들의 그러한 성격적 결함이 가정으로부터 기인한 것이 아닌지도 파악 했어야 했다. 또한 온 가족이 진지하게 아들과 함께 매일 기도했어야 했다.

그리고 Chad 자신의 노력도 너무나 부족했다. 적어도 하루에 한번 자신의 감정과 태도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했다. 행동을 분석하는 심리학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시도해 보았어야 했다. 그렇지 못했기에 그의 인생은 결국 추락하게 된 것이다.

 

5. 적용

1) 당신이 가장 화가 날 때는 언제 입니까? 당신을 화나게 하는 이유는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2) 당신의 감정을 헤아리고 기록할 수 있는 노트를 마련해보세요, 그리고 그 노트를 활용해서 당신의 분노의 감정을 좀 더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동시에, 당신의 격한 감정을 객관적으로 보고 다스릴 수 있도록 인내와 지혜를 주시고 다스려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 추가로 살펴볼 자료

글 쓰기를 통해서 분노를 많이 조절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리는 때로 기분이 들끓는 순간을 경험합니다. 누가 나를 매몰차게 몰아붙이거나 부당한 일을 당하면 분노가 솟구쳐 오르고,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당했다 느낄 때면 심한 불안과 긴장이 온몸에서 저릿저릿한 감각으로 느껴지기도 해요.   

또한 기분은 행동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기분이 나빠지면 당장 어떤 행동이든 취하고 싶어집니다. 분노 유발자들에게 소리를 질러버리거나 불안한 상황에서 멀리 도망치든가 하는 식으로요. 그렇다면 감정에 휘둘린 행동의 결과는 어떤가요? 당장이야 감정의 압력을 낮출 수 있어 속은 시원합니다. 아주 잠깐, 짧은 순간 동안은요. 하지만 금방 후회와 미안함이 밀려듭니다. 겨우 그만큼도 참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책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많은 것이 나를 자극하고 감정이 마음속에서 들끓을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는 ‘기록하기’에서 그 해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록은 아주 간단하고도 강력한 방법입니다. 책상에 아무렇게나 놓인 메모장, A4 용지에 줄을 그어 기록해볼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메모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어요. 중요한 것은 감정이 나를 압도할 때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리는 것이겠죠

이렇듯 마음의 중심을 잡는 데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알아차림’입니다. 알아차림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헤아리는 데 기록은 중요한 수단 중 하나예요. 알아차리며 거리를 두고 찰나를 견디는 여유는 우리에게 꽤 많은 것을 선물해줍니다.

사실, 기록한다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데는 꽤 효과적입니다. 마음속 감정에서 메모장으로, 주의 전환이 얼마간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감정이 폭발하면 그 블랙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빨려들어가 버리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 기록하기를 떠올릴 수 있다면 찰나의 순간이지만 마음에 여유 공간을 만드는 힘이 생겨납니다. 그러니 감정이 들끓을 때 의식적으로라도 메모장을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어른의 태도 | 신재현 저

* 끓어오르는 마음의 압력을 낮춰주는 기록의 힘https://readingpeoplebookclub.blogspot.com/2023/12/blog-post_95.html

* Teen Life Choices 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12/teens-life-choices.html 

부모학교 (1) - 아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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