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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일 월요일

목사님,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실패를 이야기해주세요 (세변북 강의후기)

 


*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그리고 그 기회라는 것은 쉽게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가 없다면 기회는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준비가 충분하다면 그 기회는 새로운 길을 열어줍니다. 

이번에 사우스웨스턴 신학교에서 강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최고의 기회였습니다. 이미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을 여러 번 섬기고 강의했지만, 신학교 셋팅 안에 들어가서 정식 과목 속에서 강의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틀의 강의와 세미나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 사우스웨스턴 신학교 디민 강의를 마치고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https://jungjinbu.blogspot.com/2026/05/blog-post_18.html


* 날카로운 질문에 답하다

사실 이틀 동안의 시간은 굉장히 진지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목회로 섬기는 목회자와 선교사님들의 날카로운 질문들도 많았습니다. 현실의 목회의 벽이 너무나 높기 때문에, 과연 이것이 정말 효과적인가에 대한 본질적이 질문도 있었고, 또 어떻게 해야 자신의 목회 가운데 더 효과적으로 적용할지에 질문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질문은 이것입니다. 

"정목사님, 성공 이야기만 아니라 실패한 것도 이야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목회학 박사과정 디렉터로 섬기시는 김인허 교수님의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을 듣는 순간, 지금까지 저의 사역이 주마등 처럼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저의 강의를 듣는 분들 입장에서는 너무 성공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고 느끼실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실패인가? 아니면 과정인가?

그리고 순간 제 자신을 곰곰이 보았습니다. '나는 크리스천 북클럽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나는 나의 실패를 어떻게 이해하는가?'

물론 북클럽을 인도하면서 쉽지 않은 순간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발표 준비가 부족한 분들도 있었고, 무례하게 말을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변화가 더딘 분도 있었고, 전체 모임이 의도한 대로 움직이지 못한 때도 있었습니다. 충분히 나눔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임이 끝나고도 못내 마음이 아쉬운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의 질문을 듣는 그 순간, 저는 그 모든 것들을 실패가 아니라 과정으로 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상 우리의 삶 가운데 실패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셨습니다. 


* 목적이 분명하다면, 실패는 없다

크리스천 북클럽의 방향과 그 목적은 분명하기 때문에, 비록 순간은 실패처럼 보이는 모든 것들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큰 틀 안에서 점진적인 변화의 과정이며, 성장통이라는 것임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발표 준비가 부족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을 돌려 모임에 참여했다면 그분은 분명한 변화의 과정 중에 있는 것입니다. 비록 무례하게 말을 했다 하더라도, 그분 역시 자신의 언어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다듬어 가는 과정 중에 있는 것입니다. 

혹시 전체 모임이 의도한 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안에서 일어난 작은 다이나믹은 앞으로 일어날 더 큰 변화에 대한 준비인 것입니다. 충분한 나눔이 이루어지지 않았어도, 한두 사람의 진실한 나눔은 그 사람의 인생에 중요한 변화의 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당신에게

그런 면에서 저는, 북클럽을 이제 시작하려는 모든 분들에게 이렇게 권면 드리고 싶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방향이 확실하다면 우리에게 실패는 없습니다. 우리는 성장의 과정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강의를 들으신 모든 분들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고, 사역의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게 하시고, 그 안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정진부 저)

목사님, 책이 어려운데 쉬워요, 성경이 열리는 것 같아요 (세변북 독자후기)

 

* 듣는 유익에 대하여

저는 성도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저의 말을 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목회자로 그리고 북클럽 리더로 훈련하면서 확신하는 것은, 듣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말을 삼키고 귀를 엽니다. 최대한 상대방을 경청하려고 합니다. 

저의 책은 당연히 모든 분들을 위한 책이지만, 또한 볼티모어 교회를 위한 책입니다. 지금 제가 가장 힘을 쏟아야 하는 저의 목회지이고, 현재 가장 활발하게 북클럽으로 섬기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 어느 집사님의 잊지 못할 한마디

저는 심지어 저희 교회 성도님들에게도 깊이 있는 이론까지는 가르쳐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실용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일단 북클럽을 실제로 경험하도록 하고, 그것을 통해 교회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님들의 반응이 더욱 궁금했습니다. 과연 저와 같이 북클럽을 하신 분들은 제 책을 실제로 어떻게 읽으셨을까? 

그 중에 집사님 한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목사님, 책이 어려운데 쉬워요, 그리고 성경이 저에게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바쁜 중에 대화를 나누어서 더 길게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참 의미 있는 후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느끼셨을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 '어려운데 쉽다'는 역설의 의미

책이 어렵다는 것은, 수준 있는 내용이라서 그렇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책은 단순히 크리스천 북클럽을 격려하는 책이 아닙니다. 해 보니 좋았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적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를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논증하는 책입니다. 영어권과 한어권을 통틀어 거의 유일한 책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으로는 기독교 세계관을 다루는 책 중에 이만큼 쉬운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어떤 분들에게는 분명히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쉬운 책입니다. 어려운 표현들은 최대한 자제하고, 그리고 쉬운 문장들로 최대한 간략하게 적었기 때문입니다. 논리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진지하게 읽으면 누구든지 따라올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적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제 책은 어렵지만 충분히 쉬운 책이라고 느끼신 듯합니다. 


* 성경이 열리고, 삶의 목적을 찾다

제가 제일 좋았던 부분은 '성경이 열리는 것 같다' 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마도 책 전체를 통해서, 성경이 가지고 있는 가치, 그리고 창조에서 시작되어 하나님께서 타락한 세상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큰 그림을 보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책은 물론 크리스천 북클럽에 대한 책입니다. 그러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성도가 나아가야 하는 삶의 궁극적인 목적과 그 변화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성경에 근거한 자기계발에 가깝습니다. 그런 면에서 크리스천 북클럽에 대한 책이지만, 성도의 삶의 궁극적인 발전을 다루고 이루고자 하는 책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귀한 집사님의 소감을 듣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성도님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 애를 썼고 또 그 과정이자 결과물을 책으로 내어서 기쁜 마음입니다. 계속적으로 하나님께서 제 책을 통해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정진부 저)

목사님,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실패를 이야기해주세요 (세변북 강의후기)

  *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그리고 그 기회라는 것은 쉽게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가 없다면 기회는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준비가 충분하다면 그 기회는 새로운 길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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