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크리스천 블로그 사용법입니다

2026년 6월 29일 월요일

예배, 교회 공동체, 그리고 크리스천 북클럽

 



* 한 목사님의 북클럽에 대한 우려

제 책을 읽은 한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보수적인 신학의 입장에서 목회의 초점을 성경과 설교에 맞추고 계신 귀한 분입니다. 제 책을 흥미롭게 읽으셨다고 말씀하시면서 한 가지 우려를 표현하시더군요. 

"정목사님, 예배와 공동체를 떠나서 북클럽만 하면 안 되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들은 경험을 이야기해 주시더군요. 분명히 예배를 드린다고 모였는데, 전통적인 예배가 없이 북클럽만 하는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아예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서 북클럽만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 책에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것을 아쉬워하시더군요. 

* 예배와 공동체를 떠난 북클럽이 존재할 수 있는가? 

사실 적잖이 놀랐습니다. 일단 지역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예배를 배제한 크리스천 북클럽, 혹은 교회 공동체를 떠난 크리스천 북클럽을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의 자라온 배경 자체가 예배 중심이 되는,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심을 분명히 고백하는 성경적인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함부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을 매우 조심스러워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놓고서 어떤 것을 판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예배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북클럽을 하는 어떤 교회, 혹은 교회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북클럽만 하는 어떤 성도님들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어떤 평가를 내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그분들의 상황을 충분히 살피고 섬세하게 필요한 부분들을 돕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예배가 없다면 교회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저의 책에서 염두에 둔 것은 성경적인 교회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이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핵심입니다. 

예배 가운데 어떤 요소가 들어가는지는 교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말씀과 기도와 찬양, 그리고 성례가 그 안에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예배 가운데 성경적인 설교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하나님께서는 설교를 통해 자신의 뜻을 교회에 드러내십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천 북클럽만으로는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 참된 성도는 교회를 사랑한다

또한 참된 성도는 교회 공동체를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 자체가 구원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그분이 세우신 교회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을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가 정말 신앙이 좋다는 것은, 반드시 교회를 향한 사랑으로 표현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천 북클럽에는 참여하지만 교회에는 나가지 않는다면, 그분의 영적인 생활 속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성경적 예배 위에 북클럽이 세워진다

그러므로 크리스천 북클럽은, 진실하고 성경적인 예배가 있는 교회 공동체를 전제로 합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예배하고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뜻을 배우고 경험해야 합니다. 그리고 북클럽 안에서 그 배움이 확장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삶 속으로 더 진하게 흘러들어가고, 교회의 하나됨을 더욱 풍성하게 누리게 되는 것이 북클럽의 역할입니다. 

* 교회 공동체 안에 북클럽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크리스천 북클럽은 좋아하지만 현재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면, 자신이 실제로 속하게 될 공동체를 찾아야 합니다. 혹시 당장 그런 상황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방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신앙이 없는 분들과 함께 모임을 하는 경우는 더 많은 여유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크리스천 북클럽에 함께하는 성도라면, 주님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 가운데 속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 우리가 꿈꾸는 교회 

그래서 저의 책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와 온 세상의 주인이 되신다는 성경의 진리가, 모든 성도들의 마음에 더욱 확고해지는 것입니다. 세속적인 세계관에 자기도 모르게 물든 성도가 교회 안에서 성경적인 세계관으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자신을 돌이키며, 책을 읽고 성도들과 함께 나누면서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진실한 변화를 추구해 나가는 것입니다. 

* 예배, 교회 공동체, 그리고 크리스천 북클럽

결론적으로 크리스천 북클럽은, 결코 교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교회를 더욱 사랑하게 하고, 말씀을 더욱 확고히 붙들게 하며, 성도들의 온전한 연합을 추구하게 하여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가도록 하는 도구인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모든 부분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치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분리할 수 없는 것처럼, 말씀이 선포되는 예배,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한 교회 공동체, 그리고 크리스천 북클럽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성경적인 환경 속에서, 크리스천 북클럽은 비로소 본래의 역할을 감당하며,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아름다운 열매를 교회 가운데 풍성히 맺게 될 것입니다. 

2026년 6월 28일 일요일

독서 묵상 (82) 하버드 자존감 수업 - 자존감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말씀 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면서 과도하게 자존감을 강조하는 이 시대 속에서, 다음 세대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과정 속에서 노력을 강조하고, 공동체를 중시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인생은 내 손에 달려 있지 않음을 깨닫게 함으로써 겸손한 태도를 가지도록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철저한 진화론자이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교육의 방향은 성경과 닿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각자 다른 종류와 크기의 재능을 주셨지만,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살았는가를 평가하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시며 그분의 뜻이 나의 목표보다 우선한다고 가르칩니다. 다른 사람을 질투하지 말고 은혜를 베풀며, 오직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진정으로 복된 인생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완벽한 지도라고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 '리딩 크리스천 독서 묵상' 모음

2026년 6월 22일 월요일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 1주 그냥 좀 우울해서요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6/01/1-1.html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3) - 3주 내가 나를 감시해요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6/06/3-3.html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4)
- 4주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특별하지 않아서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6/06/4-4.html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4) - 4주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특별하지 않아서

 



1. 요약

저자는 새로운 친구가 생겨서 스스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는 저자와 다르지만 또 비슷한 점을 많이 가졌다. 그런데 저자는 자신이 친구와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이 자신과 멀어질 것을 걱정한다. 저자는 멀어지는 것을 버림받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상대방이 자신을 평범하게 여길 것을 염려한다. 저자는 친구는 특별하지만 자신은 전형적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는 저자의 생각을 듣고서는, 자신도 평범한 사람이며 늘 연락할 수 없지만 서로의 마음을 계속 기억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상담가는 저자에게 애정을 분산시키라고 말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아닌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 상대방이 자신과 맞는지를 스스로 생각해 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너무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상대방을 절대선으로 생각하고 자기를 비하하지 말고 상대방과의 만남과 함께하는 시간 자체를 소중히 여기고 의미를 부여하고 만족을 누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평범하게 보는 것 자체를 문제 삼지 말고, 내가 나만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괴롭게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어린 시절 상처를 입고 무리 안에 있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어느 순간 홀로 있는 것을 선택했다. 그런데 혼자 있기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혼자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상담가는 저자가 자기에 대한 사람들의 일시적인 관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불량식품과 같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저자가 행복해지면 오히려 사람들이 멀어질 것이고 그것이 다시 저자를 힘들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혼자 다니느냐 아니느냐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내가 행복하고 내가 편한 나만의 방법을 계속 찾아가라고 조언한다. 


2. 책에서 한마디

“선생님: 평범하다는 말은 오히려 자신을 보호하는 방식일 수도 있어요. 열등하다고 하지는 않잖아요. 나: 그러네요. 그 친구를 만나고 그 생각이 더 강해진 것 같아요. 걔가 전형적인 걸 되게 싫어하거든요. 저도 뻔한 게 싫기는 해요.”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인간은 모두 죄인이기에 평범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측면에서

로마서 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 인간은 모두가 연약한 죄인이기 때문에 서로를 도와야 한다는 측면에서 

갈라디아서 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 인간이 사랑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자신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주어진다는 측면에서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고린도후서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에, 우리는 교환을 하게 됩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를 가져가시고 우리를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로 만들어 주십니다. 우리의 죄는 그분이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을 때에 그분의 의가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속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에서의 물물 교환은 비교적 가치가 대등한 물건을 바꿀 때만 성립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의로움을 우리의 죄와 바꾸도록 하십니다. 즉, 측정할 수 없을 만큼 가치 있는 것을, 완전히 무가치한 것과 바꾸시는 것입니다. 

Tyndale, Chronological Life Application Study Bible, ed. Susan Perlman, Second Edition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2023), 1669.

* 연약한 우리 가운데 기꺼이 내주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맥락에서

고린도후서 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4. RCB의 관점으로

저자는 자신이 평범하기 때문에 친구가 자신을 멀리할 것이라고 염려한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많이 낮기 때문에, 누군가가 자신을 끊임없이 사랑해 주기를 원한다. 저자는 누군가의 사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불쌍한 사람이 되는 것조차 감수하려고 한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이 더 이상 동정받지 못하는 정상적인 삶이 되면 자신을 도와주려는 관심조차 끊어질까 봐 두려워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자신의 가치와 사랑받는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서 끊임없이 찾는다. 그리고 평범한 자신에게는 그럴 만한 조건이 없기 때문에 슬퍼한다. 

저자는 사람과의 관계를 기본적으로 우열의 관계로 이해한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인간이 죄인이며, 그런 면에서는 ‘모든 이들이 평범하고 또 동일 선상에서 서로를 대할 수 있다’라고 가르치신다. 우리가 인간에 대한 성경의 진리를 받아들일 때에, 누군가를 지나치게 폄하하지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지도 않게 된다. 그리고 영적인 평등함 속에서 건강한 관계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모든 관계를 끊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고 혼자 지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며, 내가 상대방을 조정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때에 우리는 누군가에게 부담 없이 손을 내밀 수 있다. 

저자는 혼자 있는 것을 너무나 두려워한다. 혼자 있는 것 자체를 사랑받지 못하는 것과 동일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혼자 있어도 얼마든지 괜찮은 것은, 예수님의 무한한 사랑이 있고 그분이 우리와 언제나 동행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받는 사랑의 조건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선물이며, 그런 면에서 이것은 참으로 세상을 거스르는 것이고 혁명적인 것이다. 성도는 심지어 모든 사람 중심에 서서 그들과 함께할 때에도 자만하지 않는다. 그리고 온전히 홀로 있더라도 외롭지 않다. 왜냐하면 그는 영원하고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5. 적용

1) 당신은 누군가가 당신을 떠나 버릴까 봐 염려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내가 평범한 죄인에 불과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6/06/blog-post_22.html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3) - 3주 내가 나를 감시해요

 


1. 요약

저자는 타인의 시선과 비난으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아픔이 있었고 그것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자기 검열로 이어졌다. 저자는 평소에 녹음을 많이 하고 스스로 평가하며 말을 잘했을 때에는 안도감을 그리고 못했을 때에는 자책감을 동시에 느낀다. 정신과 의사는 말하기를, 저자가 자신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며 극단적인 자기검열에 빠져 있다고 알려준다. 

저자는 잠을 잘 자지 못하며 다른 사람의 인스타 계정을 찾아보고 자신과 비교하며 부러움을 느낀다. 스스로 판단할 때에 다른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우월감과 열등감을 늘 느낀다. 정신과 의사는 저자가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가진 강점을 더 생각해 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라고 말한다. 현재의 관점에서는 실패한 인생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저자의 어린 시절의 기준으로는 굉장히 성공한 인생일 수 있다고 관점의 전환을 가질 것을 조언한다. 


2. 책에서 한마디

“나는 충분히 열심히 살았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 과연 이게 원하는 일일까라는 불안은 없다. 다만 더 잘하고 싶을 뿐. 그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왜 자꾸 더 높은 곳만 보며 나를 괴롭혀왔을까.”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한다라는 측면에서

잠언 14:30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로마서 12: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누구도 자신을 마땅히 생각해야 할 것보다 더 높게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생일 선물을 받고 마치 자기가 직접 만들었거나 돈을 지불한 것처럼 자랑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들에 대해서도 과시하지 마십시오. 반대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은 것처럼 스스로를 비하하지도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바로 당신에게도 합당한 분량의 은혜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1332.


* 그리스도 안에서 부어지는 절대적인 사랑을 누려야 한다는 측면에서

시편 121121: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121: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로마서 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 하나님이 주실 영원한 나라의 관점으로 살아가야 한다라는 측면에서 

고린도후서 4: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4: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골로새서 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3: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히브리서 11: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11: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분명한 사실은 이 세상은 우리의 본향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욕망과 소유에 너무 깊이 집착하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유익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졌을 때, 미련 없이 그 자리를 떠나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Tyndale, Chronological Life Application Study Bible, ed. Susan Perlman, Second Edition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2023), 1818.



4. RCB의 관점으로

저자는 자신의 문제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 문제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만나면 열등감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이 항상 더 나아져야 한다라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는 여기에 대하여, 저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더 생각하고 자신의 욕구에 더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다시 말해서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바꾸라고 조언하는 것이다.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는 기독교가 요구하는 핵심 중에 하나이다. 성도는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삶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바뀐다. 

성도가 누리는 첫 번째 관점은,  우리의 삶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 속에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나의 상황에 맞춰서 이미 주셨다. 그래서 중요한 점은,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을 설계하셨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평가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 관점은, 하나님의 나를 절대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위해 중보하신다. 그러므로 설령 우리가 저자처럼 자기 검열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목적은 나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 안에서 그분께 돌이키는 것이다. 

저자의 자기 검열은 스스로를 점점 더 불행하게 만들었지만, 하나님의 자녀의 회개는 행복을 누리게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진정한 행복과 만족이 되시는 주님께로 나아가는 것이다. 

마지막 관점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이 땅은 우리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며 삶의 완성도 아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완전한 만족을 얻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히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안에 들어갈 때에 우리는 진정한 쉼을 얻게 될 것이다. 그곳은 그 어떤 사람과의 비교도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곳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완전한 나라를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다. 

결국 더 높은 곳만을 바라보며 남과 비교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저자의 모습은, 인간의 근원적인 영적인 갈망을 보여주는 것이다. 충분히 열심히 살아도 만족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의 마음 속에는 삶의 이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단순한 관점의 변화로는 인생의 근본적인 불만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 받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자라고 성장하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완전을 추구하는 나의 근원적 만족이 충족되는 것은, 오직 복음 안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5. 적용

1) 당신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자주 비교하며 살아갑니까?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RBC의 관점에서 제공하는 성도의 세 가지 인생 관점에서 어느 것이 가장 마음에 듭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6/06/blog-post_22.html

2026년 6월 19일 금요일

독서 묵상 (81) 믿음은 지금도 산을 옮긴다 -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조지 패튼 장군의 말을 인용하면서, 훌륭한 삶을 진정으로 가능하게 하는 용기와 인내력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인간의 계획과 노력을 의지해서는 안되며, 외부로 부터 오는 힘을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노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도는 우리의 인생 가운데 반드시 하나님께서 도우셔야 함을 그분 앞에 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기도는, 모든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오직 그분을 의지하여 성도답게 살겠다는 매 순간의 결단이며 믿음의 전진입니다.

* '리딩 크리스천 독서 묵상' 모음

2026년 6월 15일 월요일

독서 묵상 (80) 1929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절대 도덕입니다

 



저자는 수많은 사람과 사건, 그리고 탐욕의 이해관계가 얽힌 1929년의 뉴욕 증시 대폭락의 실체를 밝힌 후에, 한 목사님의 설교를 빌려 책을 마무리합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자신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꾸민다는 것입니다. '남들도 다 그렇게 한다'는 이유로 자기 자신을 정당화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문제의 본질이라고 저자는 지적합니다. 

결국 진정으로 깨어 있는 인간은, 자신의 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기준을 가져야만 합니다. 세상의 풍조 뒤로 자신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가장 숭고하고 절대적인 관점에서 자신을 성찰하며 성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 일을 위하여 진리의 말씀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 '리딩 크리스천 독서 묵상' 모음

2026년 6월 14일 일요일

독서 묵상 (79) 겸손 - 겸손은 최고의 덕이며 모든 덕의 뿌리입니다

 


저자는 인간의 타락은 결국 교만에서 시작되었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인간이 자기를 높였을 때에 높은 지위에서 추락하여 비참한 상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성경적, 역사적 맥락에서 겸손이야말로 사람의 첫째가는 의무이며 최고의 덕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갖추어도 겸손이 없다면, 그 사람은 신앙의 본질을 놓친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만이 높아지시고 나는 낮아지는 것입니다. 오직 그분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이 갈수록 겸손해져야 합니다. 평생 동안 겸손의 태도를 삶의 가장 우선순위에 놓고 전력으로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 '리딩 크리스천 독서 묵상' 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2/10/blog-post_48.html 

2026년 6월 12일 금요일

힙하고 합(合)한 크리스천 북클럽

 


* [일사일언] '텍스트 힙'은 어쩌면 '텍스트 合'

* 텍스트의 합

저의 책에 추천사를 써 주신 양형주 목사님께서 좋은 기사를 하나 보내주셨습니다.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텍스트 힙'은 어쩌면 '텍스트 合'. '힙하다'는 것은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지만, 트렌디하다 혹은 감각적이고 멋지다라는 말로 바꿀 수 있을 듯합니다.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밀리의서재는 일정 금액을 내고 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독서 구독 플랫폼입니다. 그런 면에서 정재욱 대표는 한국 독서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 중에 한 분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발견하는 요즘의 가장 힙한 문화 중 하나는, 독서가 개인의 행위를 넘어서 타인과 연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 텍스트의 합은 새로운 세상이다 

'잠깐의 유행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는 정 대표의 말씀이 솔직하고 좋았습니다. 분명히 정 대표님은 개인 독서의 강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놀라운 플랫폼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탁월한 분에게조차 텍스트로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것이 새롭게 보인다는 것이 저에게는 또한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정 대표님이 그렇게 느끼신 것은, 혼자서 책을 읽는 것과 책을 함께 읽는 것은 그만큼 큰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일 것입니다. 혼자서 독서하는 것의 탁월함에 다다른 분들의 입장에서는, 책으로 서로가 연결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합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것과 같은 기분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텍스트 합의 완성은 크리스천 북클럽이다

저는 정 대표님이 발견한 '텍스트의 합(合)'이야말로 북클럽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텍스트 안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가 됩니다.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마음을 나누고 배움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반적인 북클럽을 넘어 크리스천 북클럽은 더욱 온전한 합(合)을 만들어 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하나의 몸으로 만드셨다는 그 놀라운 영적인 신비를 실제로 북클럽 안에서 경험합니다. 

복음과 성경적 지혜를 나누고 서로가 서로를 가르치고 격려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온전한 합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영적인 합은, 참여하는 이들에게 신앙생활에서 그토록 기대했던 진정한 행복 그리고 천국의 기쁨을 누리게 합니다. 그래서 크리스천 북클럽은 가치가 있습니다. 

* 더 풍성한 크리스천 북클럽 문화를 기대하며

제가 지금까지 북클럽을 섬기고 연구하고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세변북) 책을 낸 이유도, 더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정말 힙한 모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안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한 합(合)이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북클럽의 문화가 더욱 활발해지는 것이 저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크리스천 북클럽의 문화도 그렇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2026년 6월 4일 목요일

독서 묵상 (78) 기도의 능력 - 기도가 성품이 될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저자는 진정한 설교자의 특징이 기도라고 단언합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결국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의 수준은, 자신의 기도가 그 사람의 영혼으로 침투해 들어가 그들의 성품이 될 정도였다고 말합니다. 

한동안 저자의 글을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기도를 돌아보았습니다. 피상적이고 힘없는, 어쩌면 목표를 잃어버린 막연한 기도의 삶을 끝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기도의 가장 선명한 목표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영혼에 침투하는 것, 그리하여 그 기도가 온전히 저의 성품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가 저의 본질로 자리 잡고 하나님과 온전히 동행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기도는 어떠합니까? 함께 이 목표를 놓고 기도하지 않으시겠습니까? 

2026년 6월 1일 월요일

목사님,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실패를 이야기해주세요 (세변북 강의후기)

 


*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그리고 그 기회라는 것은 쉽게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가 없다면 기회는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준비가 충분하다면 그 기회는 새로운 길을 열어줍니다. 

이번에 사우스웨스턴 신학교에서 강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최고의 기회였습니다. 이미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을 여러 번 섬기고 강의했지만, 신학교 셋팅 안에 들어가서 정식 과목 속에서 강의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틀의 강의와 세미나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 사우스웨스턴 신학교 디민 강의를 마치고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https://jungjinbu.blogspot.com/2026/05/blog-post_18.html


* 날카로운 질문에 답하다

사실 이틀 동안의 시간은 굉장히 진지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목회로 섬기는 목회자와 선교사님들의 날카로운 질문들도 많았습니다. 현실의 목회의 벽이 너무나 높기 때문에, 과연 이것이 정말 효과적인가에 대한 본질적이 질문도 있었고, 또 어떻게 해야 자신의 목회 가운데 더 효과적으로 적용할지에 질문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질문은 이것입니다. 

"정목사님, 성공 이야기만 아니라 실패한 것도 이야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목회학 박사과정 디렉터로 섬기시는 김인허 교수님의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을 듣는 순간, 지금까지 저의 사역이 주마등 처럼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저의 강의를 듣는 분들 입장에서는 너무 성공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고 느끼실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실패인가? 아니면 과정인가?

그리고 순간 제 자신을 곰곰이 보았습니다. '나는 크리스천 북클럽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나는 나의 실패를 어떻게 이해하는가?'

물론 북클럽을 인도하면서 쉽지 않은 순간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발표 준비가 부족한 분들도 있었고, 무례하게 말을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변화가 더딘 분도 있었고, 전체 모임이 의도한 대로 움직이지 못한 때도 있었습니다. 충분히 나눔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임이 끝나고도 못내 마음이 아쉬운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의 질문을 듣는 그 순간, 저는 그 모든 것들을 실패가 아니라 과정으로 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상 우리의 삶 가운데 실패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셨습니다. 


* 목적이 분명하다면, 실패는 없다

크리스천 북클럽의 방향과 그 목적은 분명하기 때문에, 비록 순간은 실패처럼 보이는 모든 것들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큰 틀 안에서 점진적인 변화의 과정이며, 성장통이라는 것임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발표 준비가 부족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을 돌려 모임에 참여했다면 그분은 분명한 변화의 과정 중에 있는 것입니다. 비록 무례하게 말을 했다 하더라도, 그분 역시 자신의 언어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다듬어 가는 과정 중에 있는 것입니다. 

혹시 전체 모임이 의도한 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안에서 일어난 작은 다이나믹은 앞으로 일어날 더 큰 변화에 대한 준비인 것입니다. 충분한 나눔이 이루어지지 않았어도, 한두 사람의 진실한 나눔은 그 사람의 인생에 중요한 변화의 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당신에게

그런 면에서 저는, 북클럽을 이제 시작하려는 모든 분들에게 이렇게 권면 드리고 싶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방향이 확실하다면 우리에게 실패는 없습니다. 우리는 성장의 과정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강의를 들으신 모든 분들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고, 사역의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게 하시고, 그 안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정진부 저)

목사님, 책이 어려운데 쉬워요, 성경이 열리는 것 같아요 (세변북 독자후기)

 

* 듣는 유익에 대하여

저는 성도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저의 말을 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목회자로 그리고 북클럽 리더로 훈련하면서 확신하는 것은, 듣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말을 삼키고 귀를 엽니다. 최대한 상대방을 경청하려고 합니다. 

저의 책은 당연히 모든 분들을 위한 책이지만, 또한 볼티모어 교회를 위한 책입니다. 지금 제가 가장 힘을 쏟아야 하는 저의 목회지이고, 현재 가장 활발하게 북클럽으로 섬기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 어느 집사님의 잊지 못할 한마디

저는 심지어 저희 교회 성도님들에게도 깊이 있는 이론까지는 가르쳐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실용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일단 북클럽을 실제로 경험하도록 하고, 그것을 통해 교회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님들의 반응이 더욱 궁금했습니다. 과연 저와 같이 북클럽을 하신 분들은 제 책을 실제로 어떻게 읽으셨을까? 

그 중에 집사님 한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목사님, 책이 어려운데 쉬워요, 그리고 성경이 저에게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바쁜 중에 대화를 나누어서 더 길게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참 의미 있는 후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느끼셨을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 '어려운데 쉽다'는 역설의 의미

책이 어렵다는 것은, 수준 있는 내용이라서 그렇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책은 단순히 크리스천 북클럽을 격려하는 책이 아닙니다. 해 보니 좋았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적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를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논증하는 책입니다. 영어권과 한어권을 통틀어 거의 유일한 책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으로는 기독교 세계관을 다루는 책 중에 이만큼 쉬운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어떤 분들에게는 분명히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쉬운 책입니다. 어려운 표현들은 최대한 자제하고, 그리고 쉬운 문장들로 최대한 간략하게 적었기 때문입니다. 논리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진지하게 읽으면 누구든지 따라올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적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제 책은 어렵지만 충분히 쉬운 책이라고 느끼신 듯합니다. 


* 성경이 열리고, 삶의 목적을 찾다

제가 제일 좋았던 부분은 '성경이 열리는 것 같다' 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마도 책 전체를 통해서, 성경이 가지고 있는 가치, 그리고 창조에서 시작되어 하나님께서 타락한 세상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큰 그림을 보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책은 물론 크리스천 북클럽에 대한 책입니다. 그러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성도가 나아가야 하는 삶의 궁극적인 목적과 그 변화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성경에 근거한 자기계발에 가깝습니다. 그런 면에서 크리스천 북클럽에 대한 책이지만, 성도의 삶의 궁극적인 발전을 다루고 이루고자 하는 책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귀한 집사님의 소감을 듣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성도님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 애를 썼고 또 그 과정이자 결과물을 책으로 내어서 기쁜 마음입니다. 계속적으로 하나님께서 제 책을 통해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정진부 저)

청년이 《세변북》을 만나다 - 두 자매의 솔직담백 인터뷰

* 우린 모두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저의 청년 시절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또 두려웠습니다. 일반 학부를 졸업하고 정말 목회자가 되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해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 참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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