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약
예수님을 믿고 그분 안에서 안식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받으면 우리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그것은 잔치라는 이름으로 성경에 표현되며 네가지 방식으로 경험하게 된다.
첫째, 잔치는 오감을 채우기에 우리의 구원은 체험적이다. 구원은 객관적이고 법적이지만 동시에 주관적이고 체험적이다. 어떤 이들에게 기질상 이거이 어렵고, 어떤 이들은 너무 신비한 체험쪽으로 치우치지만 중요한 것은 실제로 주님의 자비를 심령 속에 느껴야 한다는 거이다.
둘째, 잔치의 식사는 물리적인 경험이기에 우리의 구원은 물질적이다. 예수님의 구원은 개인의 죄사함 뿐 아니라 이 세상의 타락을 종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므로 영혼의 구원과 사회 구조의 개혁을 함께 이루어야 한다.
셋째, 잔치의 식사는 몸에 영양분을 주고 성장을 이루기에 우리의 구원은 내면화 되어야 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순종으로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므로 더 깊은 차원에서 복음을 믿어야 한다. 복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마음에 배어들게 해 우리 자신의 일부로 만들어야 하며 복음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
넷째, 잔치는 공동체적이기에 우리는 공동체에 깊이 동참해야 한다. 공동체 없이는 영적으로 성장할 수 없으며, 그리스도인 친구들이 없이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수 없다.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책임의 견고한 관계를 이룰 때에 예수님을 알아가고 닮아갈 수 있다.
예수님의 비유와 마찬가지로, 바베트의 만찬도 잔치로 끝난다. 감각적 쾌락을 좇는 종교적 삶이나 엄격한 윤리 좇는 종교적 삶은 인간을 구원하지 못한다. 그러나 바베트의 잔치 속에 제공된 훌륭한 식사는 의와 천국의 기쁨이 만나는 신비를 사람들에게 제공한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늘의 떡이라 말씀하시며, 동생의 감각적 길이나 형의 윤리적 길이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다른 길이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 길 안에서 구원에 기초해서 살아가면, 마지막에 최고의 잔치를 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기도, 섬김, 본성적 변화, 그리고 치유의 관계를 통해서 지금 미리 맛보는 것이다.
2. 책에서 한마디
그들에게는 이런 것들은 단순히 의지력만으로는 변화될 수 없다. 성경의 원리들을 배워 실천에 힘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영속적 변화는 복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마음에 속속들이 배어들게 해야만 가능하다. 말하자면 복음을 늘 섭취하고 소화해 자신의 일부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복음의 잔치에 이방인이 들어간다는 측면에서
마태복음 8: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천국은 예수께 믿음을 두는 사람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믿는 이방인들은 유대인의 위대한 족장들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동등한 지위를 갖게 될 것입니다.
Charles L. Quarles, “Matthew,”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513.
* 복음을 바탕으로 해야 삶이 변한다는 측면에서
고린도후서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로 부요하게 하려 함이라는 것은 예수님을 신뢰하는 모든 이에게 그분이 주시는 영적인 풍요를 의미합니다. 그분은 용서, 의롭다 하심(칭의), 거듭남, 영생, 그리고 영화롭게 하심을 제공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의 노예 상태에서 사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요청과 찬양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권리와 특권을 주십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2 Co 8:9.
에베소서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바울은 남편의 권위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는 남편들에게 자기 희생적으로 사랑할 것을 촉구합니다. 남편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어놓으며, 그것이 고난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을 섬기는 사랑입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Eph 5:25.
4. RCB의 관점으로
이 책의 마지막 챕터를 통해, 팀켈러 목사님은 복음의 적용을 설명한다. 복음은 단순하 하나로 정의할 수 없고 다양한 면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체험적이고, 물질적이며, 내면화 되어야하고 공동체 안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성도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실제로 잔치를 경험하는 것이다. 그것이 결국 팀켈러 목사님이 강조하는 것이다. 충분히 체험적이면서도 사고를 능동적으로 사용하고 삶의 현장을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복음이 그 사람의 마음 안에 내면화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의 신앙의 즐거움과 깊이를 경험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목사님의 설명 자체가 워낙 탁월하며 신학적으로 흠 잡을 데가 없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더 깊은 차원에서 복음의 경험 혹은 균형이 빠진 것처럼 보여 아쉽다.
예를 들어 구원은 체험적이라는 부분에서 어떤 사람은 충분하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과하다고 말하면서도 거기에 대한 해답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단순히 체험이 중요하다고 강조만 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마지막 챕터조차도 다분히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쉽다.
그런 면에서 크리스천 북클럽에 다시 한번 초점을 맞추게 된다. 북클럽의 힘은, 논리와 체험이 함께 가고 서로 균형을 잡아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논리가 감정으로 전환되어 한 사람의 내면에 읽고 나눈 내용이 새겨지고 느껴진다는 것이다. 공동체 안에서 발표와 경청과 피드백을 통해서 깊은 관계성을 만들고 목사님의 표현대로 ‘마음에 속속들이 베어들게’ 만든다.
그런 면에서 크리스천 북클럽이야 말로, 복음의 다양한 모습과 특징을 가장 온전히 구현하며 성도에게 적용하는 형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그것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얻는다.
5. 적용
1) 잔치로서 가지는 복음의 특징 중에서, 당신의 마음에 가장 와 닿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당신은 주님의 자비를 마음 속에 충분히 느끼고 있습니까? 혹시라도 그렇지 못하다면 어떻게 해야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
* 추가로 읽어볼 자료
– 팀 켈러 목사님과 필립 얀시의 바베트 만찬에 대한 해석의 차이의 측면에서
– 팀 켈러 목사님과 필립 얀시의 바베트 만찬에 대한 해석의 차이의 측면에서
장군의 말을 들어 보면 이자크 디네센은 『바베트의 만찬』을 단순히 멋진 식사 이야기가 아니라 은혜—베푸는 자의 부담으로 거저 받는 선물—의 비유로 쓴 것이 분명해진다. 잔뜩 굳은 얼굴로 바베트의 식탁에 둘러앉은 신도들에게 로벤헬름 장군은 뭐라고 했던가!
우리는 모두 은혜란 우주 안에서 발견될 수 있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어리석고 시야가 짧다 보니 하나님의 은혜마저 유한한 줄 압니다.…눈이 열리는 순간에야 은혜의 무한함을 보고 깨닫게 되지요. 친애하는 여러분, 은혜가 요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믿음으로 기다리다 감사로 인정하면 그뿐입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 필립 얀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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