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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9일 월요일

악인론 (5) - 욕을 먹더라도 의도적으로 먹어라 (악인의 무기 3 : 사회적 지능)

 

1. 요약

진정한 악인은, 카리스마나 매력으로 다른 이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회적 지능' 이다. 사회적 지능이란, ‘다른 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함으로 그것에 맞춰 행동하는 능력’이다. 이것은 인생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능력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비록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사회적 지능이 높은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려고 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지능을 갖춘 이들은, 다른 이의 감정을 헤아리면서 정중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것으로 많은 이익을 얻는다. 말 하는 것과 글 쓰는 것, 그리고 악인의 지배력을 행사하기 위해 호감을 얻는 것, 이 모든 것이 사회적 지능과 연결되어 있다.

사회적 지능을 빠르게 올리기 위해서는, 전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 소속되어 봐야 한다. 다양한 반응을 경험하면서 사회적 지능은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또한 감정을 드러내는 훈련을 해야 하는데, 진정성 있는 감정 표현을 통해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악인은 철저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파고 들어가 권위를 잡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권위를 침범 당하지 않을 수 있는가? 그럴 때에 명분 이론을 사용해야 한다.

명분 이론은 첫째,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기록한다. 상대방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나의 왜곡된 기억이 아니라 기록에 근거해야 한다. 보통 한 달 정도 기록이 필요하며 편향적인 생각을 고치고 상대를 공격할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

둘째, 결정적 타이밍에 파고 들어가야 한다. 기록을 잘 하면 공격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깨닫게 된다.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상대방이 선을 넘을 때는 무례하다고 정확하게 지적해야 한다.

셋째, 상대방의 잘못을 나열해야 한다. 만만해 보이는 사람이 되면 안 된다. 잘못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하여 상대방이 충격을 받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상대방을 교정할 수 있고 나의 권위를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 관계의 변주 그리고 그것을 다루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그 중심에는 사회적 지능이 있다. 톱클래스 수준의 사회적 지닌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타인을 공격함으로 자존감을 높이려 하지 말아라. 실패자들은 자신보다 잘난 사람을 괜히 지적하고 자존감을 높이려고 하지만, 위대한 사람들은 자신을 반성하며 자신만의 것을 창조한다.

둘째, 아군과 적군을 정확히 구별하라. 자신에게 이득을 준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자신에게 이득을 준 사람에게는 철저히 보상해야 한다. 셋째, 자기중심적으로 사고 하지 말아라. 세상의 중심에 서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 착각하는 것은 큰 문제이다.

넷째, 상대방이 이유 없이 시비를 걸면 지적하고 맞서 싸워야 한다. 선을 넘는 상대방을 방치하면 언젠가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이 정한 선을 넘는다면 고민 없이 반응하라.

다섯째, 뒷담화에 중독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라. 특정 그룹 안에서 뒷담화를 하는 것은 무의미한 대화에 시간을 낭비하거나 자신의 업적을 망치는 것이다. 뒷담화 중독은 한순간이며, 집단 압력에 저항하면서 그 시간에 자기 발전에 모든 힘을 쏟으라.

여섯째, 정확한 지적을 해준 사람에게 고마워하라. 전문가가 문제를 객관적으로 지적해 줄 때에,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는 피드백이라면 받아들이고 감사를 표현하고, 그것에 기반해 성장하라.

일곱째, 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 남 탓하지 말아라.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 그래서 손절 당하는 것이다. 여덟째,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에겐 단호하게 지원을 중단하라. 상대방이 도움을 받다가 정작 나의 위기를 모른 척 한다면 지원을 끊어야 한다. 만약에 공감 능력이 있다면 사과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관계를 유지하라.

 

2. 책에서 한마디

“인간관계란 시간의 흐름을 축으로 하나하나의 만남과 연락마다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축적되는 그래프다. 사회적 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상대방이 마음에 들어 할 만한 행동을 시기적절하게 해서 남들보다 쉽게 사랑을 받고 인기를 끈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성도는 항상 자기 자신을 돌아 보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마태복음 18: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8:15 "If your brother sins against you, go and show him his fault, just between the two of you. If he listens to you, you have won your brother over.

성경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 누군가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절대로 금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옳은 일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말은 해야 합니다. 다만 소문과 오해가 늘어나지 않도록 일대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 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자신을 돌이키는 사람은 무너진 그 자리에서 회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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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4:9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 14:9 Fools mock at making amends for sin, but goodwill is found among the upright.

이러석은 사람은 조롱하는 것 그리고 다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들은 잘못을 적절하게 배상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도 비웃습니다.

D. A. Carson, ed.,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1081.

 

- 성도는 기브앤 테이크가 아니라 힘써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에베소서 4: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4:32 Be kind and compassionate to one another, forgiving each other, just as in Christ God forgave you.

용서하라는 헬라어 카리조마이는, 단순히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운 태도로 그렇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용서를 묘사하기 위해서 다른 곳에서도 이와 동일한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Eph 4:32.

성도가 서로 용서하기를 힘쓰는 것은, 단순히 나의 선함을 드러내거나 혹은 이익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대하셨기 때문에, 아버지의 모습을 닮기 위하여 그렇게 노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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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3: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13:16 And do not forget to do good and to share with others, for with such sacrifices God is pleased.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던 구약의 제사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선을 행하고 다른 사람에게 나의 것을 나누어 줌으로써 여전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오히려 이 질문이 더 중요합니다. 당신은 과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어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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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이를 존중하지 않는 이를 냉정하게 대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삼상 2:30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2:30 "Therefore the LORD, the God of Israel, declares: 'I promised that your house and your father's house would minister before me forever.' But now the LORD declares: 'Far be it from me! Those who honor me I will honor, but those who despise me will be disdained. 

타락한 인간은 심지어 하나님조차 경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유를 그들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선택에 따라서 하나님의 모든 은택을 거두실 것입니다. 하나님도 동일하게 그들에게 갚으실 것입니다. 성도가 참으로 인내함으로 누군가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가 그러한 은혜를 짓밟고 끝까지 욕되게 한다면, 그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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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개역개정) 7:6 "Do not give dogs what is sacred; do not throw your pearls to pigs. If you do, they may trample them under their feet, and then turn and tear you to pieces. (NIV)

거룩하지 못한 사람들은 복음을 경멸하는 사람들입니다. 듣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가르치는 것은, 돼지에게 진주를 주는 것만큼이나 헛된 일입니다. 돼지는 진주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진흙 속에서 짓밟습니다. 악한 사람들은 복음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멸시하며 버립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멸시 받지 않도록 지혜로워야 하며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Bruce Barton et al., Life Application New Testament Commentary (Wheaton, IL: Tyndale, 2001), 35.

 

4. RCB의 관점으로

악인론의 핵심은 '영향력' 이다. 계속적으로 다른 이로 부터 영향을 받지 않으면, 오히려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이번 챕터는, 높은 사회적 지능을 가진 사람이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사회적 지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반응을 경험해 봐야 한다라고 말한다. 안타깝게도 교회 공동체 안에서 나에 대한 다른 이들의 반응을 실질적으로 경험할 일이 거의 없다그러나 오직 북클럽 안에서 가장 깊은 수준의 교감을 하게 되며, 다른 이들의 반응을 통해서 나를 수정할 수 있게 된다. 그런 면에서 크리스천 북클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저자는 다른 이로부터 영향 받지 않기 위해서, 혹은 권위를 침범 받지 않기 위해서 명분 이론을 제시한다. 크리스천으로서 손해를 보지 않고, 혹은 권위를 침범 받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천 역시 자신을 보호해야 하며 보호할 능력과 방법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저자의 명분 이론은 가치가 있다.

내가 원해서 누군가에게 양보하고 손해를 보는 것과, 내가 원하지도 않는데 다른 사람에게 이용 당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영적으로 탁월한 권위를 가지고 지혜롭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과, 어리석게 다른 이에게 휘둘리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행동과 그 의도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그것에 근거해 상대방의 무례함을 지적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의 잘못을 한번에 다 이야기함으로써 확실하게 상대방을 교정하는 능력은 크리스천 역시 반드시 길러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사회적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을 항상 대하면서 그들의 장점을 정리해서 우리에게 알려준다. 물론 저자의 관찰 결과에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은혜의 메시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철저한 기브 앤 테이크의 원칙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원리들은, 다른 사람에게 받는데만 익숙한 염치없는 크리스천들이 봐야 하는 중요한 원리들이라 말할 수 있다.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받는 것보다 더 많이 베푸는 것이 당연한데, 오히려 받는 것 만큼도 다른 사람에게 해주지 못한다면 어찌 우리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겠는가?

만약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자녀라는 확고한 정체성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공격하면서 자존감을 높이지 않을 것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아직도 복음의 초입에 서 있는 사람에 불과하다. 주님 안에서 높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만이 오히려 다른 사람을 칭찬할 수 있다.

남을 험담하는 것은 교회에서 큰 문제 중 하나이다. 저자의 조언은 그대로 우리에게 적용할 수 있다. 쓸데 없는데 시간 낭비 하지 말아야 한다. 그 시간에 말씀 묵상하고 기도하며 책을 읽고 자신을 연마하는 것이 나를 살리는 길이다. 이렇게 하면서 죄인인 나를 위하여 죽으신 주님의 은혜를 깊이 깨달은 사람만이,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질 것이다

성경은 은혜를 베풀라고 끊임없이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이들은 그렇게 반드시 살게 된다. 크리스천은 비록 세상이 몰라줘도 얼마든지 손해볼 수 있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 그것을 아시고 하늘의 상급으로 '반드시' 갚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생명까지라도 기꺼이 형제를 위하여 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또 다른 면이 존재한다. 하나님께서도 자신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겠다고 말씀하신다. 심지어 크리스천은 하나님이 아니다. 우리는 충분히 지혜로워야 한다. 은혜와 호의를 거절하는 자에게, 지나치게 계속 그렇게 하는 것이야 말로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누군가가 은혜를 악으로 갚을 때에 우리는 오히려 그를 위해서 기도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더 이상 그를 붙들고 더 노력하는 것은 그 시점에서는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께서 다시 관계를 회복할 기회를 주실 때까지, 오히려 더 의미 있는 일을 찾아서 추구해야 한다.

참된 성도는,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이다. 지금도 수많은 이들이 내가 얼만큼 성경을 읽고 얼만큼 기도하는지를 자랑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오히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맞서 싸우신 자들은, 위선자들이다. 그들은 최상의 신앙 생활의 겉모습을 가졌지만, 내면은 철저하게 부패한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내가 얼만큼 신앙 생활을 열심히 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을 얼마나 돌아보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말씀에 비추어 나를 돌아보는 것이 참된 신앙이다. 그러므로 신앙이 깊다는 것은, 다른 이의 성경적인 조언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며, 자신의 잘못을 돌이키고 사과하는 것이며, 더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과연 당신은 참된 크리스천으로써 이 길을 최선을 다해 달려가고 있는가?

 

5. 적용

1) 저자의 주장에 근거하여 당신 자신을 분석할 때에, 당신은 어느 정도의 '사회적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저자가 이야기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여덟 가지 특징 가운데, 당신의 마음에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악인론"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4/01/blog-post_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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