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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7일 목요일

이00 집사님, 천로역정 북클럽 모임 전 준비 & 평가

 


* 자료의 출처와 의미

아래 자료는 이00 집사님께서 천로역정 북클럽에 참여하시면서 스스로 준비하신 자료입니다. 현재 자료는 첫 모임의 자료이며, 모임이 진행되면서 추후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 이00 집사님에 대한 소개와 평가 

이00 집사님은 신앙의 강인함과 섬세함을 모두 갖춘 분입니다. 한 사람이 이 두가지를 동시에 갖추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참 존경할 만한 분입니다. 청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특별한 열심으로 교회를 섬기셨기 때문에 신앙의 삶이란 무엇인가를 자신의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분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북클럽에 함께 하시기로 결정하셨지만 초반에 본인 스케쥴로 인하여서 인도자인 저와 함께 일대일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대일 모임은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점은, 북클럽의 강점인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강점은 인도자와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약 한시간 만남을 가지기 때문에 천로역정 자체에 대해서 또 그것을 통해서 어떤 부분이 집사님의 영혼 가운데 반향을 일으켰는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00 집사님의 모임 전 내용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처럼, 집사님은 천로역정 챕터 1과 2의 깊은 핵심을 발견하셨습니다. 요약이 짧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번개를 눈 앞에서 보는 것처럼 매우 강렬합니다. 말씀을 읽음으로 인해 찾아온 크리스천의 그 절박함이 집사님의 글 속에 절절히 나타납니다. 그리고 수렁에서 빠져 나올 때에 좁은 문 쪽으로 기어올랐다는 디테일까지 발견하신 것이 놀라웠습니다. 

천로역정 전체를 관통하는 것이 바로 말씀에 대한 절실함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반응입니다. 천로역정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 두가지를 마음에 깊이 품었다면 바로 그것을 성공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에 비추어 자신을 돌아본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적용에서도, 영적인 긴장감을 유지하는 삶을 연구하겠다라는 진지한 태도가 매우 돋보였습니다. 몇주 동안 깊은 이야기들을 나눈 이후에 본격적으로 모임에 함께 하신다면 다른 분들에게도 큰 영적인 유익이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3-5장 

천로역정을 함께 나누다보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챕터 하나의 내용만 해도 귀하고 풍성한데 한번에 챕터 세개를 다루어야 하다보니 어디에 포커스를 맞춰서 이야기를 진행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 반드시 등장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열어 두는 편입니다. 다만 전체를 준비하셔도 되고 본인이 원하시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셔도 된다고 안내해드립니다. 비록 준비하는 초점은 다르다 할지라도, 실제의 모임의 다이나믹 안에서 하모니를 이루면서 하나님께서 인도해가심을 여러번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이00 집사님도 이런 고민이 있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주 지혜롭게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해오셨습니다. 세속 현자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십자가를 순간이나마 멀리하게 되었던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그리고 그것에 대하여 혐오해야 한다는 존번연의 그 깊은 신앙을 이집사님께서 잘 파악하시고 요약으로 준비해오셨습니다. 저 역시 정말 인상적으로 읽었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함께 대화하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이집사님께서 안타까워하는 모습은, 치열한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이 없이 그저 겉으로 보이는 몇가지의 신앙적인 행위 그리고 말로만 거룩을 외치는 신앙 생활입니다. 다른 분들의 아쉬운 모습들을 안타까워하면서, 자신은 좁은 문의 여정을 목숨을 바쳐 전심으로 달려가겠다고 느낀 점을 적으셨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신 모습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 기도와 결단되로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기를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 6-8장 

천로역정으로 북클럽을 진행해보면, 이 책만이 가진 특별한 힘이 있습니다. 천로역정은 사실상 모든 장면이 감동적이고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전체 맥락에서 은혜를 받기도 하지만, 또 많은 분들은 중요한 장면과 대화를 깊이 묵상하시면서 그 안에서 영적인 원리들을 발견합니다. 

이번에 이집사님께서는 아름다움이란 궁전에서 나온 대화 중에, 크리스천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성도다운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서 힘을 많이 썼다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자신의 평소 신앙의 모습과 잘 연결하셨습니다. 

"나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고, 하나님의 향기를 나타낼 수 있느냐의 문제가 전도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요"라고 느낀 점을 정리하신 부분은, 이 시대 교회의 아픔을 지적하는 것이며 또한 성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성숙한 신앙은, 결국 남을 배려하는 신앙입니다. 나의 유익이 아니라 다른 이의 유익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이야 말로 참된 성도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집사님께서 천로역정을 통해서 귀한 배움을 얻으셨고 결단하신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이런 귀한 결단을 통해서 앞으로도 이집사님을 통해서 오히려 예수님의 모습을 많은 분들이 발견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천로역정"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 참여자 준비 자료 예시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12/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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