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크리스천 블로그 사용법입니다

2026년 1월 20일 화요일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 1주 그냥 좀 우울해서요

 



1. 요약

저자는 타인과 비교, 거기에서 오는 자기 학대, 그리고 자존감이 낮음을 자신의 현재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아버지의 폭력이 있는 가정에서 자라 자존감이 낮아졌다. 그리고 자신의 언니가 조건부로 자신을 대했기 때문에 또한 그렇게 된 것이다. 

저자는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소극적이며 사랑을 받는다 하더라도 허전해 한다. 한편으로는 상대방을 지나치게 의지하고 또 한편으로는 독립적이고 싶어한다. 우울함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만 실패하면서 더 우울한 상황이다. 상담자는 자신이 생각지도 못했던 작은 일이라도 도전해 보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자신이 특별하다고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어 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스스로를 항상 압박한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스스로에게 강박으로 작용한다. 상담자는 자신을 지나치게 평면적으로 보지 말고 다른 사람의 부족한 모습도 인정하고, 또 나 자신에게도 그만큼 관대해지라고 조언한다. 또 나의 말에 따라서 다양한 반응이 나올 수 있음을 설명한다. 

그리고 저자의 상태는, 실제보다 자기를 더 나쁘게 보이려는 faking bad의 상황이라고 말한다. 지나치게 이상화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자신을 벌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결국 다양하게 시도해 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과 편한 것을 알아보고 그 과정 속에서 만족감이 생긴다고 조언해 준다. 그리고 장기적인 목표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2. 책에서 한마디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사람은 다 입체적이에요. 겉으로는 멋져 보여도 뒤에서는 더러운 행동을 할 수도 있고, 내가 부풀려서 기대해놓고 실망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땐 오히려 ‘저 사람도 숨 쉬고 사는구나, 별수 없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면 나한테도 관대해질 수 있어요.”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시편 103: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103:14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103:13 경건한 아버지는 악의에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자녀를 징계합니다(히 12:3–13). 주님께서는 자녀들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죄를 용서하시고 복을 주심으로써 그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십니다. 103:14 히브리어 예체르(yetser, 체질)는 토기장이가 진흙을 빚어 합당한 그릇을 만드는 행위를 가리키는 동사 야차르(yatsar)에서 나온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피조물을 친밀하게 아신다는 사실은 그들의 기원과 연약함을 인정하신다는 것을 확증해 줍니다.

Kevin R. Warstler, “Psalm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907.

고린도후서 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내 은혜가 너에게 족하다’ 라는 말씀은, 거짓 성경 교사들과 고린도 성도들이 가지고 있던 근본적인 복음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반영하기 때문에, 고린도 후서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내용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인생에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자신의 약함이나 고난이나 고통을 피하거나 탈출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의 강조점은, ‘하나님의 능력’은 그러한 시련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어려운 시기 가운데에서도 성도가 사랑을 베풀며, 세상을 치유하며 섬기는 신실한 삶을 살도록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Lyman Coleman, ed., Life Connectio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s, 2019), 1871.


4. RCB의 관점으로

저자가 경험하는 타인과의 비교와 낮은 자존감은 단순히 저자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SNS는 우리에게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혹은 가공된 모습을 보여주며,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좌절감과 실패 의식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스스로에 대한 실망,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를 조건적으로 대하는 차별 속에서 한 사람의 마음은 더 어울해지고 실제보다 자기 자신을 더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상담가의 말처럼, 자신의 가치를 좀 더 발견할 수 있도록 작지만 새로운 것들을 도전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라는 성취는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큰 위로와 동기가 된다. 

그러나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죄인은 믿음으로 구원 받기 때문에, 의인이면서 동시에 여전히 죄인으로 살아간다. 즉,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인간의 존재를 완전히 이해하시고 품고 계신다는 영적, 심리적 안정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나의 약점조차도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일하신다는 신적인 섭리에 대한 이해와 믿음 그리고 의존을 통하여 나의 마음 깊이 숨겨진 패배감과 절망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가혹한 기준을 넘어 진정한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5. 적용

1) 당신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연약함을 다 품어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2) 나 자신에 대한 고정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어떤 작은 변화들을 시도해 볼 수 있겠습니까?


2026년 1월 18일 일요일

크리스천 북클럽 논문 연구 (02) - 대화로 완성하는 새로운 읽기 교육 모델

 


Raphael, T. E., & McMahon, S. I. (1994). Book Club: An Alternative Framework for Reading Instruction. The Reading Teacher, 48(2), 102–116.
https://www.jstor.org/stable/20201379

본 글은 초등학교 4학년과 5학년 학생들(만 9~11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문학 작품을 단순히 읽고 문제를 푸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서로의 대화를 통해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북클럽' 학습 모델의 핵심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 대상 및 탄생 배경

이 연구는 미국 초등학교의 일반 학급 및 특수 학급에 속한 4~5학년 학생들을 1~2년간 추적하며 진행되었습니다. 과거의 읽기 교육은 단어 해독이나 단순 내용 파악 같은 '기술' 습득에 치중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델은 사회적 구성주의 이론에 기반하여, 읽기와 쓰기가 또래 친구나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달한다고 봅니다. 즉, 혼자 학습지를 푸는 대신 또래들과 대화하며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중시합니다.


2. 북클럽의 4가지 핵심 구성 요소

북클럽은 단순히 책을 읽고 수다를 떠는 것이 아니라, 다음 네 가지 활동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진행됩니다.

1) 읽기(Reading): 학생들은 매일 정해진 분량의 문학 작품을 읽습니다.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어려운 어휘를 찾거나 이야기의 순서를 정리하며 전략적으로 읽는 법을 배웁니다.

2) 쓰기(Writing): 읽은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독서 로그(Reading Log)'에 기록합니다. 이는 나중에 친구들과 대화할 때 중요한 밑바탕이 됩니다.

3) 북클럽 토론(Discussion Groups): 3~5명의 학생이 모여 스스로 대화를 주도합니다. 처음에는 형식적인 질문에 그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캐릭터의 동기나 가치관에 대해 깊이 있는 논쟁을 벌이게 됩니다.

4) 전체 공유(Community Share): 반 전체가 모여 교사와 함께 의견을 나눕니다. 토론 전에 배경지식을 쌓거나, 토론 후에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3. 학습 과정에서의 변화와 도전

4~5학년 학생들은 처음에 "누가 말할 차례지?"와 같은 학교의 규칙에 얽매여 형식적인 대화를 나누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전쟁 이야기를 영화처럼 가볍게만 받아들이는 등 텍스트의 깊은 의미를 놓치기도 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사는 학생들의 대화를 녹음해서 함께 들어보거나, 바람직한 토론 태도를 직접 가르치는 등의 지원을 병행합니다.


4. 결론 및 성과

북클럽 프로그램을 경험한 초등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성장을 보였습니다.

1) 서로의 아이디어에 관심을 갖고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됩니다.

2) 단순한 줄거리 파악을 넘어 정보를 종합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3) 인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야기의 주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 짓는 깊은 통찰력을 갖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이 글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읽기, 쓰기, 토론을 통해 단순한 지식 습득자가 아닌, 능동적인 독자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5. 크리스천 북클럽과의 연결

교회 내 북클럽은 단순히 책을 읽고 각자의 생각을 가볍게 나누는 자리가 아닙니다. 진정한 영적 변화와 토론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준비된 과정'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깊이 있는 '읽기'와 자신의 신앙을 성찰하는 '쓰기'가 선행될 때, 우리의 나눔은 비로소 단순한 수다를 넘어 영적인 변화의 원동력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을 통해 '진정한 대화의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모든 가치가 상대화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는, 정답을 강요하는 권위가 아니라 타인의 마음을 읽고 진리를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실력입니다. 북클럽에서 훈련된 경청과 겸손한 나눔은,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대리자로 나아가는 성도들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섬김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 '크리스천 북클럽 논문 연구' 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5/12/blog-post.html

독서 묵상 (60) 회복탄력성의 뇌과학 - 성화는 천천히 꾸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착각 중 하나는, 좋은 변화는 무조건 긍정적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삶에서 일어나는 좋은 변화라 할지라도 여전히 스트레스가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사람들의 편견을 깨는 것이기에 획기적인 연구 결과라고 말합니다. 

성도의 삶의 변화는 어떨까요? 하나님의 자녀가 변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며 얼마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속도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며 단시간에 변화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영적, 심리적 역효과를 일으킬 것입니다. 나에게도 상대방에게도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오늘 내 삶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다고 해도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주 작고 느린 변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한 꾸준함만이, 나라는 전 존재의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 '리딩 크리스천 독서 묵상' 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2/10/blog-post_48.html

2025년 12월 31일 수요일

'크리스천 북클럽 논문 연구' 모음


* 크리스천 북클럽 논문 연구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with Google Scholar Labs & Gemini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12/with-google-scholar-labs-gemini.html

* 크리스천 북클럽 논문 연구 (01)
소설을 읽으며 우리의 믿음은 어떻게 단단해지는가?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5/12/01.html

* 크리스천 북클럽 논문 연구 (02) - 대화로 완성하는 새로운 읽기 교육 모델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6/01/02.html

크리스천 북클럽 논문 연구 (01) 소설을 읽으며 우리의 믿음은 어떻게 단단해지는가?

 


안녕하세요, 정진부 목사입니다. 20년 넘게 목회 현장을 지키며 깨달은 한 가지 진리는, 아무리 고귀한 신학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성도들의 삶의 언어로 번역되지 않으면 힘을 잃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번역의 현장, 즉 신학이 삶이 되고 신앙이 인격이 되는 가장 역동적인 장소가 바로 ‘북클럽’임을 확신합니다. 

그 깊이를 더하고 사역의 지경을 넓히기 위해, 앞으로는 관련 논문들을 공부하고 그 핵심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려 합니다. 그 첫 시간으로, 북클럽이 성도들의 신앙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의미 있는 연구(Megan Milota, 2018)를 소개합니다.

Milota, M. (2018). "Where do you put Jesus in your thinking?" Negotiating Belief in Book Clubs. DIEGESIS, 7(2). 


1. 연구의 출발: “예수님을 생각 어디쯤에 두시나요?” 

이 연구는 사람들이 소설을 읽고 대화할 때, 그들의 신앙이 어떻게 표현되고 다듬어지는지를 관찰했습니다. 세 그룹의 북클럽이 루이스 어드리크의 소설 「리틀 노 호스의 기적에 관한 마지막 보고서」를 읽고 나누는 대화를 분석한 기록입니다. 

소설 속에는 여성 신부의 등장이나 종교적 혼합주의 같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다소 당혹스러운 주제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불편한 진실’ 앞에서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2. 북클럽, 믿음이 자라는 역동적인 실험실 

연구 결과는 흥미롭습니다. 북클럽은 단순한 독서 모임을 넘어, 내면의 신념이 외부와 부딪히며 재구성되는 ‘신앙의 조율(Negotiation)’ 현장이었습니다. 

첫째, 소설은 내 신앙의 ‘민낯’을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우리는 소설 속 인물을 비평하며, 사실은 내 안에 숨겨진 진짜 신념을 밖으로 드러냅니다. 논문은 이를 ‘외부화(Externalization)’라고 부릅니다. 내가 무엇에 분노하고 무엇에 감동하는지를 대화 속에서 발견하며, 비로소 나의 영적 현주소를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거룩한 마찰’이 믿음을 정교하게 만듭니다. 나와 다른 해석, 혹은 내 신념과 충돌하는 문장을 만날 때 우리는 불편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연구자는 이 불편함이야말로 '나는 왜 그렇게 믿는가?'를 스스로 묻게 만드는 성찰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이 마찰을 통과한 믿음은 ‘덮어놓고 믿는 신앙’에서 ‘이유를 아는 단단한 신앙’으로 성숙해집니다. 

셋째, ‘거주’에서 ‘탐색’으로 나아가는 신앙입니다. 사회학자 로버트 우스노는 현대인의 영성을 두 가지로 나눕니다. 전통과 제도 안에 머무는 ‘거주의 영성’과 진리를 찾아 나서는 ‘탐색의 영성’입니다. 북클럽은 이 두 영성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도 책을 통해 끊임없이 진리를 탐색하게 함으로써, 고이지 않는 역동적인 신앙을 만듭니다. 


3. 우리에게 ‘전문적인’ 북클럽이 필요한 이유 

논문에서 인상 깊었던 대목은 ‘교회 내 여성 모임’의 사례였습니다. 이들은 소설의 내용이 자신들의 교리와 맞지 않자 강한 거부감을 보였고, 대화는 단절되었습니다. 

이 지점에서 저는 리딩크리스천의 사역의 방향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모임은 자칫 교리적 잣대로 서로를 비판하다 끝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학적 깊이와 목회적 지혜를 갖춘 리더가 필요합니다. 리더는 성도들이 세상의 문화를 기독교적 관점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영적 가이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 자신이 먼저 좋은 모임에  참여해야 하며 평소에 개인의 역량을 키워야 하는 것입니다. 


4. 나가는 글: 공감을 위한 리허설 

소설 읽기는 타인의 고통에 깊이 몰입해보는 연습입니다. 논문은 이를 ‘윤리적 연습(Ethical Practice)’이라고 부르더군요. 낯선 인물의 삶에 들어가 보는 경험은, 실제 삶에서 만나는 ‘나와 다른 이웃’을 더 깊이 이해하고 환대할 수 있는 선교적 역량이 됩니다. 

북클럽은 단순히 지식을 채우는 곳이 아닙니다. 안전한 실험실에서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고, 타인의 삶에 공감하는 연습을 하며, 더 단단하고 유연한 크리스천으로 거듭나는 과정입니다. 여러분의 교회는 어떤 방식으로 성도들의 '찾아가는 신앙'을 돕고 계시는지요? 리딩 크리스천이 지향하는 북클럽 모델이 그 건강한 토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크리스천 북클럽 논문 연구' 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5/12/blog-post.html

독서 묵상 (59) 일과 영성 -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직업을 통해 세상을 친히 돌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세상의 모든 일을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자신의 자녀들이 주님께 받은 재능에 더욱 능숙해지며 성숙한 모습으로 자라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직업을 갖도록 하시며, 그들의 일 속에서 자신을 감춘 채 지금도 세상을 친히 섬기고 계십니다.

한 사람의 직업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혹은 자아실현의 방법만도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세상을 섬기는 통로입니다. 주님의 뜻에 따라 그분의 아름다운 손과 발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켜 가는 영광스러운 과정, 그것이 바로 우리의 직업인 것입니다. 

독서 묵상 (58) 고통의 문제 -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우리를 아름답게 빚어가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생의 가장 큰 질문은, 사랑의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간에게 고통을 줄 수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명백한 모순처럼 보이는 이 현실 앞에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에 의구심을 품곤 합니다. 

그러나 루이스는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라 여기는 태도로는 결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향한 목적을 가지고 계심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시며, 그분의 사랑을 받기에 합당한 대상으로 빚어가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고난은 삶에 필연적입니다. 왜냐하면 고난을 통해, 우리는 참으로 아름다운 존재로 빚어지기 때문입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 1주 그냥 좀 우울해서요

  1. 요약 저자는 타인과 비교, 거기에서 오는 자기 학대, 그리고 자존감이 낮음을 자신의 현재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아버지의 폭력이 있는 가정에서 자라 자존감이 낮아졌다. 그리고 자신의 언니가 조건부로 자신을 대했기 때문에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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