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의 마지막을 추적하던 저자는, 결국 삼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음을 선명히 보여줍니다. 삼손의 인생은 세상적 기준으로 볼 때 성공이 아닌 철저한 실패였습니다. 그러나 그 실패를 통해 오히려 삼손의 정체성이 회복되었고,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신비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성공을 갈구하지만, 모든 인간은 결국 실패를 마주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은 인생의 근본적인 답을 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실패한 인생을 들어 사용하십니다. 스스로에게 아무런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절망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시작하십니다. 이것이 성도의 특권이자 기쁨입니다. 그의 은혜가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용기를 내어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 '리딩 크리스천 독서 묵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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