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크리스천 블로그 사용법입니다

2025년 7월 30일 수요일

네비큐티 (03) 당신이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 허락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 / 승리의 확신)

 


큐티를 하면 설교를 준비하는 것과는 또 다른 감각을 경험합니다. 물론 설교를 준비하는 것도 제 자신을 대상으로 놓고 준비를 하는 것이지만, 큐티는 훨씬 더 개인적입니다. 그리고 더 마음에 깊이 와 닿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발견한 것은, 이 말씀 자체가 말세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시간, 그리고 말세의 때는 시간의 중첩이 일어납니다. 지금이 마지막 때라는 것이 더욱 실감나게 느껴지고, 또한 언젠가 이 시간이 곧 반드시 끝난다는 그 절박함이 깊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과거의 죄악들이 말세의 시대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지금 시대가 마치 대단히 발전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AI가 등장하고 과거에 누리지 못했던 기술과 부를 누립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과 그 본질은 동일합니다. 우상 숭배, 음행, 주를 시험함, 원망, 이 모든 것이 저의 평생에 경계해야 할 것들입니다. 

'어떤 사람들과 같으니' 라는 부분이 처음으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러번 반복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어두운 시대를 살아갔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하나님을 버린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고 그 길을 걷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의 시선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생각했습니다. 인생은 짧기 때문에, 믿음으로 탁월하게 살았던 사람들에게 더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칼빈과 루이스 같은 사람이 저의 롤 모델입니다. 그분들의 발걸음을 쫓아 가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열심히 교회를 섬기며 목회를 해야 하지만, 그러나 정신과 삶의 에너지를 가장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달려가야겠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것은, 13절 마지막에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라는 것입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은연 중에, '너희로 능히 피하게 하시느니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방법은 시험을 피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시험을 견디게 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피할 길을 내신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러한 시험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저의 삶은 평생 견디는 것임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그 무게가 너무 무겁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주님을 더 의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터디 바이블을 보니 '그 인내는 그 자체로 보상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라고 설명합니다. 원래 이전에도 인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보니, 인내는 성도의 본질입니다. 주여, 저의 평생에 주님을 의지하여 인내하도록 저를 도우소서.

* 네비암송 (03)
당신이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 허락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 / 승리의 확신)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0/12/10-13.html

 

2025년 7월 23일 수요일

"네비큐티" 전체 모음


"네비게이토 암송 60구절 말씀 & 해석 & 기도" 전체 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2/10/60.html

* 네비큐티 (01)
오직 예수 = 영원한 생명 (요한1서 5장 9-12절 / 구원의 확신)

* 네비큐티 (02)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면,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요한복음 16장 23-24절 / 기도 응답의 확신)

* 네비큐티 (03)
당신이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 허락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 / 승리의 확신)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5/07/03-10-13.html

네비큐티 (02)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면,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요한복음 16장 23-24절 / 기도 응답의 확신)

  


이번에 말씀 묵상하면서 정말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참된 기쁨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암송 구절은 23절과 24절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만, 주어진 문맥은 기쁨을 말씀하시는 문맥 속에 기도가 놓여져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19절에서 24절까지 흐름을 보면, 진실로 진실로 라는 말씀이 두번 나오면서 사고의 큰 구조를 만들어 주십니다. 근심이 기쁨으로 바뀌고,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는 그 기쁨을 심지어 빼앗을 자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맥락 안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더 확장하자면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는 구하고 응답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쁨은 궁극적으로 넘치게 됩니다. 

말씀을 묵상하는데 마음이 행복해졌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근심걱정이 없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목회로 교회를 섬기면서 교회에 대한 염려가 더 큽니다. 저의 개인적인 문제는 오히려 작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목회자의 바램은 교회가 잘 되기를 원하는 것이고 더 풍성해 지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도 모르게 저의 마음에 근심이 들어오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성경은 제가 기뻐해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 안에 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고난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뛰어 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적인 실제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그분의 공로 덕분에 우리는 마음껏 기도하고 응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터디 바이블은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살짝 아쉽다고 느껴졌습니다. 제가 많은 책들을 살펴보고 고른 내용이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예수님 덕분에 혹은 예수님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가능하다는 부분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쁨을 미래적인 것으로만 한정 짓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기쁨을 충만히 누리고 살고 싶습니다. 어려움이 많아도 근본적인 기쁨으로 이겨내기 원하고 그것으로 인해 만족하기 원합니다. 주님께 기도하고 응답 받는 기쁨을 충만하게 누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것이야 말로, 성도가 삶을 살아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리 가운데 위로하시고 저에게 기쁨과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네비암송 (02)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면,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요한복음 16장 23-24절 / 기도 응답의 확신)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0/11/16-23-24.html

2025년 7월 16일 수요일

네비큐티 (01) 오직 예수 = 영원한 생명 (요한1서 5장 9-12절 / 구원의 확신)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가슴벅찬 일입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저는 악필이기 때문에 주로 디지털 도구를 사용해서 묵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성도님들을 위해서 준비한 교안에 제가 직접 큐티를 하면서, 손으로 적으며 표시하며 연결하고 정리하는 것은, 디지털로 정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생동감 있고 생각을 확장시켜주고 마음에 많이 남는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번에 말씀을 묵상하면서 여러 부분이 좋았지만,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 안에 영생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분명히 알려주십니다. 또한 성경은 끊임없이 그것을 반복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불타는 마음을 봅니다. 

사람의 증거도 법정에서 믿는데,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논리적인 모순인가를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이 설교를 하고 또 성도님들에게 가르쳤지만, 하나님의 말씀의 그 신적인 무게에 대해서 여전히 제가 충분히 깨닫지 못했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했습니다. 

내 생각과 삶의 궁극적인 권위를 오직 하나님께 두는 것은 너무나 절대적입니다. 온전히 말씀에 나 자신을 의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자로 만드는 너무나 큰 잘못이라는 것도 처음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아들을 믿는 것을 마지막에 아들을 가지는 것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으로 바꾸어 표현한 것이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가진 자이며, 예수님을 모신 자입니다. 

묵상 후에 스터디 바이블과 비교하면서도 참 좋았습니다. 특별히 영생을 기다릴 필요 없이 믿음으로 이미 가졌다라는 설명은, 이 본문이 구원의 확신 없이 여전히 신앙 생활하는 연약한 성도님들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구절인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영생은 구원 받는 순간에 시작되지만, 그러나 성장해야 하며,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과 친밀한 관계가 중요하다는 설명도 참 좋았습니다. 교리 문답 설교를 하면서 예수님에 대해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묵상하는 것이 제 자신에게 왜 그렇게 유익이 되었는지를 이 말씀과 해설을 통해서 더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의 분명한 표현도 참 좋았습니다. "이것은 추론이나 논리적 결론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의 문제입니다" 읽기만 해도 마음이 새로워집니다. 인간의 추론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지만, 그것은 절대로 궁극적인 권위가 될 수 없음을 감격하고 또 감사하게 됩니다. 독생자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얻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네비암송 (01)
오직 예수 = 영원한 생명 (요한1서 5장 11-12절 / 구원의 확신)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0/11/1-5-11-12.html

네비큐티 (03) 당신이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 허락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 / 승리의 확신)

  큐티를 하면 설교를 준비하는 것과는 또 다른 감각을 경험합니다. 물론 설교를 준비하는 것도 제 자신을 대상으로 놓고 준비를 하는 것이지만, 큐티는 훨씬 더 개인적입니다. 그리고 더 마음에 깊이 와 닿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발견한 것은, 이 말씀 ...

리딩 크리스천 독서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