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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5일 목요일

선교적 교회로 가는 길 (3) - 참된 교회를 말하다

 


1. 요약

교회의 본질과 목적은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 니케아 신경은 우리는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적이고 사도적인 교회를 믿습니다라고 고백한다. 이것에 따르면 교회는 네 가지 속성을 가졌다. 통일성, 거룩성, 보편성, 그리고 사도성이다.

첫째, 통일성은 성령께서 각 지체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시지만, 다양함 가운데 하나의 목적으로 교회를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통일성을 해치는 것은 교만이고, 성도는 겸손과 섬김으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성을 가지고 하나가 되어야 하지만 과도한 중앙 집권이나 담임 목사의 독재로 인해서 획일성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각 성도가 공동체를 중시하면서도 자신의 은사를 활용해야 한다. 하향식 전달이 아니라 보통 성도들의 생각이 존중 받아야 한다.

둘째, 거룩성이다. 성도와 교회는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야 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이다. 거룩의 어원은 분리하다에서 나왔기에 도덕적으로 순결해야 하며, Sin less를 추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한 양심을 가지고 비록 손해를 볼지라도 정직하게 결정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성도 한명 한명이 더욱 거룩하게 살 때에 교회가 그 거룩성을 회복하게 된다.

셋째, 보편성이다. 세상에 교회들은 각자 특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한다면 다 같은 교회이다. 교회는 지역적이면서 우주적이며,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러므로 교단은 인정하지만 교단 주의는 부정한다. 교회는 서로 경쟁이 아니라 존중하고 협력해야 하고 함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

넷째, 사도성이다. 이것은 두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는 교회는 사도의 권위와 정통 가르침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 하나는 교회는 사도들이 그러한 것처럼 성령의 권능을 받고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았다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일부 성도가 아니라, 교회의 모든 성도가 세상 속으로 보내심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성을 기반하여 교회의 프로그램을 점검해야 한다. 단순히 교회를 채우는 것에서 더 나아가 효과적으로 흩어지는 것이 교회의 힘임을 깨닫고 어떻게 하면 잘 모이고 이후에 각자의 자리에 보내심을 받은 선교자로서 잘 흩어질 수 있는지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실제적으로는 횟수에 강조점을 둔 지나치게 많은 예배와 교회에서 모든 시간을 보내야 하는 교회 건물 중심 신앙이라는 현재의 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한다. 오히려 믿지 않는 사람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도록 도와야한다. 평일에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2. 책에서 한마디

일단 교회는 성도가 선교적 삶을 살아내도록 하기 위해서 교회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교회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의미 있게 보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에베소서 4: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4:3 Make every effort to keep the unity of the Spirit through the bond of peace.

4:3 keep the unity of the Spirit. The Spirit creates unity, and believers are responsible to maintain (“keep”) it. See note on v. 13. bond of peace. Peace is the bond that binds them together. 성령님께서는 하나됨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이를 유지하고 지켜내야 책임이 있습니다. 평화는 그들을 하나로 묶는 끈입니다.

Douglas J. Moo, “The Letters and Revelation,” in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ed. D. A. Cars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2122.

고린도후서 11: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11:2 I am jealous for you with a godly jealousy. I promised you to one husband, to Christ, so that I might present you as a pure virgin to him.

promised you in marriage According to Jewish tradition, fathers were to present their daughters as virgins. Paul feels that the church at Corinth has been defiled by following false teachers and presents this analogy to make his point. 중매함이로다 : 유대 전통에 따르면 아버지는 딸을 처녀로 돌보고 결혼시켜야 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거짓 교사들을 따름으로 더럽혀졌다고 느끼고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이 비유를 제시합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2 Co 11:2.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2:9 But you are a chosen people, a royal priesthood, a holy nation, a people belonging to God, that you may declare the praises of him who called you out of darkness into his wonderful light.

proclaim the virtues Describes the purpose of God choosing Christians as His people. Christians are not only called to bless the world, but to make known the mighty acts of God they have witnessed (compare Gen 12:1–3). Here Peter probably has in mind the resurrection of Christ and the conversion of the believers to whom he writes (compare Acts 2:22–24).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을 그분의 백성으로 선택하신 목적을 설명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축복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목격한 하나님의 강력한 일하심을 알리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베드로는 아마도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의 편지를 받는 신자들의 회심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것입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1 Pe 2:9.

베드로전서 3: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3:16 keeping a clear conscience, so that those who speak maliciously against your good behavior in Christ may be ashamed of their slander.

3:15–17 Believers should always be ready to provide a rationale for their faith, but they should do so winsomely and righteously. And if they keep a good conscience, any accusations against them will prove groundless, and their accusers will be put to shame. It is sometimes God’s will that Christians suffer for doing good. 신자들은 항상 자신의 믿음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친절하고 의롭게 그렇게 해야 합니다. 만일 그들이 선한 양심을 지키면, 그들을 고발하는 어떤 비난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어 그들을 고발하는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게 것입니다. 그것은 때로는 그리스도인들이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받는 것을 포함하며 그것 역시 하나님의 뜻입니다.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2410.

요한복음 20: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개역개정) 20:21 Again Jesus said, "Peace be with you! As the Father has sent me, I am sending you." (NIV)

20:21–22 These verses contain the “Great Commission” (compare Matt. 28:16–20). They provide the conclusion of the entire Gospel’s presentation of Jesus as the one sent from the Father (see note on John 3:17). The Sent One (Jesus) has now become the Sender. He sends his followers to serve as his messengers and representatives. 말씀에는 대위임령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아버지께서 보내신 분으로 나타내는 전체 복음서의 결론을 제공합니다.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께서 이제 보내는 자가 되셨습니다. 그분을 따르는 자들을 보내어 그분의 전령으로 그리고 그분의 대리인으로 섬기게 하시는 것입니다.

J. I. Packer, Wayne Grudem, and Ajith Fernando, eds., ESV Global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2012), 1519.

 

4. RCB 관점으

저자는 참된 교회에 대하여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한 결과를 제시한다. 특별히 니케아 신경에 근거하여서 교회의 속성을 분석하였고 성경적인 고찰을 통해서 교회의 본질을 잘 드러내었다. 특별히 이 네 가지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풀어내어 점수화를 시도한 것은 매우 탁월하다. 완벽한 교회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저자가 제시하는 성경적인 이상을 놓고 교회 리더십들이 매년 새롭게 스스로를 평가하며 연간 계획에 그 결과를 반영하는 것을 추진하여야 한다.

저자가 보기에 현재 개신교 교회에서 아쉬운 부분은 하나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획일성을 경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 교회는 카리스마 있는 담임 목사를 중심으로 뭉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공동체가 견고해지고 빠르게 반응하고 움직이는데에는 장점이 되지만, 현대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리더만 의지하는 공동체는 살아남을 수 없다. 오히려 그 공동체의 구성원 각 사람이 리더의 비전과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여 자신의 삶 속에 지혜롭게 적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하고 그것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저자가 보기에 아쉬운 부분은 사도성이다. 저자는 종교 개혁가들이 카톨릭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서 사도성을 의도적으로 약화시켰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 시대 교회가 사도성을 잃어버린 진짜 원인은 교회가 편한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 아닌가? 성도를 교회에 모아서 교회 중심으로 신앙 생활을 구조화 시키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오히려 사회 속으로 그들을 다시 보낼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훈련하고 그것의 열매를 만들어내는 것이야 말로 몇배는 어려운 일이다. 신학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사도성을 잃어버린 것이라 말할 수 있겠으나, 경영의 관점에서 보자면 쉽고 편안한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한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가 병든 양심을 회복하며 교회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의미 있게 보내도록 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최고 수준의 행정적, 그리고 교육적 전략을 요구하는 것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일주일에 단 한번 교회에서 예배 드리는 성도라 할지라도 그 시간이 인생을 변화시킬 만큼 강렬해야 하며 깊은 은혜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일주일에 단 한번 받는 양육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마음과 행동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만큼 효과적이고 감동적이어야 한다. 또한 성도가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하여 그 구체적 방향과 지혜를 제공할 만큼 탁월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제 교회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이 중차대한 질문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5. 적용

1) 당신이 속한 교회는 통일성, 거룩성, 보편성 그리고 사도성이라는 네가지 교회의 특성 중 어떤 부분에서 강점이 있습니까, 또 어떤 부분에서 약점이 있습니까?

2) 당신이 지금까지 경험한 교회 양육 프로그램은, 교회 밖에서의 당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충분히 도와주었습니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선교적 교회로 가는 길"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09/blog-post_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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