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약
은혜를 지지하는 가장 강력한 논거는 바로 그 반대, 즉 비은혜의 세상이다. 비 용서가 지배하는 곳에는 마치 뉴턴의 법칙처럼 한 법칙이 항상 작동하는데, 모든 만행마다 그와 똑 같은 역방향 만행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복수의 논리에는 한 가지 결정적인 약점이 있는데, 숙원에는 결코 끝이 없다는 것이다. 복수는 상처받은 만큼 갚아 주고 싶은 욕망이지만, 문제는 원하는 바를 결코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양편은 절대 동점을 이룰 수 없다. 용서는, 그 정의상 분명히 불공평하지만, 최소한 복수의 악순환을 중단시킨다.
인류의 역사는 은혜 나름의 힘이 있음을 보여준다. 링컨, 간디, 마틴 루터 킹 같은 위대한 지도자들은, 비은혜의 법에 맞서 최고의 값을 치름으로써 화해에 이르는 국가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고든 윌슨은 IRA무장 테러 단체의 폭탄으로 인해 딸을 잃었다. 딸은 아빠에 대한 사랑의 말을 남겼다. 고든 윌슨은 딸을 죽인 이들을 용서하였고, 결국 존경받는 국회의원이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역시, 자신의 암살을 거의 성공한 이를 용서하였다. 그는 거창한 일도 실은 인간 가슴의 기본 감정 즉 미움이냐 사랑이냐에 의해 결정되거나 적어도 그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을 알리기 원했다.
교황은 예수님의 모본을 따른 것이다. 유대교의 엉터리 재판은 역사상 유일한 완벽한 인간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회개치 않는 이들을 용서하시는 역 선고를 통해서, 비용서의 법에 영원한 타격을 가하셨다. 그리고 그분의 마음에는 단지 처형자들만이 아니라, 우리가 있었다. 십자가에서 그분은, 물고 물리는 비용서의 법에 종지부를 찍으셨다. 용서가 없이는, 과거라는 괴물이 언제 동면에서 깨어나 현재와 미래를 삼킬지 모르는 것이다.
2. 책에서 한 마디
“폭탄이 터지자 윌슨은 스무 살 난 딸 마리와 함께 콘크리트 벽돌 더미 1.5미터 아래에 갇혔다. ‘아빠, 정말 사랑해요.’ 구조대를 기다리는 동안 아버지의 손을 꼭 쥐고 있던 딸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당시 정치가들이 한 말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든 윌슨의 말은 들은 사람은 누구도 그 고백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의 은혜는, 폭파범들의 파렴치한 정당화 논리를 이기고 우뚝 솟았다. ‘딸을 잃었지만 원한은 없다. 상대를 욕한다고 마리 윌슨이 살아나지 않는다. 오늘 밤 그리고 매일 밤 나는 하나님께 기도할 것이다. 저들을 용서해 달라고.”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레위기 19: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개역개정) 19:18 "'Do not seek revenge or bear a grudge against one of your people, but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I am the LORD. (NIV)
19:18 This, called the second great commandment, is the most often quoted OT text in the NT (Mt 5:43; 19:19; 22:39; Mk 12:31, 33; Lk 10:27; Ro 13:9; Gal 5:14; Jas 2:8). 두번째로 큰 계명이라고 불리는 이 말씀은, 신약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구약 본문입니다.
John F. MacArthur Jr., The MacArthur Study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Thomas Nelson Publishers, 2006), Le 19:18.
4. RCB의 관점으로
얀시는 용서가 힘이라고 이야기한다. 용서가 불공평해 보이지만, 그러나 용서는 나를 과거로부터 놓아주고,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며, 현실에서 관계의 회복을 가져다주는 “진정한 힘”이다. 얀시는 이것이 개인의 차원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인 차원에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물론, 개인의 혹은 공동체의 위대한 희생을 치른 이후에야 그 용서의 진정한 힘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항상 적극적인 삶을 요구하신다. 숨어 있는 삶이 아니라, 단순히 원수를 갚지 않는 수준에 멈추는 것도 아니라, 더 나아가서 그를 사랑하라 라고 요구하신다.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구절은 신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구약 구절이며, 하나님 사랑에 이은 두번째 큰 계명이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강조하시고 반복하시면서 중요성에 대해서 알려주시고자 했는데, 우리는 평소에 얼마나 마음에 그것을 품고 살았는가? 그리고 얼마나 그것을 신앙인의 삶의 핵심으로 여겼는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게 된다.
얀시는 용서만이 우리의 삶을 미래로 열어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예수님이 그 길을 열어주셨고 우리가 그것을 따라야 함을 강조한다.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 대신에 자신의 아들을 죽이심으로, 더 이상 우리의 죄를 그 죄값대로 ‘갚지’ 않으시기로 결심하셨다. 그리고 그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가 그 길에 서서 따르기를 원하신다. 비은혜의 세계에서 은혜의 세계로 넘어오라고 부르신다. 용서의 길만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참된 신자의 길이다.
5. 적용
1) 당신은 누군가에게 복수를 해보았거나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복수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보세요.
2) 당신은 용서의 힘을 경험하기 위해서 댓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께 용서의 댓가를 치를 용기와 힘을 달라고 기도해보세요.
*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 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2/10/blog-post_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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