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약
전 세계 종교 중 기독교만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은혜이다. 불교, 힌두교, 유대교, 이슬람교 모두 노력으로 인정 받는 길(a way to earn approval)을 제시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무조건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은 기독교 뿐이다. 예수님은, 은혜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 저항을 잘 아셨기에 은혜 이야기를 더 자주하셨다.
예수님의 비유는 하나같이 현실로 보기에는 턱없이 좋게 끝난다. 비유 속의 하나님은, 용서를 해 주시긴 하지만, 회개의 몸부림을 쳐야 마지못해 해주시는 사람들의 생각속의 하나님과는 너무 다르다. 하나님은 언제나 팔을 벌리고 계시되 우리가 등을 돌릴 뿐이다.
잃은 양, 잃어버린 동전, 집 나간 아들에 나오는 요점은 모두 같은데, 셋 다 잃어버린 슬픔이 부각된 뒤 다시 찾은 기쁨과 축하로 끝난다. 이것은, 하나님은 한 인간이 돌아오면 가장 소중한 것을 얻은 것에 기뻐하시는 분이심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이 힘써 알리신 하나님의 모습이다.
비유의 등장 인물의 도덕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메시지는 아주 이상해질 수밖에 없다. 예수님은 살아가는 방식을 가르치기 위해서 비유들을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그 사랑의 대상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로잡고자 비유를 주신 것이다.
우리는 문제아보다는 모범생에게 칭찬이 돌아가기를 바란다. 그러나 하나님은 ‘착한’(good) 사람들보다는 ‘진실한’(real) 이들을 훨씬 좋아하신다. 사람들은 천국에 가기 위해서 ‘착하게 살아야’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예수님의 비유와 상충된다. 우리는 ‘도와주세요!’라고 그냥 부르짖으면 된다. 전문직 종사자들은, 대개 고가의 대가를 요구하며 고객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들을 단순히 기다리시는 것을 넘어서서 어떤 목자나 여인보다 무한히 먼 길을 가심으로 이미 죄인들을 찾아오셨다.
예수님의 비유는 단순히 신학적인 진리에 대한 문학적 표현이 아니라, 그분의 지상 생활의 축소판이었다. 그분이 위험한 밤길을 나선 목자였고, 잔치에 온 죄인들을 환영하셨다. 인간이 오히려 하나님께 상처 주기에 능하며, 하나님은 고통 가운데 부르짖고 계신다. 그분은 사랑에 애타는 아버지이며, 기다리시는 아버지이시다. 그분은 자식의 부당한 대우로 가슴에 상처를 입었지만, 용서와 새출발을 원하신다.
2. 책에서 한 마디
“나는 예수님의 은혜의 비유를 그 뜻이 가슴 깊이 새겨질 만큼 충분히 묵상해 왔다. 그러나 지금도 그 파격적인 메시지를 접할 때마다 비은혜의 구름이 하나님에 대한 내 시각을 얼마나 무참히 흐려 놓는지 새삼 깨닫곤 한다. 잃어버린 동전 하나 찾았다고 기뻐 날뛰는 주부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예수님이 힘써 알리신 하나님의 모습이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누가복음 15: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개역개정) 15:10 In the same way, I tell you, there is rejoicing in the presence of the angels of God over one sinner who repents." (NIV)
15:8–10 Jesus’ second parable, about a lost coin, reiterates the point of the first: When the lost becomes found, heaven throws a party. Again, Jesus’ purpose is to help the religious leaders understand why He associates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in response to their complaint in v. 2). This parable is unique to Luke. 잃어버린 동전에 관한 예수님의 두번째 비유는, 첫번째 요점을 되풀이합니다. 잃어버린 자를 발견하면, 하늘에서는 파티가 열립니다. 다시 한번 예수님의 목적은, 종교 지도자들이 왜 그분이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는지 이해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Lk 15:8–10.
4. RCB의 관점으로
인간은 은혜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다. 은혜에 대해서 깊이 묵상하고자 늘 힘쓰는 얀시조차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이들은, 하나님에 대한 성경적인 시각을 자주 잃어버린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성경적인 이미지를 망각할 때에, 우리는 신앙의 길을 잃어버리기 쉽다.
인간은 끊임없이 죄를 짓는다. 여호와 하나님이 은혜가 넘치는 아버지이심을 잊어버린다면, 행한대로 그대로 갚는 분이라고 오해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에게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 하나님의 용서를 누릴 수 없고, 새출발을 가질 수 없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얀시가 이 책을 쓴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가를 알려주신 분이 예수님 자신이다. 그분의 죄인을 향한 완전한 용서와, 죄인을 향한 완전한 순종은 언제나 반복해서 우리에게 들려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무한히 사랑 받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용기를 가지고 희망 가운데 당당히 살아가야 한다.
5. 적용
1) 당신의 육신의 아버지와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 아버지를 비교해보세요.
2) 당신이 회개하며 돌이켜 아버지께 돌아올 때에, 당신을 향한 천국의 파티와 하나님의 넘치는 기쁨을 마음에 묵상해 보세요.
*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 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2/10/blog-post_29.html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