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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7일 화요일

크리스천을 위한 마음 코칭 (1) - '은혜'와 '진리'의 하나님을 바로 알자

 


1. 요약

우리의 문제는 심리적인 것과 영적인 것으로 나누어서는 안된다. 모든 문제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가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하나님의 성품을 가꾸기 위해서는 네 가지 영역의 기본 기능들이 제대로 수행되어야 하는데, 다른 사람과의 유대감 형성, 다른 사람과의 분리, 좋은 것과 나쁜 것의 균형 있는 분별, 그리고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이다. 이 책은 이 네 가지의 발달 과제들을 설명하는 책이다.

이러한 성장 과업을 착수하기 전에, 하나님의 두 성품을 알아야 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하나님이시다. 은혜는 하나님의 성품에서 관계적인 면을 보여주는 반면, 진리는 구조적인 측면을 상징하는 것이다. 진리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어떤 모양을 취하게 될 것인지를 말해 준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이후에 은혜가 사라졌고,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빼고 진리만 주셨다. 율법은 은혜 없는 진리이며, 이것은 죄를 더 짓도록 조장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며, 저주 아래에 놓이게 하고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게 한다. 율법 아래에서는 누구도 성장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조건적인 관계로 제한하기 때문이다. 은혜 없는 진리 가운데 지내다 보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에 둘러싸이는 것이며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삶은 너무나 고달프다.

반면에 진리 없는 은혜 역시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지 못한다. 사랑은 넘치지만 삶에 목적이 없고 방종하게 되는 것이다. 통제와 절제와 훈련과 진리가 없다면 삶은 엉망진창이 된다. 그러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지면서 인생은 훨씬 즐거워진다.

은혜와 진리가 영적 성장에 모두 중요하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깨달을 수 있다. 은혜와 진리가 함께 할 때에 진정한 나의 모습이 될 수 있다. 용납과 새로운 방향과 지침이 함께 연합할 때에 진정한 치유가 일어나는 것이다.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으로 진정한 자아의 모습을 가지고 들어가면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셨던 모습으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진정한 자아를 감추면 거짓 자아가 드러난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전시용에 불과한 것이다. 은혜가 우리의 진정한 자아가 어떠 하든지 정죄함이 없다는 것을 알려줄 때에, 죄책감의 문제가 해결되고 치유를 경험한다.  

 

2. 책에서 한마디

은혜 없는 진리는 우리를 파멸시킨다. 율법 아래서는 누구도 성장할 수 없다. 왜냐하면 율법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철저하게 조건적인 관계로 제한하기 때문이다. “나는 네가 옳은 일을 할 때만 사랑해 줄 것이다.” 진리를 은혜나 관계보다 더 우선시하면 죄책감과 염려, 분노 및 다른 여러 가지 정서적 고통을 겪게 된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성취하셨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

1: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1:17 For the law was given through Moses; grace and truth came through Jesus Christ.

Because law and God’s unfailing love seem to contradict, what action should people take? Both law and love express God’s nature. Moses emphasized God’s law and justice, while Jesus Christ came to highlight God’s mercy, love, and forgiveness. Moses could only be the giver of the law, while Christ came to fulfill perfectly the law (Matthew 5:17). 율법과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이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 것일까요? 율법과 사랑은 하나님의 본성을 표현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율법과 정의를 강조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자비, 사랑, 용서를 강조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모세는 율법을 주는 사람일 뿐이었지만, 그리스도는 율법을 완벽하게 성취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 5:17)

Bruce Barton기타, Life Application New Testament Commentary (Wheaton, IL: Tyndale, 2001), 375.

 

- 예수님께서 율법을 성취하심으로 구원을 이루신다는 측면에서 -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개역개정) 17 “Do not think that I have come to abolish the Law or the Prophets; I have not come to abolish them but to fulfill them. (NIV)

5:17, 18 Do not think that I came to destroy: Jesus rejected the Pharisees’ charge that He was nullifying the law. The law was both temporary (see Gal. 3:19; Eph. 2:15; Heb. 7:12) and eternal (see 5:18; Rom. 3:31; 8:4). The word fulfill means “to fill out, expand, or complete.” It  does not mean to bring to an end. Jesus fulfills the law in several ways: (1) He obeyed it perfectly and taught its correct meaning (vv. 19, 20); (2) He will one day fulfill all of the Old Testament types and prophecies; and (3) He provides a way of salvation that meets all the requirements of the law (Rom. 3:21, 31). 예수님께서는 그분이 율법을 폐하려 한다는 바리새인들의 비난을 거부하셨습니다. 율법은 일시적이면서도 영원한 것입니다. 완전하게 하려 한다는 것은 채우다, 확장하다, 완성하다의 뜻입니다. 그것은 끝을 맺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율법을 성취하십니다. 그분은 율법을 완벽하게 순종하셨고 정확한 의미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분은 언젠가 구약의 모든 예표와 예언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율법의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구원의 길을 제공하십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5:17–18.

 

4. RCB 관점으

저자는 심리학자로서 크리스천들이 실제로 삶에 겪는 어려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은혜가 없이 진리만을 강요받으며 숨막힐 듯한 정죄 속에서 살아간다. 반면에 또 어떤 이들은 은혜만 누리다가 무절제하고 방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진리의 하나님 혹은 은혜의 하나님을 구분해서 받아들이고 있다며 탁월하게 분석한다.

그리고 그 대안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와 은혜가 하나가 된다는 것으로 논리를 이끌어간다. 은혜가 없기 때문에 망가진 자아를 인정하지 않고 감추기만 하는 사람들의 현실을 드러내며 그러한 상황에서는 영적으로 자랄 수 없다는 것을 잘 드러낸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진리가 드러나고 그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거의 내용이 드러나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

조금 의아한 것은, 구약 성경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과연 구약 안에서 하나님의 복음이 드러나지 않았는가? 큰 그림만 볼 때에는 구약은 율법, 신약은 은혜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상 아담과 하와가 경험한 것은 은혜였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그들을 찾아가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하시며 그들을 구원할 구원자가 오실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모세를 통해서 율법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전에 아브라함을 통해서 무조건적인 복을 약속하시며, 그의 후손을 통해서 온 세상이 복을 얻게 될 것임을 또한 알려주신다. , 구약 안에서도 복음과 율법이 같이 간다는 것이다.

저자는 심리학자로서 크리스천들의 현실적인 고통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와 진리가 온전히 만난다는 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은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의 모든 것을 성취하셨다. 즉 그분은 마지막 아담으로서 율법을 완전히 순종하시며 그것을 완성하셨다. 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 , 그리스도가 이루신 진리, 그분의 의로움을 우리는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어떤 정죄도 받지 않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언제나 하나님 앞에 용납 받는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죄책감도 느낄 필요가 없으며 우리의 망가진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간다.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진리를 붙들고 살아간다.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에게 최고의 목표와 최선의 노력을 요구하신다. 우리의 생명까지라도 거기에 걸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말씀이다. 우리가 이렇게 진중하고 고독하고 심오하게 진리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두려움이 없는 것은, 우리는 이미 용납 받은 사람이며 동시에 우리의 실패조차 승리로 만들어 내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루이스는, 우리가 단 한순간도 은혜가 없으면 살지 못하는 사람인 것처럼, 그리고 동시에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이 되고자 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라고 말한다. 이것이야 말로 은혜와 진리 속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참된 태도가 아닌가?

The author, as a psychologist, deeply understands the real-life struggles Christians face. Some are suffocated by the burden of truth without grace, living under a crushing sense of condemnation. On the other hand, others indulge solely in grace, leading to an unrestrained and careless lifestyle. The author insightfully analyzes how people speak of Yahweh God but, in practice, often accept Him either as the God of truth or the God of grace, dividing His nature.

The author’s argument leads to the conclusion that truth and grace are united in Jesus Christ. They expose the reality of people who, lacking grace, fail to acknowledge their broken selves and instead hide them, showing how such a condition prevents spiritual growth. However, the book lacks detailed content on how truth is revealed and how individuals can grow in Christ.

One curious point is the perspective on the Old Testament. Was the gospel of God truly absent in the Old Testament? From a broad perspective, one might understand the Old Testament as law and the New Testament as grace. However, Adam and Eve’s experience was of grace. God sought them after their sin, prophesied about Jesus Christ, and announced the coming Savior who would redeem them. While it is true that the law was given through Moses, before that, God had promised unconditional blessings through Abraham, declaring that all nations would be blessed through his descendants. In other words, the Old Testament also encompasses both the gospel and the law.

As a psychologist, the author has a profound understanding of the practical suffering of Christians and asserts that grace and truth meet perfectly in Jesus Christ. However, the disappointment lies in the lack of specific explanations on how this is realized. 

Jesus Christ fulfilled every aspect of the law. As the last Adam, He perfectly obeyed and completed the law. Sinners are saved in Christ by faith alone. That is, we receive the truth He accomplished and His righteousness through faith. Therefore, we are free from any condemnation and are always accepted before God in Christ. In Christ, we need not feel guilt but come before the Lord as we are, with all our brokenness.

At the same time, we live clinging to truth before God. God’s law demands our utmost goals and best efforts, even to the point of laying down our lives. This is precisely what it means to take up the cross and follow Him. The reason we can pursue truth with such solemnity, solitude, and depth without fear is that we are already accepted, and we believe in Yahweh God, who transforms even our failures into victory.

Thus, Lewis encourages us to live as if we cannot survive a single moment without grace and, at the same time, as those who aspire to be the greatest heroes in Christian history. Isn’t this the true attitude of someone living in grace and truth, in Christ?

 

* 추가적으로 읽어볼 자료

- 은혜와 진리 안에 거한다는 것의 가장 정제된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이러한 진리의 양면을 달리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는 어떤 도움 없이 자기 노력만으로는 단 24시간도 ‘바른’ 사람으로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도와 주시지 않으면 단 한 명도 엄청난 죄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다른 한편으로, 하나님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인들의 거룩함과 영웅적 면모 이상의 것을 우리 각 사람 안에 만들어 내고야 말겠다고 작정하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 일은 이생에서 완성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죽기 전에 가능한 한 그 목적지 가까이 데려가고자 하십니다.

순전한 기독교 | C. S. 루이스, 이종태, 장경철 저

 

5. 적용

1) 위의 내용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당신은 은혜 혹은 진리 중에 어느 쪽에 치우친 사람입니까?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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