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약
미국 안에서 통용되는
좋은 교회의 기준은 3B(building, budget, baptism)이다. 이민교회 성도들은 첫째로 말씀과 찬양, 둘째로 교회의 화목, 셋째로 차세대 신앙 교육이다. 이제는 단순히 좋은 교회가 아니라
‘교회다운 교회가 어디 있나요?’ 라고 교회의 본질과 목적에 대해 질문해야
한다. 나에게만 좋은 교회가 아니라 교회 담장 너머 사람들에게도 좋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 문제는 성도들이 소비자 마인드를 가지고 교회 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설교자들은
소비자인 성도의 취향에 맞게 기복적 설교를 하고 교회는 오히려 교회와 이웃을 분리하고 있다.
엄격한 신앙 생활을
강조하는 교회는 교회를 방주에 비유한다. 방주는 세상과 단절을 의미한다. 전도해서 교회 안으로 들어오게 한 다음 악한 세상에 나가지 못하게 최대한 교회에 묶어 둔다. 생계를 위해서 일을 하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어짜피 망할 세상이기 때문에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필요 없이 영혼만 구원하라고 가르친다. 이런 관점에서 성공은 더 많은 영혼 구원과 더 큰 예배당 그리고 양적 성장이다. 이러한 교회론으로 인해서 복음으로 세상을 치유하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교회의 담장을 넘는
성도를 많이 만들어내야 좋은 교회이다.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면서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임하는지 삶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이런 성도가 모인 교회가 선교적 교회이다. 모든 성도가 세상으로 보냄을 받고 구속적 삶을 살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것이다.
한국 교회는 지금까지
교회 성장이 하나님 나라 성장과 동일한 것이라고 가르쳤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지나치게 내세적 영역으로
보았다. 교회가 커질수록 유람선처럼 모든 것을 갖추고 하고 소형 교회는 이것을 흠모한다. 그러나 이것이 교회의 궁극적 목적이 아니다. 교회는 열심으로 예배하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지만 의미 있게 흩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선교적 삶을 주중에 살아가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선교적 교회 운동은 단순히 부흥이 목적이 아닌 교회가 살아남기 위한 대안 이상이다. 오히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성경적 교회론이다.
2. 책에서 한마디
“어차피 너무도 많은 젊은이가
교회를 떠나고 있는 상황이라 우리가 결정하지 않더라도 사양길은 정해진 이치가 아닌가? 그러므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의 본질과 목적을 재발견하고 회복하여 교회다운 교회로 변해가야 할 때이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요한복음 20: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1 Again Jesus said, “Peace be with you! As the Father has sent
me, I am sending you.”
Jesus has come, not only to assure them of his conquest of death (20), but also to instruct and prepare them for what lies ahead. Echoing his prayer before his passion (cf. 17:18), Jesus gives the great commission: As the Father has sent me, I am sending you (21). What Jesus has in mind is the great movement of the missionary heart of God sending forth his Son in his earthly mission and subsequently the Son’s reign through his disciples. Because Jesus’ mission continues through ours, our mission partakes of his divine authority. ‘Therefore go … and … I am with you’ (Mt 28:18–20). The presence of the exalted Lord is the authorisation and the resource of our mission. 예수님께서는 그분이 죽음을 정복하실 것을 그들에게 확신시켜 주시기 위해서만 아니라, 앞에 놓인 일을 위해 그들을 가르치고 준비시키기 위해 오셨습니다. 수난 전에 하신 그분의 기도처럼, 제자들에게 위대한 사명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염두에 두신 것은, 그분의 지상 사명을 위해서 자신의 아들을 보내시고 이어서 그의 제자들을 통해서 아들의 통치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선교적인 마음의 위대한 움직임입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우리를 통해 계속되기 때문에 우리의 사명은 그분의 신성한 권위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승천하신 주님의 임재는 우리의 사명의 권위이자 자원인 것입니다.
NIV Bible Speaks Today: Notes (London: IVP, 2020),
1475.
마태복음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개역개정) 16 In the same way, let your light shine before others,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glorify your Father in heaven. (NIV)
5:15–16 Are you a light among your acquaintances? Are you a light at work and at the gym? Are you a light in your culture and in your community? To hide a light is contradictory to its purpose. Let your light shine. You must shine so that people may see your good works and give glory to your Father in heaven (5:16). A good work is a righteous and biblically authorized action that is beneficial to others and for which God gets the credit. 당신은 당신의 지인들 안에서 빛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직장과 그리고 체육관에서 빛이십니까? 당신은 당신의 문화 속에서 그리고 지역 사회 안에서 빛입니까? 빛을 숨기는 것은 그 목적에 반하는 것입니다. 너희 빛이 바람 앞에 비치게 하여 : 당신은 빛을 비워야 하는데, 사람들로 하여금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착한 행실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유익하고 그리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의롭고 성경적으로 인정된 행동을 의미합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1099.
4. RCB의 관점으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3B 그리고 이민
교회 성도들이 원하는 조건들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 그것은 어쩌면 나를 포함하여 모든 이들이 바라는
교회의 모습이다. 그런면에서 현재의 사람들의 생각을 명료하게 드러내고 그것을 포용하는 혹은 뛰어넘는
성경적 교회를 제시하는 책의 도입부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더 진지하게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었다. 과연 성경적 교회는 무엇인가?
교회는 다툼이 많은 곳이다. 대표적으로, 주일에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가 아닌가, 혹은 어떤 음악적 스타일이 맞는가 틀린가, 혹은 예배를 몇 번 드려야 하는가 아닌가 등을 놓고 쉽게 갈등하고 그것이 마치 교회의 본질인 것처럼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은 교회의 본질이 그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하신다. 교회의 담을 넘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 복음을 전하고 그곳을 주님의 뜻에 따라 변화시키는 것이 교회의 본질임을 말씀한다. 그러므로 현재의 고민들이 비록 사소한 것들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의 교회들은 지나치게 비본질적인 것에 집중하고 거기에 매달려 있음을 보게 되었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 것이 방주형 교회이다. 이원론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어떻게든 성도들을 교회 안에만 붙들어 두는 것이 가장 편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선교적 교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탁월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교회의 본질을 확고히 드러내고자 한다면, 설교, 양육, 행정을 포함한 교회의 모든 것이 총체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이 어려운
과정을 누가 과연 능히 감당할 것인가? 그런 면에서 교회의 쇠퇴기 속에서 이것은 마지막 몸부림이기도
하다. 저자의 말처럼, 어차피 쇠락의 시기라면, 본질을 추구하는 것이야 말로 교회의 용기 있는 행동이고 가장 지혜로운 것이다.
대형교회도 소형교회도 다 필요하다. 성도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들이 제공되는 것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본질보다 그것이
앞설 수 없다는 것이다. 교회의 본질을 붙들고 그것을 추구하면, 교회의
사이즈가 부끄러움이 되지 않는다. 온 교회가 함께 본질을 추구해 갈 수 있다면, 성령 충만함을 경험할 수 밖에 없다.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충실하게 본질을 회복하는 “실천의 장”이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선교적 교회라는 추상적이고 모호한 구호만으로는 그 무엇도 해결되지 않는다. 소비자
중심적인 태도로 주일에 예배 한번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이들을 등록 교인으로 받아야 하는가 라는 진지한 질문과 도전이 있어야 한다. 모든 성도들이 최소 한달에 한번 노방 전도를 함께 나가는 수고가 있어야 한다.
모든 성도의 이웃에게, 성도 자신을 평가해 달라는 설문지 정도를 돌릴 수 있는 용기와 실천이
있어야 한다.
현실적인 목회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본질적으로 추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저자는 오랫동안 담임 목회를 하였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주장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굳이 수치로 표현하자면, 교회의 본질적인 부분에 에너지를 칠십 퍼센트 정도 사용하고, 나머지를
비본질적이지만 중요한 부분들을 다룬다면 그것이 오히려 현실적이 접근이 아닐까 생각한다.
5. 적용
1) 당신은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그것은 선교적 교회와 어떤 공통점 혹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2) 선교적
교회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하여, 당신 자신이 그리고 당신의 교회가 실천할 수 있는 방안 한가지를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 "선교적 교회로 가는 길"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09/blog-post_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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