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약
성공하려면 능력을 성장시킬뿐 아니라 오류를 수정해야 한다. 자기계발서의 일곱가지 조언은 누군가에게는 최악의 조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억지로 따를 것이 아니라
살펴보고 그것의 효용성을 따져봐야 한다.
첫째, 미라클 모닝으로 누구보다 아침을 일찍 시작하라는 조언이 있다. 그러나
저자에게는 아침 6시에 일찍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이 맞지 않았다. 아침에
힘들게 일어났지만 점심과 저녁을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의 몸의 생체 시계가 시키는 대로 했더니 기분도 좋았고 자신을 패배자로 여기지 않고 더 열심을 낼 수가 있었다. 그리고 더 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스스로를 자책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히려 자신의 수면 패턴을 관찰하고 어떻게 해야 그리고 얼마나 자야 최적의
능률을 발휘해야 하는지를 분석하여서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
둘째, 방정리를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조언이 있다. 청소는 사소하지만 성취감을 준다. 그러나 굳이 집에서 일하지 않아도 다른 곳에서 일한다면 청소가 성공에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 청소가 좋지만 그런 작은 일까지 완벽주의에 빠져 집중력과 에너지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인생의 잡다한 일들에 대해서는 적당히 만족해야 하며, 그렇게 아낀 시간에는 진짜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
셋째, 명상을 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는 조언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눈을 감고 명상하는 것이 오히려 졸릴 뿐이었다. 만약 마음을 정돈하는 것이 목표라면, 차라리 글을 쓰면서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저자에게는
명상보다는 분노 일기를 적는 것이 자신의 삶에 더 큰 도움이 되었다.
넷째, 4시간만 일하는 최적화된 삶을 살라는 조언이 있다. 그러나 이것을 주장한 팀 페리스 자신도 그런 노하우를 얻기 전에는 미친 듯이 일할 수 밖에 없었다. 중요한 것은, 성장의 시간이 없이는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힘들게 최선을 다해서 일해본 사람만이 업무의 노하우를 체득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일할 때에 가장 창조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의 자신의 패턴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패턴을 찾기 전에는 어쩔 수 없이 무식하게 일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의 일을 최적화 할 수 있을지를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
다섯째, 열등감을 지우고 적당히 만족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조언이 있다. 그러나 열등감을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열등감으로 부터 오는 자연스러운 성장의 기회를 걷어차서는 안된다. 내 안의 열등감을 부정하고 외면하기 보다는 질투의 감정을 동력으로 삼아서 발전하고 마음 속 라이벌들과 경쟁하면서 성실하게 하루를 살기 위해서 노력하라. 그것이 승리자로 나아가는 길이다.
여섯째, 자신감을 가지라는 조언이 있다. 그러나 억지로 주입하는 근거 없는 자신감은 내실을 갖춰야 한다는 성공의 대전제를 무너뜨린다. 내 손으로 쟁취한 자신감이 진짜 자신감이다. 그러므로 자신감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상황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꾸준한 노력 속에서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낙관해야 한다. 이와 같은 절묘한 균형이 필요하다.
일곱째, 목표를 설정해야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 있다. 하지만
목표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목표와 멀어지게 한다. 목표를 세우는 데에도 적지 않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며 또한 완벽한 계획에는 늘 변수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목표에만 집착하면 오히려 그것을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로 인해 분노가 일어나고 내가 세운 목표가 나를 되려 괴롭히는 벌이 된다. 그러므로 목표 설정과 계획 수립하는 것 자체에 목숨을 걸지 말고 유연하게 접근해야 한다. 일상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목표에 다가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독서를 포함한 모든 행위에 강박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거나 통제하지 말고 오히려 미래에 대한 방향성 정도를 설정하고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2. 책에서 한마디
“그러나 알려줄 사실이 하나 더 있다. 성공은 ‘능력을 성장시키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오류를 수정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성공은 방향성의 싸움이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 하루를 여는 아침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시편 143: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143:8 Let the
morning bring me word of your unfailing love, for I have put my trust in you.
Show me the way I should go, for to you I lift up my soul.
다윗은 아침에 주님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해달라고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잠에서 깨어날 때에 혹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여 일어날 때나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먼저 듣기를 원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여호와를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James M. Hamilton Jr., Psalms,
ed. T. Desmond Alexander, Thomas R. Schreiner, and Andreas J. Köstenberger,
vol. 2, Evangelical Biblical Theology Commentary (Bellingham, WA: Lexham
Academic, 2021), 482.
마가복음 1: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1:35 Very early in the morning, while it was still dark, Jesus
got up, left the house and went off to a solitary place, where he prayed.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셔서 사역하시기 전에 기도에 전념하심으로써, 자신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계심을 보여주셨습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1416.
- 중요한 영역을 제대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잠언 24:30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24:30 I went past the field of the sluggard, past the vineyard
of the man who lacks judgment; 24:31 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졌으며
그 지면이 거친 풀로 덮였고 돌담이 무너져 있기로 24:31 thorns had come up
everywhere, the ground was covered with weeds, and the stone wall was in ruins.
24:32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노라 24:32 I applied
my heart to what I observed and learned a lesson from what I saw:
이 말씀은 특별히 하나님의 관점과 기준을 따라 인도될 때에, 주의 깊은 관찰을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화자는 사람의 게으름으로 인해 땅이 흉하고 비생산적인 결과를 낳게 되었음을 인식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마음에 새겨서 결론을 내렸고 그 원칙을 그의 삶에 적용했습니다.
Tamra Hernandez, ed., “Proverbs,” in The Study Bible for Women, Holman Christi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4), Pr 24:30–34.
고린도전서 14:40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 14:40 But everything should be done in a fitting and orderly
way.
품위 있고 질서 있게 하라는 것은 교회가 행하는 모든 실천의 열쇠입니다. 삶의 모든 면에서와 마찬가지로
예배와 가르침에서도 신자들은 자신을 절제하며 사려 깊은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Zondervan, The Amplified Study
Bible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6), 1876.
-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결정적이라는 측면에서
여호수아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1:8 Do not let
this Book of the Law depart from your mouth; meditate on it day and night, so
that you may be careful to do everything written in it. Then you will be
prosperous and successful.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성공은 하나님이 주신 삶의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처럼
성경을 묵상하고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을 주의 깊게 준수해야 합니다. 무엇인가에 대해서 묵상하는 것은, 소가 되새김질을 하는 것과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마음 속에서 그것을 계속해서 굴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영혼 깊숙이 스며들어서 당신의 감정이나 의견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됩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242.
- 일을 하는데 있어서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잠언 21:5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21:5 The plans of the diligent lead to profit as surely as haste
leads to poverty.
부지런한 사람의 계획과 계산은 그의 풍족함을 더합니다. 그러나 성급하고 참을성이
없고 침착하지 못한 사람은 이윤을 얻거나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Finis Jennings Dake, The Dake Annotated
Reference Bible (Dake Publishing, 1997), Pr 21:5.
- 나의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고린도후서 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2:9 But he said to me, "My grace is sufficient for you,
for my power is made perfect in weakness." Therefore I will boast all the
more gladly about my weaknesses, so that Christ's power may rest on me.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라는 짧은 말씀은 여러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엄청난
힘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인간의 약함 속에서도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강함을 온전케
하실 수 있으며, 약하다는 것이 그리스도를 가까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습니다.
Candi Finch, ed., “2 Corinthians,” in The Study Bible for Women, Holman Christi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4), 2 Co 12:9–10.
- 자신만의 전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잠언 22:29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22:29 Do you see a man
skilled in his work? He will serve before kings; he will not serve before
obscure men.
뛰어난 기술을 가진 사람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심지어 왕의 존경을 받습니다. 이 말씀이 주시는 교훈은 자신의 일을
탁월하는데 있어 결코 부주의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1173.
- 목표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압도되지 않고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는 측면에서
시편 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37:4 Delight yourself in the LORD and he will give you the
desires of your heart. 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개역개정) 37:5 Commit your way to the LORD; trust in him and he will do
this: (NIV)
이 말씀을 따르는 사람은, 사람들이 헛되게 수고하는 미궁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을 주관하신다면, 혹시 세상적인 성공을 못해서 우리가 실망할까
봐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의역)
Crossway, ESV Church History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2023), 798.
4. RCB의 관점으로
인간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확고한 신념, 그리고 언제든지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점검이 동시에 필요하다. 하지만 이 두가지는 실제로는 매우 모순적인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동시에 이것들을 갖추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 저자는
독자에게 성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마인드와 능력을 제공하였고 이제는 더 큰 성공을 위한 더 깊은 길을 제시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가진 오류 역시 수정해야 함을 말하면서, 확고하지만 조심스럽게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전제로 일반적인 자기 계발서의 주장들을 하나씩 깨트려 나간다.
아침 시간을 잘 사용하는 좋은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그러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모두에게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억지이다. 이 부분은 저자에게 매우 동감한다. 왜냐하면 사람들마다 각자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미라클 모닝을 주장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시간 낭비이다. 예수님께서 새벽 밝기 전에 기도하신 것, 그리고 다윗이 아침에 주의 말씀을 바란 것은 단순히 ‘아침’에 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하루를 열면서 주의 말씀을 붙들고 힘써 기도하면서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새벽에 일어나는 것 혹은 하지 못하는
것으로 자만심이나 정죄 의식에 빠져서는 안되며, 나의 하루를 시작할 때에 어떻게 신앙을 새롭게
할지 전략을 짜고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내가 언제 일어나든지 말씀과 기도를 가장 앞에 놓도록 틀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가장
효율적인 수면 길이와 주기를 스스로 판단해서 실천해야 한다.
방정리에 대한 것은, 결국 나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 방정리가 좋은 것이지만, 거기에 지나치게 매인다면 그것이야 말로 낭비이다. 종종 청소에 목숨을
거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낭비이다. 스스로 우선 순위를 정하고, 사소한
것은 사소한 정도로 다루어야 한다. 그것은 크리스천 역시 마찬가지인데,
자신이 무엇을 가장 중시해야 하는지를 살피고 거기에 힘과 시간을 집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명상의 부분에서는 저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저자는 크리스천이기 아니기 때문에 성경 묵상의 경험이 없다 그래서 그는 묵상의 영역에서 오랜 시간 헤맨 것으로 보인다. 그저 눈을 감고 명상하는 것만으로는 당연히 졸릴 수 밖에 없다. 특이한
것은, 저자가 결국 어렴풋이 길을 찾은 것이 큐티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묵상은 말씀으로 내 마음을 채우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간단히 정리하면서 말씀으로 나의 마음을 돌아보는 것이다. 큐티는 짧아도 반드시 글로 기록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기독교의 묵상과 저자가 주장하는 나 자신을 처절하게 돌아보는 분노 일기가 합쳐지면 어떤 새로운 묵상의 형태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측해 본다.
그리고 이것과 연결하여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고 다 지켜 행하라는 여호수아를 향한 말씀은, 사실상 저자가 꿈꾸는 풍성한 묵상 가운데 마음의 평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가장 효율적인 삶의 모델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시스템을 잘 구축하면 하루에 네 시간을 일하는 때도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지금 당장이 아니라고 좌절할 필요는 없고, 현재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성경 역시 ‘경영’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하신다. 좋은 계획과 부지런함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좋은 계획과 부지런함 없이 그저 뭔가 신비한 혹은 영적인 방식을 통해서 성숙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어떤 이들의 주장은 무지한 행동에 불과하다.
크리스천이라면 더 효율적인 과정으로 더 열심히 탁월하게 일해야 한다.
저자는 열등감을 승화시켜 자신의 동력으로 탁월하게 이용하였다. 그것이 이 책에 흐르는 중요한 논지이다. 성경에도 경쟁 자체는 존재하기
때문에 경쟁을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상대방과의 비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 앞에서 나의 내면을 살피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저자에게는 오직 다른 사람과의 경쟁 밖에 없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최고의 기준을 세우고 가장 이상적인 완성된 모습을 향하여 거침 없이 나아가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의 연약함을 처절히 고백하는 사람은 삶의 결과를 받기까지 역사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고백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힘입어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한 사람은, 동시에 그 마음에 성도로서의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사실만큼 우리에게 큰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것은 없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의 근간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무한히 사랑 받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기꺼이 일하신다.
동시에 성경은 그러한 하나님의 자녀가 반드시 성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무한히 사랑 받는 존재이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힘입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성도의 삶의 목표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위하여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은 세상 속에서 맡겨진 자신의 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나의 모든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그분의 위대하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또한 주님의 마음을 닮아 기꺼이 고아와 과부를 돕는 것이다.
계속적으로 최선을 다한 삶을 강조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는 마음에 여유를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께 나의 길을 맡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삶의 절박성을 항상 느끼고 있지만, 또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냉철하게 자기 자신을 판단해야 한다. 왜냐하면 어떤 이는 지나치게 여유를 부리기 때문에 진보가 전혀 없고, 또 어떤 이들은 지나치게 자신을 혹독하게 다루어서 스스로 고통 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계획과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최선의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 길을 선하게 인도하시리라는 성경적인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그런 믿음으로 살아갈 때에 그 어떤 것으로도 무너뜨릴 수 없는 진정한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5. 적용
1) 저자가 이야기하는 자기계발서의 7가지 거짓말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이번 챕터를
통해서 당신을 더욱 성장하게 할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오늘 혹은 내일부터
어떻게 그것을 삶에 실제로 구현할 수 있겠습니까?
* 추가로 읽어볼 자료
연구자들은 매일매일의 계획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실험에 임했다. 하지만 이들의 생각은 틀렸다. 학습 습관이나 태도에서 월별 계획을 세운 학생들이 가장 뛰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성적이 낮은 학생 사이에서는(성적이 높은 학생은 제외하고) 월별 계획을 세운 학생이 일일 계획을 세운 학생에 비해 성적이 더 크게 향상되었다. 월별 계획은 일일 계획보다 장기적으로 잘 실천되었으며, 실험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았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1년이 지난 후에도 월별 계획을 세운 학생들의 성적은 그 시기에 이미 매일 계획 세우기를 포기한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한층 높았다.
왜 그럴까? 일일 계획은 순간순간 정확하게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하루에 할 일을 서른 개씩 계획하는 것은 그런 상세한 사항을 포함하지 않은 느슨한 월별 계획에 비해 시간 낭비가 많다. 일일 계획의 또 다른 문제는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어떤 일을 선택할 기회를 빼앗을 뿐만 아니라 답답하고 엄격한 일과 속에 갇힌 느낌을 준다. 인생이란 계획대로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럴 때 우리는 의기소침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월별 계획은 조정이 가능하다. 하루 정도 늦어진다 해도 계획은 유효하다.
의지력의 재발견 | 로이 F. 바우마이스터, 존 티어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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