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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8일 목요일

선교적 교회로 가는 길 (2) - 교회의 위기를 말하다

 

1. 요약

서구교회는 심각하게 퇴보하였다. 말씀보다 이성을 더 중시한 계몽주의로 인하여 지식은 공적 진리와 사적 진리로 나누어졌다. 교회는 무기력 해졌고 신앙 생활은 개인 영성으로 축소되었으며 교회는 세상에서 고립되었다. 성도의 헌신은 줄어들고 예배는 간소화되었다. 제자도가 강조되지 않아 교회는 어두움에 맞서 싸울 힘을 상실하고 세상과 타협하였다.

이 와중에 성장한 교회들이 있다. 구도자 중심 예배는 영혼 구원을 위한 노력이 좋았지만 종교적 소비자를 만들어 내었다. 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경우는 사고의 변화를 시도한 것은 좋았지만 죄와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에 대한 명백한 가르침이 없었다. 이머징 교회 운동은 전통적 예배 형식과 교회 제도가 아닌 자유로운 신앙의 표현을 추구했다. 젊은 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고민은 좋았지만 성경 해석을 지나치게 신세대에게 맞추었다.

이러한 운동은 모두 여러 문제가 있기에 성경적 교회관을 검토함으로 교회를 살려야 한다. 한국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교회 성장이란 이데올로기다. 교회가 그 본질적인 목적이 아니라 외형적 성장과 물질적 축복에 집착했다. 한국 교회가 쇠퇴하는 현재의 상황 속에서 진정한 복음의 회복, 교회의 공공성 회복,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입각한 성경적 교회론이 회복되어야 한다.

이민 교회는 개척과 성장 그리고 성숙의 단계를 거친다. 현재 이민 교회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나 대형 교회 혹은 자립이 어려운 소형 교회로만 나뉘어 있다. 이민 교회는 교회의 분명한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소외된 자들 그리고 다양한 인종을 향해서 사역해야 한다. 전수 받은 신앙이 자신들이 살아가는 세속화된 세상 속에서 어떤 의미를 주는지 자녀들은 알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차세대에 신앙을 올바로 전수해야 한다. 청교도 1세대들의 비장한 신념이 필요하다. 언어와 문화의 단절을 벗어나서 교회 주위의 인종과 사회에 다가가야 한다.

현재의 탈기독교 사회 속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선교적 교회 운동이다. 이것은 교회가 올바른 성경적 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다. 이것은 서구 교회의 몰락 속에서 시작된 운동이지만,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와 이민 교회에도 적합한 운동이다. 단순히 선교를 더 하자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인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던 십계명을 잘 지킴으로 거룩한 제사장 나라가 되라는 사명은 실패하였다. 그러나 이제 이 사명과 정체성이 교회에 전해진 것이다. 성경적인 교회는, “죄로 가득 찬 세상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신실한 제자들의 공동체이다.


 
2. 책에서 한마디

위기에 빠진 북미교회의 실상을 교인 감소, 목회자의 탈진, 청년 세대의 이탈, 교파의 무의미, 성경에 대한 무지, 교인들의 분열, 텔레비전 교회의 문제점들, 전통적 예배 형태의 한계, 참된 영성의 쇠퇴, 복음에 대한 혼선이다.


 
3. 성경적 관점에서 보기

출애굽기 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19:5 Now if you obey me fully and keep my covenant, then out of all nations you will be my treasured possession. Although the whole earth is mine,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19:6 you will be for me a kingdom of priests and a holy nation.' These are the words you are to speak to the Israelites."

19:4–6 The Lord calls Israel to be faithful to his covenant even before he has revealed all of its particulars (v. 5). What they have seen in Egypt (v. 4) reminds them that God’s covenant relationship with them is prior to and essential for their living as his people.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모든 세부 사항을 알리시기도 전에 이스라엘에게 그의 언약에 충실하라고 요구하십니다. 그들이 이집트에서 본 것은, 하나님과 그들의 언약 관계가 그분의 백성으로써 그들의 삶 보다 앞서는 것이고 필수적인 것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174.

19:5 if ye will obey. The Lord redeemed them out of His free grace promised to Abraham (v. 4; 6:6–8; 20:2), but the enjoyment of the blessings depended on the obedience of the nation (note plural ye). Only those who keep my covenant experience the covenant relationship (Gen. 17:9, 14; Ps. 103:17–18). peculiar treasure. God’s precious and beloved possession (Deut. 7:6; 14:2; 26:18; Ps. 135:4; Mal. 3:17); term used of a king’s gold and silver (1 Chron. 29:3; Eccl. 2:8). 너희가 내 언약을 지키면 :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순수한 은혜로 그들을 구속하셨으나, 축복을 누리는 것은 그 민족(개인이 아니라 복수의 너희)의 순종에 달려 있었습니다. 주님의 언약을 지키는 자만이 언약 관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내 소유 : 하나님의 귀한 그리고 사랑 받는 소유를 의미하며, 왕의 금과 은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116.

19:6 HOLY NATION. God’s people would be different from all the other peoples and would be given the special task of representing God. 거룩한 나라 : 하나님의 백성은 다른 모든 민족과 다를 것이며, 하나님을 대표하는 특별한 임무를 받게 될 것입니다.

Lyman Coleman, ed., Life Connectio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s, 2019), 115.

my kingdom of priests, my holy nation: The nation was to become intermediaries between a holy God and a lost world. Through them God would reveal himself (see 1 Pet 2:9–10). 나의 제사장 나라, 나의 거룩한 나라 : 그 나라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잃어버린 세상 사이의 중개자가 될 것이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Ex 19:5–6.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개역개정) 2:9 But you are a chosen people, a royal priesthood, a holy nation, a people belonging to God, that you may declare the praises of him who called you out of darkness into his wonderful light. (NIV)

2:9 Peter applies descriptions of the Israelites in the OT (see, e.g., Exod 19:5–6) to his primarily Gentile audience, indicating that they—like all Christians—are truly God’s people in the new covenant era. 베드로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설명을 그의 주된 이방인 청중에게 적용하며 그들이 모든 그리스도인과 마찬가지로 새 언약 시대의 참된 하나님의 백성임을 나타냅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1 Pe 2:9.

2:9 a royal priesthood, a holy nation Describes the people of God—those who place their trust in Christ—using language formerly used of Israel.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 이것은 이전에 이스라엘에게 사용했던 언어를 사용하여서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 즉 하나님의 백성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In the ot, beginning with the exodus narrative, the people of Israel are often described as a nation chosen by God to serve as a priesthood (see Exod 19:5–6; Deut 4:20; 7:6; 14:2; Isa 43:20–21). This language is now applied to believers in Jesus since they are connected to the cornerstone, Christ, and belong to the chosen people of God (1 Pet 2:9–10). As a royal priesthood, all believers are set apart as ministers of the new covenant to the world. Thus, Peter reminds his audience that their time living in exile serves as an opportunity to mediate God’s blessing to the foreigners around them (see 1:1 and note). 구약에서 출애굽기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종종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도록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민족으로 묘사됩니다. 이 언어는 이제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에게 적용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퉁이 돌이신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고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모든 신자는 세상을 향한 새 언약의 사역자로 구별됩니다. 따라서 베드로는 그의 편지를 받는 이들에게 그들이 흩어져 타국 생활을 하는 것이 그들 주변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중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proclaim the virtues Describes the purpose of God choosing Christians as His people. Christians are not only called to bless the world, but to make known the mighty acts of God they have witnessed (compare Gen 12:1–3). Here Peter probably has in mind the resurrection of Christ and the conversion of the believers to whom he writes (compare Acts 2:22–24).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을 그분의 백성으로 선택하신 목적을 설명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축복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목격한 하나님의 강력한 일하심을 알리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베드로는 아마도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의 편지를 받는 신자들의 회심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것입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1 Pe 2:9.
 


4. RCB 관점으

송민호 목사님의 교회의 위기를 짚어내는 능력은 매우 탁월하다. 그의 목회적인 경험을 통해서 한국 교회와 이민 교회까지 그들이 가진 약점을 짚어낸다. 현재의 교회의 쇠락해진 모습에 대한 근본적 이유를 파악할 때에 계몽주의로 거슬러 올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인류는 결국 진리를 이층 구조로 나누었음을 잘 지적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하나님의 계시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기에 교회는 성장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혔고 성공주의와 맘몬주의가 교회를 지배하게 되었다. 교회의 본질과 거리가 있는 교회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기 시작하였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성경적 교회의 본질의 회복”이야 말로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주장한다.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조금 성급한 주장인 듯 보였다. 왜냐하면, 저자가 설명한 것처럼 현대 교회의 실패의 뿌리는 성경적인 교회의 본질을 몰라서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이성에 대한 강조와 말씀에 대한 경시로부터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아무리 말씀을 펴 놓고 이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고 한들 그것을 듣는 사람의 마음 가운데 말씀에 대한 존중함이 없는데 과연 우리가 원하는 교회의 회복이 일어날 것인가라는 더욱 근본적인 질문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문제의 원인, 그 근본으로 파고들어가야 한다. 말씀에 대한 존중의 회복이라는 것을 성도 안에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가 더욱 목회의 우선 순위에 놓여야 한다는 것이다. 성도의 신앙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말씀이 존귀히 여김을 받는 전략과 구조가 존재해야 한다. 특별히 그런 면에서 설교는 열정적이어야 하며, 성경에 근거해야 하며, 이성과 세상을 압도하는 말씀의 가치를 탁월하게 드러낼 정도로 아름다워야 한다. 성도가 말씀을 가까이하고 이해하고 붙들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천의 방법을 제시하고 그것을 습관화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것이 전제된 상태로 성경적 교회의 회복을 추구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실패가 십계명을 어겼고 제사장 나라가 되는 것에 실패한 것이라면, 신약의 교회는 정확하게 그것의 반대로 행해야 한다. 첫째는 순종하는 교회이다. 듣기만 하는 교회는 의미가 없다. 어떻게 하면 순종하는 교회로 만들 내고야 말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 교회는 세상과 분명하게 다른 부분들이 있어야 하며, 그것이 선명하게 드러내는데 교회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공동체적으로 교회의 운영은 회사의 운영과 분명하게 달라야 하며, 개인적으로 말씀을 들은 성도에게 한주 동안 실천할 구체적 행동 한가지를 요구해야만 한다. 

둘째는,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교회이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놀라운 새 언약을 손에 들고 세상에 전함으로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중재하는 제사장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교회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이라면, 현재 교회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일보다도 더 교회의 역량을 여기에 집중해서 전략적으로 실천하여야 한다. 이 두가지를 통해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이 세상 가운데 선포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노방 전도는 간혹가다 소수가 시도하는 행사가 아니라, 매주 예배 후에 어린이를 포함하여 모든 성도가 나가서 실천해야 하는 교회의 본질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성경적 교회의 회복은, 처음에 계몽주의로 부터 시작된 진리의 이층구조의 분리를 다시 결합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중세 시대처럼 교회가 세상을 지배하는 형식이 아니라, 교회가 세상을 적극적으로 섬기는 모습으로 다가가야 한다. 기독교의 진리는 단순히 교회 안에서 머무르는 진리가 아니며 하나님의 진리가 세상 속에서도 온전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성도는 거룩하며 동시에 지혜롭고 탁월해야 한다. 복음을 전하되 하나님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저자의 이야기가 탁상공론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강력한 본질적 목적만이 아니라 그것을 이룰 전략과 추진력이 모두 필요하다. 루터가 이야기한 것처럼 좋은 구두를 만드는 구두공이 있어야 하고, 루이스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경제에 재능을 가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좋은 경제학자가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세상 속에서 세상과는 분명히 다른 그리스도인, 그리고 그리스도를 전하고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는 실천적 그리스도인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고 교회 공동체는 그러한 실천적 그리스도인을 만들어내는 훈련소가 되어야하고 그들을 위하여 필요한 마땅한 양육이 있어야 한다. 리더십은 어떻게 하면 이 일을 이루어낼 것인가에 집착에 가까운 노력으로 지혜를 모으고 불굴의 의지로 추진해야 한다. 

단순히, 선교적 교회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공부하는 차원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그것을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 어떻게 구현해 낼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추가적인 공부와 실천이 있어야 한다. 결국 이것은, 선교적 교회를 구현하기 위한 공동체의 방법론으로 들어가게 되고, 어떻게 하면 더욱 탁월하게 성도를 훈련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교육의 본질과 방법에 대한 고민으로 향하게 된다. 존 헤네시가 고민했던 공동체를 실제로 변화시키기 위한 리더십의 고민과 실천이 바로 그런 탁월한 예이다. RCB가 추구하는 성도에게 말씀에 대한 깊이와 실천적 지혜를 심어주는 북클럽의 연구와 실행이 바로 그런 탁월한 예이다. 이 방향성 안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는 교회만이, 성경적 교회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5. 적용

1) 당신 자신과 당신의 교회는 어느 정도로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합니까? 말씀이 존귀히 여김을 받는 예배와 설교, 그리고 개인의 습관이 있습니까? 

2) 거룩함을 드러내고 복음 전도를 실천하기 위한 이번 한 주 동안 당신의 구체적 행동 한가지는 무엇입니까?
 


* 추가적으로 읽어볼 자료

- 교회의 본질적인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성도의 역량을 키워야만 한다는 측면에서

사람들은 “교회가 세상을 이끌어야 한다”고들 합니다. 이것은 무슨 뜻으로 말했느냐에 따라 옳은 말이 될 수도 있고 그른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옳은 말이 되려면 그들이 말하는 바 ‘교회’는 곧 실천적인 그리스도인 전체를 가리켜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세상을 이끈다’는 말은 어떤 그리스도인들—경제나 정치에 적합한 재능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경제학자나 정치가가 되어야 하며, 모든 경제학자와 정치가는 그리스도인이어야 하고, 그들은 정치 경제 분야에서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원칙을 실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 되어야 합니다. 만일 그런 일이 정말 일어난다면,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아닌 다른 이들이 그런 일을 기꺼이 받아들인다면, 상당히 빠른 시간 안에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풀어 낼 기독교적 해결책을 찾게 되겠지요.

순전한 기독교 | C. S. 루이스, 이종태, 장경철 저

- 조직과 개인의 역량을 키운다는 것은 복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그래서 나는 총장으로서 성공을 거두었을까? 그 과정에서 훌륭한 리더가 되었을까? 우리 팀은 우수한 대학을 한층 더 우수하게 만들었을까? 이는 내가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부총장인 존 에치멘디John Etchemendy와 내가 생각한 성공의 가장 중요한 잣대는 우리 대학 학생, 교수, 직원의 역량이었다. 물론 이것은 새로 지은 시설이나 장학금 모금 액수 같은 단순한 수치에 비해 측정하기가 어렵다. 총장으로서 임기가 끝난 2016 8, 교수진과 학생의 수준을 가늠하는 대부분의 잣대(예를 들어 대학 순위, 선호도, 실적 등)에서 스탠퍼드는 전 세계 최고 대학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었다. 더불어 여러 학문 분야의 연구와 교육에서도 앞서 가고 있다…

나는 널리 알려진 리더십에 관한 많은 시각들과 매우 다른 점을 발견했다. 때로는 심지어 직관과 반대되기까지 했다. 효과적인 리더십에서 매우 중요한 서너 가지 측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강력한 토대를 이루는 원칙들, 그런 원칙들을 착실하게 고수할 수 있는 일관성, 그리고 조직을 변모시키고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일련의 방법들이었다. 이 책의 처음 네 개 장에서는 ‘겸손humility’ ‘진정성authenticity’ ‘봉사service’ ‘공감empathy’이라는 토대가 되는 원칙들에 초점을 맞춘다. 이 중 일부는 봉사하는 리더십servant leadership1과 연결된다. 내 생각에 이 네 가지 원칙은 조직을 변화시키는 리더십에서 특히 중요하다.

5장에서 다루는 ‘용기courage’는 이런 원칙들을 조직의 변화를 일구어 내는 구체적인 방법들과 연결시킨다. 용기는 훌륭한 리더의 특징이자 어려운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미덕이다. 리더가 힘든 상황에서도 본래의 경로를 지키게 해 주는 동시에, 필요할 때는 급히 경로를 바꾸게도 해 준다. 용기는 리더십의 토대를 이루는 원칙일 뿐 아니라 한 조직의 핵심 임무이기도 하다.

마지막 다섯 개 장은 혁신적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다시 말해 훌륭한 조직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가 사용한 방법들을 다룬다. 우리가 스탠퍼드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비전을 창조하고 대학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그 비전을 추구하는 데 참여하게 만들었는지 살펴본다. 각 장들은 ‘협업collaboration’ ‘혁신innovation’ ‘지적 호기심intellectual curiosity’ ‘스토리텔링storytelling’ 그리고 ‘유산legacy(오래도록 지속되는 창조적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100년도 더 된 조직을 변모시키기 위해서는 모두를 감화시킬 수 있는 비전과 그 비전을 실현시키는 데 헌신하는 팀, 그리고 조직의 변모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 존 헤네시 저 

"선교적 교회로 가는 길"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09/blog-post_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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